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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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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6g | 153*224*16mm
ISBN13 9788964475928
ISBN10 89644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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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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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의 역사문제와 과거사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어떤 ‘팩트’(fact)의 문제로만 풀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역사를 사실의 문제로만 환원해버리고, 거기에 현재적 당사자들의 구체적 삶과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전쟁과 갈등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뿐이다. 자이니치 도상태가 제시한 두 번째 원점, ‘평화를 염원할 것’이 나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든 다시 이웃을 침략하는 침략전쟁이나 “바깥의 ‘해방자’”를 끌어들여서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동아시아의 우리들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라고 여긴다.
--- 「동아시아 역사수정주의와 평화 이슈」 중에서

대종교는 이렇게 삼신일체적인 신관뿐 아니라 인간관과 그 구원관(수양론)에서도 삼일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전래의 유가나 불가, 도가 어느 하나와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고, 그것을 고유한 시각에서 회통한(“會三經”)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종교의 이러한 삼신일체적 초월 이해와 기독교 삼위일체 사이의 영향사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지만, 나는 대종교의 삼신일체적 초월 이해는 서구 유대기독교적 전통에만 가능하다고 강조되는 ‘인격적’ 신에 대한 이해가 한국 대종교에서도 독자적으로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의미로 해석하고자 한다. 즉 앞에서 함석헌이 인격 개념을 가지고 기독교의 고유성과 그와 연결된 실천적 역동성을 설명한 그 특성이 나는 한국의 대종교에도 나름으로 체현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이 전통 유가나 동학에서보다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런 맥락에서 인상적이게도 대종교의 ??신사기神事紀??에는 태초의 인간사에서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라는 두 남녀가 천하(송화강의 동과 서에 살다가 결합하여 ‘오색 민족’(황, 흑, 백, 람, 적)을 퍼트린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그것을 지적하고 싶다.
--- 「3.1운동 정신에서의 유교(대종교)와 기독교」 중에서

박순경의 통일신학은 참으로 통전적이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1946년 감리교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느꼈다고 하는 민족, 사회주의 민족운동, 기독교의 관계를 깊이 천착하고자 했고, 그래서 유럽에서 돌아와서 민족사 연구를 심화시켰고,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 연구를 밀고 나갔으며, 기독교 구원사의 의미를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경험과 ‘계약’에 집중하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운명, 미래의 나아갈 길에 적용하며 매우 통합학문적으로 진척시켰다. 그녀 공부의 양과 폭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어서 참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 노고와 수고에 감사와 찬탄이 저절로 나왔다. 이 모든 추구와 노력은 20세기 민족 식민화와 분단의 현실에 직면해서 “한국신학에로의 전환기회”를 거쳐서 ‘민족신학’, ‘통일신학’을 수립하고자 하는 행보였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그녀는 ‘여성신학’이라는 이름 아래서 새롭게 이 모든 민족과 민중, 사회주의와 통일의 물음들을 통전적으로 연결시켜서 박순경의 ‘한국적 여성신학’의 틀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4년 이제 중년여성들이 된 제자들로부터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춤과 노래로 맘껏 축하를 받은 그녀의 저술 ??삼위일체 하나님과 시간 - 제1권 구약편??은 다시 한 번 그녀 신학이 무엇을 추구하고, 그 추구의 길에서 어떻게 항상 다시 ‘원초’(原初)를 중시하면서 근본과 기초를 추구하는지를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의 저서인 이 책에서 박순경 통일신학은 특히 구약 창세기의 창조설화와 관련해서 한민족(동이족)의 원류 이해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면서 그녀의 민족신학과 통일신학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전진하고 전개되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 「박순경 통일신학의 세계문명사적 함의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중에서

