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한 지식과 은혜에 대한 지식은 맞물려 있다. 죄를 알지 못하고는 은혜를 알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죄에 대한 인식이 거의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 교만과 탐식과 정욕을 부추기는 문화가 팽배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죄의식은 점점 무뎌지고 양심은 굳어져 간다. 그러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죄를 깨우치는 복음 사역이 절실하다. 이 책은 우리 영혼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죄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죄가 우리의 구체적인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교묘한 메커니즘을 해부해 준다. 우리의 선한 열심과 경건을 미끼로 삼아 은밀하게 교회에 기식하는 죄, 즉 허영과 교만과 시기의 교활한 실체를 사정없이 까발려 우리의 무뎌진 양심을 찌른다. 동시에 그 죄를 극복하기 위한 경건의 방편과 비결을 알려 주며 성화의 은혜와 지혜로 우리를 위로한다. 이런 도전과 깨우침과 함께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은 교인들이 함께 읽고 나누기에 제격이다. 또한 죄와 씨름하는 교인들을 성화의 길로 인도하는 설교자들에게 필독서다.
- 박영돈 (작은목자들교회 담임목사,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명예교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마치 내 마음이 해부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상세하게 말해 보자면 이렇다. 긴 교회사 가운데 가장 경건하고 탁월한 목회자/학자들이 함께 모여 내 마음의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추적하며,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쓴 뿌리를 캐내어 내 앞에 제시한 후, 수술법과 치료제를 제시하는 것 같았다. 저자는 교부들로부터 C. S. 루이스에 이르기까지 죄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깊이 있는 통찰들을 내면화하고 어우러지게 한 후, 가장 성경적이고 개신교적인 방식으로(달리 말하자면 가장 건전한 방식으로)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제시한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마음을 깊이 알고 싶어 여러 통속 심리학(pop-psychology) 서적들의 값싼 처방에 의존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으며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길 권한다. 우리가 듣거나 말하기 불편해하는 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자유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의지와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없는 ‘역부족 상태’를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려 할 것이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기독교 전통 안에서 전해 내려온 일곱 가지 대죄를 현대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죄와 싸울 힘을 얻고, 하나님 앞에 더 성숙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 김성수 (전 성공회대학교 총장)
하늘을 우러러 한 점, 아니, 만 점 부끄러움들 앞에, ‘울지 마라, 욕망하니까 인간이다’라며 얼마나 자신을 비루하게 위로해 왔던가. 교만, 시기, 탐욕, 탐식, 분노, 정욕, 나태라는 일곱 가지 욕망은 나를 얽매 온 괴로운 사슬들이구나. 야만적인 욕망의 엉킨 실타래를 결 고운 문체로 한 올 한 올 풀어헤치며, 절망한 나를 근원적인 환희로 이끄는 유쾌한 책, 이런 불편한 책은 느릿느릿 곰삭혀 읽어야 내 영혼이 기쁠 것이다.
- 김응교 (시인,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시대와 인종을 초월하여 인간에게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곱 가지 죄를 깊이 있고도 명료하게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의 경건 훈련과 윤리 교육을 위해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할 이 죄들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심각하고 치명적인 죄들이다. 미성숙과 윤리성의 결여로 조롱받는 한국 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필독을 권한다.
- 손봉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치명적인 일곱 대죄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출하고 깊이 자각하도록 돕는다. 그리스도인들이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변화되도록 도울 뿐 아니라, 기독교 및 일반 상담가들에게도 폭넓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 이관직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
익숙한 개념이면서도 영혼에 너무 깊이 뿌리박혀, 삶 속에서 좀처럼 파악하기 힘든 일곱 대죄가 드디어 그 정체를 드러낸다. 이 시대와 개인의 삶이 왜 그렇게도 황폐한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영혼의 근원적인 회복을 원한다면, 폐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이 책을 꼭 읽으라!
-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