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는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에 본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셀프』와 『파이 이야기』 등의 작품이 다양한 언어로 속속 출간되었다. 특히 전 세계 40개국에서 출간된 『파이 이야기』는 부커상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마텔은 신문, TV, 쇼핑 등을 멀리하고 창작에 전념하는 한편, 말기암환자병동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몬트리올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2006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 중이다. 옮긴 책으로『파이 이야기』『우리는 사랑일까』『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러브 노트』『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메디슨 카운티의 다리』『호밀밭의 파수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