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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별을 만나다

길에서 별을 만나다

: 사진작가 유별남의 월요편지

리뷰 총점8.0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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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60g | 150*190*20mm
ISBN13 9788997299096
ISBN10 89972990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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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생각하기 thinking

기도
처음 가는 길, 모르는 길이기에 더욱더 겸손하고 인내하게 도와주소서.
앞에 걸을지언정 뒤에 오는 이를 생각하게 하시고
뒤에 따라 걸을지라도 앞에 가는 이에게 감사하고 이해하게 하소서.
새로이 만나는 이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보고 배우게 하소서.
이 모든 것들에 감사드립니다. --- pp.24-25

비오는 날의 보물찾기
비가 내립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쳐 들고 골목골목 숨어 있는 작은 갤러리 순례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형 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도 좋지만, 꼬불꼬불 골목마다 자신만의 보물을 찾듯 다녀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선 생각지도 못한 진짜 보물 같은 시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그리고 비 개인 오후 갤러리 앞 작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덤으로 누려보시길. --- pp.38-39

뜨거움의 시작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하게 됩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스스로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정답이 없는 불분명함은 우리의 마음을 수시로 복잡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정답’이라는 것은 ‘정해진 답’이 아니라 ‘스스로가 정하면서 찾아가는 답’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 pp.44-45

사막의 여름
아시나요? 저 뜨거운 사막이 밤에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진다는 사실을.
모래 사이로 그 열기가 다 빠져나가서 그렇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태양의 뜨거움을 마구 받아들여야 하지요.
내 몸 안의 뜨거움이 밤이면 날아가버리는 사막의 뜨거움과는 달랐으면 합니다.
변함없이 나를 채우고 넘치게 하는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p.50-51

#2. 걷기 walking

아쉬움
이집트 서부사막의 오아시스 마을에서 이 메일을 씁니다. 뜨겁고 메마른 모래가 매일 머리에서 한웅큼씩 쏟아집니다. 어제는 사막을 가로지르며 수백 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달리는 동안 몇 번이고 차를 세워 카메라에 담고 싶은 풍광들이 있었지만 그냥 마음에만 남긴 채 달려왔습니다. 워낙 먼 길이었거든요.
밤에 침대에 누워 그 풍광들을 놓친 아쉬움에 잠 못 들고 뒤척였습니다. 살아오며 얼마나 많이 이런 고민 과 후회와 아쉬움들이 있었을까요.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뒤척이며 아파하며 보냈을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고민과 후회와 아쉬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p.80-81

마음이라는 것
하루하루가 힘겹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더위 때문일까요? 아니면 비 때문에? 이 모든 게 마음에서 비롯될 텐데 그 마음이라는 게 내 몸 안에 있어도 때론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손에서도 내려놓고 마음에서도 내려놓고……. 어쩌면 그런 생각조차 내려놓아야 비로소 마음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pp.90-91

공포는 마음에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길 위에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가득하고 군인과 경찰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무장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막연하게 밀려오는 공포감에 선뜻 호텔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저 거리의 많은 사람들 중 누가 폭탄 테러의 주인공인지, 누가 전투 때 탈레반과 같이 싸웠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포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인가 봅니다. 이곳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도 어쩌면 사람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시내는 평온한 듯 보이지만 호텔 건너편 사거리에 있는 불탄 자동차들의 잔해가 내 발걸음을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작전은 진행 중입니다. --- pp.100-101

#3. 사랑하기 loving

세상에서 가장 아픈 쌀국수맛
월드비전 베트남 트라미 사업장에서 만난 아홉 살 소녀 푸이. 태어나서 딱 세 번 쇠고기를 먹어보았다는데 마지막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마을로 내려와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왜 그리 고기가 많이 들어 있던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쌀국수였지만, 가장 아픈 맛이었습니다. --- pp.126-127

볼리비아의 소년 광부 아밧
광산 막장에서 이렇게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하는 일은 놀랍게도 다이너마이트를 심는 일입니다. 막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심고 나면 그것이 터지기 전에 몇 분 사이에 터널 밖까지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일을 하는 아이들은 혼자 다니다가 무슨 일이 나면 안 되니 둘이서 같이 다닌다고 합니다. 아밧도 자기 동생과 같이 다닌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지고 있는 헤드램프는 달랑 하나입니다. 컴컴한 터널 안에서 이 어린 나이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생사의 경계를 건너는 아이들.
아밧의 마을을 떠나오는 차 안에서 내가 당장 이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는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만약 이들에게 어두운 탄광 속을 비추는 램프가 하나만 더 있어도 뒤따라오던 동생이 사라져서 울부짖으며 구덩이를 파헤치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 --- pp.128-129

#4. 별★’s Dairy

내 인생의 청춘은 지금부터다.
그 오랜 걸음 끝에
얻은 것이 무엇인가 묻지 말기.
잃은 것이 무엇인가 묻지 말기.
잃은 것이 있으면 얻을 것이요,
얻은 것이 있으면 잃을 것이다. --- pp.186-187

밀란 쿤데라는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에 대해 한 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내 자신의 희망에 대해 알기라도 하는가? 희망이 있다면 이 오지에서 그 희망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문득 자문해 본다. --- pp.200-201

옳다는 건 무얼까. 정당하다는 건.
내 구두를 닦아주던 그 네팔소년의 자존심을 구겨버린 나의 행동은 정당한 것인가? 두세 배나 높은 값을 부른 소년을 그처럼 비웃어주었던 나의 행동은 정당한 것인가?
더 가진 자의 교만 속에 내가 먼저라는, 내가 너보다 더 위에 있다는 우월감은 아니었을까. 내 자신에게 다가온 작은 어려움에는 고민으로 밤잠을 설쳐도 정작 다른 누군가를 위해 울어줄 줄 모르는 어리석은 이기심을 어쩌면 현명함이라 착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닐는지.
--- pp.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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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월드비전과 오랜 시간 재능으로 동행해 주신 유별남 작가의 책 출간소식에 무척 기뻤습니다. 월드비전의 하는 일과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한 장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유별남 작가는 참으로 귀한 재능을 가졌습니다. 그 재능과 시간을 기꺼이 내어놓는 유별남 작가의 사진들은 사물과 자연,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맺혀 있는 듯합니다. 말로 옮기기 힘든 찰나의 감동을, 소박한 일상을, 어찌할 수 없는 슬픔을 담아낸 사진과 글들을 읽다 보면, 따뜻한 물속에 앉아 있는 듯한 쉼이 전해집니다. 더불어 삶의 고단함 속에 묻어나는 옅으나 강한 희망도 느껴집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한 박자 느린 걸음을 걸으며 ‘나만의 삶’을 넘어서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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