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처녀 목회를 할 때, 남편도 자식도 없이 혼자 사는 할머니 J집사님께서 새벽기도에 나와 대성통곡을 합니다. 항상 밝게 사시는 분이었기에 깜짝 놀라 그 이유를 물었더니 새벽기도에 가려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눈이 침침하고 모든 게 뿌옇게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해 주고 사택에 들어와 잠시 눈을 붙였다.
약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에 갑자기 “전도사님, 저 J집삽니다!”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미닫이 방문이 확 열리면서 한쪽 발은 이미 문지방을 넘어서고 있었다. 새벽에도 놀랐던 터라 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런데 기도를 받고 집에 가서 손수건으로 눈을 닦았는데 핏덩이가 묻어나왔는데 눈이 밝아져 잘 보인다며 하나님이 고쳐주셨다며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이런 것이 목회자의 보람이요 기쁨이다.
며칠 후, 그 J 집사님으로부터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았다. 방에 들어가 보니 밥상 위에 오리만큼 큰 씨암탉이 벌렁 드러누워 있고, 밥그릇에 밥이 무덤 봉분처럼 솟아올라 있었다. J집사님은 맛있게 남기지 말고 다 드시라며 밥상 옆에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다. 열심히(?) 먹었지만 씨암탉의 두 다리와 밥그릇 위에 올라온 부분 외에는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먹을 수 없다고 하자 여간 서운해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음 날 새벽, 그 J집사님이 보이지 않는다. 옆집에 사는 집사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어제 정성껏 준비한 것을 다 드시지 않아 서운해 안 나왔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서 점심에 다시 심방을 간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어제 남기고 온 씨암탉을 다 해결하려고 아침을 금식(?)하고 갔다. 그날 순교를 각오하고 모두 해치우고 왔는데 그다음 날 새벽에 그 집사님이 나와서 싱긋이 웃으며 나를 바라보던 그 모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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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권사님은 심방을 가기 전까지 며느리와 함께 산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금방 죽을 거라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옆집 아저씨는 한술 더 떠서 그 사람이 살아나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교회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며느리가 한 달 만에 자기 발로 걸어서 교회에 나왔다.
S집사님은 손가락을 다쳐서 병원에 갔다가 손가락을 치료하고, 머리에 났던 종기를 진찰해 달라고 하여 조직검사를 했는데 전 세계에서 두 명밖에 없는 희귀암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했더니 회복되어 자기 발로 교회에 나아와 지금은 권사님이 되었다.
J집사님은 어느 주일에 자신이 전도해 온 새신자와 함께 목양실에서 상담을 한 후 사진을 찍고 차를 마시던 중에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더니 3년 동안 갑상선 약을 먹었는데 기도를 받고 나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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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의 「나는 얼마?!」라는 책에 “우리의 가슴에는 누구나 대못이 박혀 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대못을 가장 많이 박은 사람은 부모님과 배우자이며, 형제와 친구 그리고 선생님입니다. 이제 나는 그 대못을 빼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물론 못 박은 사람이 직접 빼 주면 더 좋겠지만, 나 스스로 빼버리는 것이 가장 훌륭한 일이지요. 못 빼는 순서는 물론 빼기 쉬운 것부터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가슴에 박힌 못을 스스로 빼라.’는 글이 있다.
사람들은 마음에 수없이 많은 못이 박힌 채 살아간다. 마음에만 못이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 속에도 못이 박혀 있다. ‘합니다.’와 ‘못 합니다.’는 글자 하나 차이인데 ‘못 합니다.’에서 ‘못’자 하나만 빼면 ‘합니다.’가 되고, ‘난 못해.’에서 ‘못’만 빼면 ‘난 해.’가 되고, ‘못 살겠다.’에서 ‘못’을 빼면 ‘살겠다.’가 된다.
“귀신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마 9장)이라고 했다. 말 ‘못’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못’이 빠져 ‘말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마음에 ‘못’을 빼면 상처는 치유되고 아픔이 사라지고, 생각에 ‘못’을 빼면 부정적인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못’을 빼면 무기력한 자가 능력 있는 자가 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새로운 피조물로 변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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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를 따는 데 약 960만원이 들었고, 시간은 5년이 걸렸다. 횟수로는 959번을 실패하고 960번째에 합격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하였다. 이는 전북 완주에 사는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로 2005년 4월(64세)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여 2010년 4월(69세)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이 매스컴에 보도되었다. 이 할머니는 이제 운전면허를 땄으니 차를 사는 게 순서라고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할머니의 이름은 ‘차사순’이었다. 차 할머니는 혼자 사는 게 적적하여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음식을 만들어 자식들 집에도 자유롭게 가져다주기 위하여 운전면허를 따고자 하였다. 차 할머니는 목적이 분명하였으며, 그 목표가 확실하였기에 일천 번에 가까운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얻을 수 있었다.
목적(Goal)은 달성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말하고, 목표(Objective)는 달성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결과를 말한다. 부자로 살겠다는 것은 목적이고, 1년에 천만 원씩 저축하겠다는 것은 목표에 해당한다. 건강하게 살겠다는 것은 목적이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목표에 해당한다. 성공하겠다는 것은 목적이고, 매일 1권의 책을 읽겠다는 것은 목표에 해당한다.
사도 바울은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고 하였다. ‘푯대( the goal)’는 그의 목표요, ‘부름의 상을 얻겠다.(to win the prize for which God has called me)’는 것은 목적이었습니다. 목표 없이 목적만 갖고 있으면 실패하기 쉽고, 목적 없이 목표만 있으면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싶다는 목적이 있을지라도 어떻게 하겠다는 목표가 없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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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로 막힌 대불산단 도로 뻥 뚫렸다’(2009년 2월 3일)는 기사가 보도된 적이 있다. 목포 대불공단에 있는 전봇대 때문에 대형트럭이 커브를 틀기 어려워서 큰 지장을 초래하고 엄청난 물류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산자부와 목포시가 서로 책임을 안 지려고 해서 전봇대를 뽑지 못했는데 대통령 당선자의 말 한 마디로 전봇대를 뽑았다. 전봇대를 뽑고 회전식 신호기를 설치하자 대형 트랜스포터가 교차로에서 정지 없이 그대로 통과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형 트랜스포터가 통과하기 위해서는 신호등을 모두 분해하고 크레인으로 재조립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경제적 효과와 이동시간을 단축과 차량 대기오염을 최소화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특별한 간식이나 음료가 별로 없었다. 들에서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무밭에 가서 푸른 부분이 많은 것을 골라 무청을 움켜잡고 잡아당기면 무가 쑤욱 뽑힌다. 뽑혀진 무를 밭두렁의 풀에 쓱쓱 닦아 껍데기를 손톱으로 돌려 깎아 크게 한 입 베어 물면 목마름도 해결하고 배도 불쑥 나온다. 무는 당시에 좋은 간식이며, 음료였다.
밭에 있는 무만 뽑는 것이 아니라 생각 속에 있는 ‘무’를 뽑아야 한다. ‘무책임’에서 ‘무’를 뽑아내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무관심’에서 ‘무’를 뽑아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감동’에서 ‘무’를 뽑아내고 기뻐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해야 한다. ‘무기력’에서 ‘무’를 뽑아내고 활력이 넘치게 해야 한다. ‘무예의’에서 ‘무’를 뽑아내고 예절 바른 생활을 해야 한다. ‘무사명’에서 ‘무’를 뽑아내고 사명을 따라 충성해야 한다. 뽑아야 할 ‘무’를 뽑으면 건강한 공동체가 되지만 뽑지 않으면 공동체가 병들게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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