왜 오늘 한민족은 70여 년 전 인류 전쟁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민간인 희생을 치르며 전쟁을 겪었는데도, 여전히 그와 연결된 분쟁과 싸움을 그치지 못하고 있고, 거기서 원수와 적이 된 형제와 자매를 해치기 위해서 계속 무기를 사고 외국 군대를 주둔시키며, 그 외국 군대의 요구에 휘둘리면서 주권국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왜 독립국이고 주권국이라고 하면서도 오랜 분단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일에서 스스로의 결단과 판단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그처럼 적으며, 그 사이 내부 갈등은 점점 깊어져서 자신들이 함께 세운 대통령을 그렇게 모독하고 무시하는 일이 횡횡하는 것일까? … 본 논문은 이상과 같은 상황을 목도하면서 구한말 저항적 유학자 해학 이기(海鶴 李沂, 1848-1909) 선생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조선말 봉건체제가 크게 흔들리던 때 … 특히 농촌 현실의 비참과 모순에서 깊은 각인을 받고서 어떻게든 그 비참한 현실을 개혁하고 사대주의와 부패에 젖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구학(舊學)의 유학을 혁신하고자 적극적으로 신학(新學)을 찾아 나섰다. 그 가운데서 10년간 영호남 각처를 주유하며 대구의 천주교 선교사 로베르(A.P. Robert, 金保祿, 1863-1922)를 찾아 천주교 서적을 빌려 읽으면서 충격을 받아 ?천주육변天主六辯?을 저술하기도 하고, 이후 1894년 갑오농민전쟁도 경험하고, 러일전쟁, 을사늑약 등을 겪으면서 정부의 부패한 토지정책에 대안을 제시하는 경세 개혁가로서, 또는 무능한 정부의 외교에 탄핵소를 쓰면서 직접 몸으로 도미하고 도일하여 외세의 탐욕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것도 실패하자 을사오적을 처단하기 위한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노력과 시도가 물거품이 되자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개혁 이상을 1909년 생애 마지막 해에 나인영(羅寅永, 홍암 나철, 1863-1916) 등과 더불어 민족시조 단군 정신을 다시 ‘중광’하는 단군교(대종교)를 창립하는 민족종교운동으로 표현하고, 이때 그의 고성 이씨 가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던 한민족 고기(桓檀古記)의 가르침을 밝힌 ??진교태백경眞敎太白經??을 저술한다. 본 논문은 이상의 생애 이력을 가진 해학 사상 중에서 특히 구습에 빠진 당시의 유교 구학(舊學)을 혁신하기 위해서 어떻게 천주교 등의 신학(新學)과 대화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가 결론적으로 내세운 민족종교 ‘대종교’(大倧敎) 내지는 “진교”(眞敎)의 어떤 뜻이 참된 구국의 의미로 여겨졌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 「한말의 저항적 유학자 해학 이기의 신인 의식과 동북아 평화」 중에서

이처럼 여전히 동아시아를 여러 가지 형태로 옥죄고 있는 서구 근대 제국주의는 그 사상적 뿌리로서 유대-기독교 가부장주의적 신론을 그 극점에 가지고 있다. 우리 세 주체가 공통으로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의 가부장성과 전통적 배타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대안과 보완을 우리가 동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 다른 이웃 종교 전통들에서 찾을 수 있는지, 한국과 일본에서 절대적 실체론으로 굳어져 있는 쇼비니즘적 민족주의와 천황제 시스템은 어떻게 해체해나갈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한일관계뿐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로 퍼져 나가서 전쟁과 군사 대신에 인류 삶의 새로운 차원을 열기 위한 긴요한 ‘방법론’이 되어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리가 다시 잡고서 신앙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살펴보는 것이 아주 긴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 삶에서의 ‘개(個)와 공(公)’의 관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맺을 수 있는가, 우리 모두가 철저히 노예화되어 있는 경제제일주의, 그와 더불어 생존을 찾아 떠도는 세계 무국적자의 문제, 우리 곁의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정의의 문제 등을 우리는 피할 수 없다. 더불어 핵에너지 문제와 생태위기는 우리의 전통적인 국적과 민족의 문제를 무색하게 하면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을 사실적으로 촉구한다.
--- 「왜 여신협은 한국·재일·일본 여성신학포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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