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아벨의 섬
비룡소 2020.08.01.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일공일삼

상세 이미지

책소개

저자 소개2

글그림윌리엄 스타이그

관심작가 알림신청

William Steig,별명 : King of Cartoons

뉴스위크지로부터 'King of Cartoons'라 불린 윌리엄 스타이그는 만화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칼데콧상, 뉴베리상 등 각종 아동문학상을 휩쓴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1930년(23세)에 미국이 공황기에 접어들어 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The New Yorker]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그렸다. 그러던 차에 로버트 크라우스로부터 그림책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해서 나온
뉴스위크지로부터 'King of Cartoons'라 불린 윌리엄 스타이그는 만화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칼데콧상, 뉴베리상 등 각종 아동문학상을 휩쓴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1930년(23세)에 미국이 공황기에 접어들어 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The New Yorker]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그렸다. 그러던 차에 로버트 크라우스로부터 그림책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해서 나온 작품이 그의 첫 번째 그림책 『C B D!』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그의 그림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선과 가볍게 채색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한 컷 한 컷에 메시지를 남아낸 만화와 같이 뚜렷하게 이야기가 기억된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그해 가장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고, 『아벨의 섬』과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부루퉁한 스핑키』, 『멋진 뼈다귀』, 『엉망진창 섬』, 『슈렉!』, 『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등이 있다. 2003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다른 상품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영-독, 한-독 번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HBRS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인생 첫 캠프』,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질문 상자』, 『아빠를 위해 죽은 생쥐』,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용감한 아이린』, 「엉뚱한 슈타니 가족」 시리즈,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루치 팟치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열네 살의
경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영-독, 한-독 번역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독일 자브뤼켄 대학에서 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HBRS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인생 첫 캠프』,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나, 고릴라 그리고 원숭이 별』, 『질문 상자』, 『아빠를 위해 죽은 생쥐』,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용감한 아이린』, 「엉뚱한 슈타니 가족」 시리즈,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루치 팟치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열네 살의 여름』, 『불꽃머리 프리데리케』, 『상냥한 미스터 악마』, 『내가 사랑하는 동물-고양이』,『난쟁이 바위』,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정어리 같은 내 인생』, 『마술사의 코끼리』,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무지개 물고기와 특별한 친구』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곰보다 힘센 책』, 『아델레』, 『하이디』, 『꿀벌 마야의 모험』, 「삐삐 그래픽 노블」 시리즈, 『그림 없는 책』, 『용감한 아이린』, 『하늘을 나는 마법 약』, 『고집쟁이아니콘』, 『아벨의 섬』, 『빨간 모자와 검은 도시』 등이 있다.

김영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32g | 148*210*13mm
ISBN13
978894912190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사랑하는 나의 천사에게…… 나는 살아 있어요!” _『아벨의 섬』에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넉넉한 재산, 사랑스러운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로 하루하루 안락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던 생쥐 아벨. 별다른 직업도, 큰 욕심도 없이 고상하고 여유롭게만 지내던 그에게 ‘하루아침에 무인도 고립’이라는 거대한 시련이 닥친다. 섬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해 보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던 무인도 생활은 일 년이나 계속된다.

작가는 철저하게 문명화된, 그리고 아주 ‘인간적인’ 생쥐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그가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맞서고, 절망하고, 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 냈다. 몇 번이고 곱씹어 보게 되는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의 선물 세트와도 같은 작품을 읽어 내려가며, 윌리엄 스타이그의 진면목을 제대로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자연을 향한 저항, 굴복 그리고 수용: 도시 쥐 아벨의 슬기로운 표류 생활

사건의 발단은 비바람에 날려 간 아내의 스카프였다. 폭풍우가 점점 거세지고 있었고, 아벨과 아내 아만다는 다른 이웃들과 함께 동굴에 피신 중이었다. 그러다 아벨이 스카프를 잡겠다며 폭풍우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것은 곧 일 년간의 이별, 고립, 표류와 치열한 생존으로 이어진다. 불어난 물살에 정신없이 떠밀려 다다른 곳은 어느 외딴섬. 아벨은 이곳에서의 생활이 그렇게 길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 채 온갖 탈출 방법을 시도한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내어 몇 번이고 도전하지만, 깊고 넓은 강의 물살은 호락호락하게 아벨을 뭍으로 건네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강을 저주하고 원한을 품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강은 아벨에게 원한을 품지 않았습니다. 강은 그저 원래부터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계속 흘러갈 뿐이었습니다. 아마 까마득한 옛날부터 그랬겠지요. _ 본문에서

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낯선 섬의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살아가 보기로 하면서, 아벨의 생존 기술은 날로 늘어 간다. 썩은 통나무 안에 집을 마련하고, 주머니칼 대신 이빨로 나무를 갉고, 익힌 음식 대신 자연이 제공하는 열매 등으로 배를 불릴 줄 알게 된 것이다.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질서를 깨닫고 저항이 아닌, 그렇다고 굴복도 아닌 수용의 자세로 대하면서 아벨은 자연인, 아니 자연서(自然鼠)로 거듭나고, 가만히 지켜보고 기다리며 섬에서의 삶을 나름대로 살아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자연은 그 섭리에 의해(가뭄에 따른 강의 물살과 깊이 변화) 아벨이 집으로 돌아갈 길을 열어 주기에 이른다.

아벨을 가로막은 건 폭풍우와 강물만이 아니었다. 천적 부엉이가 호시탐탐 아벨을 덮칠 기회를 노렸고, 섬을 탈출하여 뭍에 다다라서는 고양이에게 쫓기기도 한다. 아벨은 부엉이의 공격에 대비하여 무기를 만들고, 별별 미신 행위까지 동원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이들 중 한쪽은 사냥을 하려는 ‘생명체’이고 다른 한쪽은 먹잇감으로 지목된 ‘생명체’로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일 뿐임을 작가는 시사한다. 이는 고양이와 마주쳤을 때도 마찬가지다.

