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부여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와 기차가 움직이기 위해서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해서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보통 동기 부여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사람의 입맛이 모두 다르듯이 각자 성격이나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개별 학습자에게 적합한 동기 부여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입맛은 다르지만 유명하다는 맛집에 가면 웬만큼은 맛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보통 사람이 맛있다고 느끼는 그 집만의 요리법(레시피)이 있기 때문이다. 학습동기 부여에도 맛집의 레시피와 같은 요소가 있는데, 바로 ‘학습동기 부여의 4요소(이성, 감성, 재미, 꿈)’가 주인공이며,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학습동기 부여의 비결 중에서
코칭이란 자신과 타인의 변화와 성장을 도와서 존재 회복을 돕는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해답은 언제나 자신 안에 있는데, 해답 찾기를 도울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렇게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우며 타자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다. 보통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원래의 나와 ‘너는 왜 그리 키가 작니, 말이 빠르니, 공부를 못하니, 얼굴이 크니, 성격이 급하니’ 등 착각의 존재감으로 살아가게 하는 현재의 나 사이에서 고민한다. 하지만 자신의 본래의 존재감을 찾아서 의식(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습관까지 바꾸다 보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의식과 에너지 중에서
자습의 경우 자율학습과 비슷하나 어감에서 오는 직관적 느낌에 의해 단순한 개인학습의 의미가 강하게 느껴지므로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볼 수 없다. 더더욱 독학의 경우는 개인의 의지와 관리라는 측면에서 자기주도학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도움을 주는 교수자가 없기 때문에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주도학습에서 교수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육학 이론에서도 교육은 교수자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물론 자습이나 독학도 자기 주도적 학습의 요건을 갖추고 시행된다면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보다는 ‘주도’라는 용어에 초점을 맞춘다면, 결국 스스로 혼자서 하는 학습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교수자와 매개물을 자신이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루어내는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 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의 교육학적 배경 중에서
학교 교육이 입시에 예속되어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존중해주는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학생들 처지에서 보면 ‘내가 학교에서 여러 가지 많은 과목을 왜 배워야 하는가?’란 의문이 든다. 즉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어디에 활용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생긴다. 노래를 좋아하면 노래만 부르면 되고, 축구를 좋아하면 축구만 하면 되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이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 비행과 교권 추락, 교실 붕괴를 막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그러면 학생들에게 각 교과별 교육 내용이 자신의 진로 및 직업 선택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안내해주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진로의 이해 중에서
수시모집의 경우는 다양한 전형 요소를 통해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대부분의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은 수시모집에서 66.2%를 선발한다고 하면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시모집은 주로 수능성적을 반영하여 선발하는 데 비해 수시모집은 논술, 적성평가, 학생부 교과성적, 서류 평가, 면접, 외국어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므로 좀 더 복잡하다. 모든 전형 요소에서 탁월한 수준에 도달한 학생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한두 가지에 장점이 있다. 결국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 요소별 인원을 정리해보면 정시모집 인원보다는 적은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이 많다고 하지만, 결국 개개인으로 보면 정시모집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수능 준비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가장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입시 준비 과정이다. -대학 입시의 이해 중에서
공부가 가장 잘 되는 나이는 25세까지인데, 그 이후에는 호르몬이 줄면서 신경전달물질도 줄어든다. 대략 35세가 넘으면 엄청난 위기의 상황이 와야만 공부가 잘 된다. 사업에 망하고 나서 새로운 대박사업 아이디어를 얻는 이유는 망해가는 상황이나 망한 이후 재기를 노릴 때 두뇌가 갑자기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공부 동력인 ‘결핍’으로 인한 위기가 와야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이다.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자기를 혁명할 수 있는 확률이 비교적 높은 시기는 45세까지다. 45세 이후에는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꼭 운동과 함께 공부를 해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오랜 시간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점점 위험한 일이 된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깊이 느끼면 좋겠다. -자기 주도성의 뇌과학 중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이 현재의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 배우는 교과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현재의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수업도 소화하기 힘든 학생에게 더 어려운 선행학습을 시키는 일은 학습을 빨리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 실제로 학습 현장에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포기자들이 늘어난다. 공부에 흥미를 잃은 학생이 공부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는 일은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학습결손이 있는 학생에게는 선행학습은 약이 아니라 독임을 알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