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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힘들었던 날들을 좋았던 날들로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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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치유 에세이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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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4g | 135*199*20mm
ISBN13 9791185851082
ISBN10 118585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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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음수성유(牛飮水成乳), 사음수성독(蛇飮水成毒)’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물이라도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이다. 물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데 마신 후에 성질이 달라진 것이다. 때로 우리는 귀에 거슬리는 말 한마디에 기분이 급격히 나빠지곤 한다. 그런데 같은 말을 기분이 좋을 때 들었더라면 그냥 한 번 웃어넘기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기분이 좋은 사람에게는 호탕하게 웃고 넘어갈 이야기도 기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상당한 반감을 주는 말이 될 수 있다. 같은 말을 같은 사람에게 하더라도 당시의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다. 관건은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 p.16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게 된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보니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갈구한다. 그러다 타인의 시선 속에서마저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면 좌절하고 상처 입는다. ‘스스로에 대한 자각’이 중요한 이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든 그건 그 사람 사정이고,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정말로 중요하다.
--- p.27

어떤 이들은 소유해야만 행복하다고 여기지만, 그것을 온전히 느낄 줄만 알아도 이미 소유한 거나 다름없다. 예쁜 꽃이나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소리도 소유해야 할까? 감상할 수 있다면, 즉 그 본질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길가에 있든 집 안에 있든 아무 상관 없다. 박물관이나 공원을 소유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안으로 들어갈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향유할 수 있다. 우리는 대개 아름다운 대상이어야 감상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반대다. 감상할 줄 알아야 그 대상이 아름다워진다. 느끼려고 노력을 할 때 새벽녘 일출도 아름답고 차도 맛있으며 빵 한 조각 한 조각이 달콤하다.
--- p.52~53

누군가 당신을 공격하고 나쁜 말로 해치려 한다면 그 역시 어디선가 받은 상처와 모욕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일 때는 같이 싸우려 하지 말고 침착하게 생각하자. 이 말은 저 사람의 상처 입은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그들이 경솔하고 무례하게 대한다면 조금만 참고 그들 내면의 상처를 바라보자. 이해와 용서가 조금은 쉬워질 것이다.
--- p.108~109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대방만 바꾸고자 한다. 관계를 보여주는 거울에 자신이 비치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감추고 때로는 거울을 깨뜨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다고 나아질까? 당연히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 즉 당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타인과의 관계는 나아지지 않는다. 기억하자. 당신과 관계를 맺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은 아무 소용 없다. 당신이 예전 그대로라면 아무리 거울을 바꿔 보아도 당신의 생김새는 그대로이다.
--- p.114~115

아름다운 관계를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단점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함께 어울려 잘 지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없애거나 바꾸려 하지 말고 각자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 관계를 좋게 유지하려면 서로 얼마나 잘 맞는지를 볼 게 아니라 서로 안 맞는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유념해야 한다. 미국 영화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말이다. “그녀도 완벽하지 않고 당신도 완벽하지 않다.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가이다.” 이게 바로 포인트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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