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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세기 시테 카이사르의 요람 2세기 플라스 디탈리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3세기 노트르담 데 샹 생 드니의 순교 4세기 생마르탱 파리, 황제의 거주지 5세기 루브르 리볼리 프랑크 왕국의 수도 6세기 생미셸 노트르담 메로빙거 왕조, 교회의 큰 아들 7세기 생제르맹 데 프레 수도원에서 다른 수도원으로 8세기 바실리크 드 생드니 왕들의 마지막 사치 9세기 샤틀레 레알 영주들의 시간 10세기 라 샤펠 카페 왕조의 승리 11세기 아르 에 메티에 천 년의 신화 12세기 필립 오귀스트 파리, 프랑스의 수도 13세기 모베르 뮈튀알리테 대학의 비상 14세기 오텔 드 빌 제3계급의 탄생 15세기 샤토 드 뱅센 위험에 빠진 파리 16세기 팔레 루아얄 뮈제 뒤 루브르 르네상스의 명암 17세기 앵발리드 위대한 세기의 대가 203 18세기 바스티유 교외의 분노 19세기 레퓌블릭 연극의 5막 20세기 샹젤리제 클레망소 권력의 길 21세기 라데팡스 원점으로의 귀환 |
저로랑 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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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훈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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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탐험한 발자취… 풍부한 사진과 옛 지도로 담다
우디 앨런의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속 주인공은 파리에 도착하는 순간 사랑에 빠진다. 자정 종이 울리면 그는 마차를 타고 천재 예술가들이 살았던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이렇듯 파리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아름다운 시절'이 살아 숨 쉬는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물론 파리가'옛 과거의 화려한 영광'만 간직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늘의 파리는 유구한 역사와 파리지앙의 일상이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친다. 무심하게 지나치던 거리에서 영웅의 흔적을 찾고, 화가의 거리 몽마르트르에서 순교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등 역사는 일상과 함께 호흡하며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1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파리지앙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시 곳곳의 흔적을 삽화와 사진으로 상세히 담은 화보집이다. 저자는 파리를 살뜰하게 거닐며 500장이 넘는 사진을 찍어 친절한 역사 가이드를 자처했다. 소르본 광장의 철망으로 막아놓은 구멍에서 로마식 주택의 우물 유적을 찾아내고, 필립 오귀스트역 근처 한 어학원 강의실에 들러 12세기의 성벽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다. 파리 최고재판소의 간이식당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이르러서는 단두대로 향하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발걸음을 따라가게 만든다. 치밀하게 과거의 흔적을 쫒는 한편 역사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낸다. 절대왕정의 가장 빛나는 유산인 루브르박물관에는 프랑스 역대 왕들의 위용만 새겨진 것이 아니다. 파비옹 레디기에르 종탑의 나폴레옹의 이니셜'N'이 뒤집혀 있는 사진과 함께 황제의 권력을 평화롭게 뒤집는 당대의 비판의식을 슬쩍 귀띔한다. 역사책보다 재미있고, 여행안내서보다 교훈적이다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만날 수 없는 풍부한 사진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파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역사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20개 세기의 옛 지도와 당대 상황을 알려주는 다양한 도판은 지적인 파리 여행을 돕는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세기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삽화를 넣어 시대에 따라 변모해온 파리의 모습을 프랑스인 특유의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했다. '파리'하면 에펠탑과 센 강만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아직 파리의 진면목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망성이 크다. 만약 파리를 다녀온 적이 있다면, 이제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해 보자.『파리 역사기행』한 권을 손에 들고 파리의 골목길을 구석구석 헤매보는 건 어떨까? 역사책보다 재미있고, 여행안내서보다 훌륭한 프랑스 역사기행서가 되어 줄 것이다. 프랑스의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는 물론 파리로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도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색다른 인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