……아벨은 문득 고양이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는 고양이 본연의 삶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쥐로서의 충실한 삶은 아벨의 몫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벨은 생쥐로서, 생쥐답게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여 고양이를 보기 좋게 따돌리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기회를 되찾는다.

이것만은 놓지 않겠다: 아내와 나, 문명사회와 나의 연결 고리

아벨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기를 쓰고 새로운 탈출 방법을 생각해 내고, 자신의 체온 외에는 온기를 얻을 곳이 없을 정도로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 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사랑하는 아내에게 다시 돌아가고 말겠다는 의지,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자신을 이곳으로 오게 만든 아만다의 스카프를 늘 품에 지닌 채 때때로 얼굴을 파묻기도 하면서, 아벨은 자신이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몇 번이고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을 것이다. 아벨은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의 조각상을 만들고, 아내를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마음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자신이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들이며 형제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했다. 함께 살아가야 할 이들이 있다는 것, 그들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또 한 가지 아벨을 지탱해 주었던 것은 ‘나는 문명화된, 지성과 교양을 갖춘 도시 쥐’라는 자의식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도 없는데 바위 뒤에 숨어 볼일을 보고, 나무에 홈을 파기 위해 저도 모르게 앞니로 갉다가 부끄러워하기도 한다. 점차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면서 그러한 체면 차리기로부터는 자유로워졌지만, 아벨이 자의식을 던져 버린 건 아니었다. 아벨은 자연에 적응하되 자신의 지성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동원하여 자연을 이용할 줄 알았다. 그러면서 마치 원시 사회 인간이 생활 방식을 발전시켜 가듯 불을 피우고, 토기를 굽고, 음식을 저장하고, 예술 활동과 주술적 행위 등을 보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런 아벨이 누군가 두고 간 소설책과 회중시계를 발견한 것이 얼마나 설레고 기쁜 사건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정체성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었을지는 길게 말할 필요도 없다. 매일 한 챕터씩 아껴서 읽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벨다워 웃음이 나면서도, 조난 생활이 얼마나 길어질지 기약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안쓰러워지는 대목이다. 특히 시계의 규칙적인 박자는 문명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야생의 섬 한가운데에서 아벨과 그가 속해 있던 사회를 이어 주며 그를 안심시켜 주는 음악과도 같았다.

아벨이 그 거친 섬에서 줄곧 목말라 있던 것은 바로 이 규칙적이고도 기계적인 박자였습니다. 그 소리와 책 덕분에 아벨은 자기가 살았던 문명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계가 몇 시를 가리키는지는 아벨에게 조금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아벨이 필요한 것은 그저 그 똑딱거림이었습니다. _ 본문에서

드디어 그리던 고향에 도착했을 때에도 아벨은 서둘러 아내 앞에 나서지 않고, 몰래 집으로 가 먼저 샤워를 하고 가장 좋은 옷으로 갈아입은 말끔한 모습으로 아내를 기다린다. 그런 모습을 보며 아벨이 섬에서의 모습을 버렸다고 안타까워하는 독자는 없다. 오히려 그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에 안도하고 흐뭇해할 뿐이다. 섬에서의 시간이 아벨을 얼마나 단단하게 해 주었고 성장시켜 주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이 얼마나 기대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벨의 섬: 성장과 발견의 공간, 그리고 그리움이 될 시간

반드시 떠나야 할 곳이었고 마침내 떠날 수 있게 되어 기쁜 곳이었지만, 한없이 원망하고 때로는 저주했던 그곳에서 아벨은 변화와 성장을 겪었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려움도, 고민도 없이 편안하게만 살아온 그가 거친 자연 앞에서 겸손을 배우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면서, 자신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은 넓고 깊어졌다. 또한 조각상을 만들며 예술적 재능을 발견함으로써 처음으로 삶의 목표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독특한 경험을 하게 해 준 그곳에 남은 감정은 결국 사랑이었고, 이는 곧 그리움이 되어 평생 품고 가게 될 것이다.

생쥐 아벨을 지극히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 낸 덕분에 독자들은 절망과 희망, 외로움과 분노, 환희를 넘나드는 아벨의 감정을 따라가며 깊이 공감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그래서 아벨이 마침내 섬을 벗어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함께 안도하고 기뻐하면서도 동시에 아벨의 애틋한 눈길을 따라가며 섬 구석구석을 같은 심정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아벨은 통나무집으로 들어가 지금까지 자신의 안식처가 되어 준 그 죽은 나무를 영원히 기억에 새겨 넣으려는 듯 구석구석 둘러보았습니다. 자기가 만든 조각상들도 하나하나 사랑스럽게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 아벨은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저며져 왔습니다. 섬은 일 년 내내 아벨에게 집이 되어 주었습니다. 부모처럼 아벨을 부양해 주었고 삶의 지표가 되어 주었으며 따스함을 베풀어 주었지요. 게다가 뭔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섬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안녕.”
아벨이 말했습니다.
“곧 돌아올게.”
아벨은 드디어 물속으로 첨벙첨벙 걸어 들어갔습니다. _ 본문에서

추천평

이 작품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 [뉴욕 타임스]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시각을 아우르는 통찰력. - [엘에이 타임스]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작품.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리뷰/한줄평14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채널예스 기사1

  • [마케터 PICK 7] 자신 있게 권하는 신간 (8)
    [마케터 PICK 7] 자신 있게 권하는 신간 (8)
    2020.09.10.
    기사 이동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