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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의 시작
2. 12월의 첫번째 월요일 3. 12월의 첫번째 화요일 전날 밤 4. 12월의 첫번째 화요일 5. 12월의 첫번째 수요일 전날 밤 6. 12월의 첫번째 수요일 7. 12월의 첫번째 목요일 전날 밤 8. 12월의 첫번째 목요일 9. 12월의 첫번째 금요일 전날 밤 10. 12월의 첫번째 금요일 11. 12월의 첫번째 토요일 전날 밤 12. 12월의 첫번째 토요일 1 13. 12월의 첫번째 토요일 2 14. 이야기의 끝 |
그림하타 고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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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궁금한 게 있어요.''
''그래, 뭐니?'' ''아빠에 관한 건데...'' ''그래, 뭐냐니까?'' ''도대체 아빠들이 왜 필요한 거에요?''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아빠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빠도 웃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빠는 웃지 않았다. 아빠에게는 그 질문이 전혀 우습지 않았으니까. 아빠는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전에 설명해주지 않은 걸 이상하게 여겼다. 아빠는 이제야 비로소 이 아이가 아빠의 존재에 대해 이런 저런 것들을 알게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빠들은, 돈을 번단다.'' 아빠가 대답해 주었다. ''그건 엄마도 할 수 있어요. 우리 집 돈은 전부 엄마가 버세요.'' ''아빠들은, 자동차를 몰지.'' ''그건 엄마도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차를 빌리면요.'' ''아빠들은, 아빠들은 말이지...... 페인트 칠을 하지.'' ''그건 엄마도 할 수 있어요. 엄마는 우리 집 전체를 페인트칠 했어요. 그리고 도배도 하고. 그리고 커튼도 다셨죠.''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