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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신세계

오래된 신세계

: 다음 단계의 문명을 위하여

동아시아와 그 너머-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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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중남미/오세아니아 역사 top2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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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670g | 153*224*30mm
ISBN13 9788994606200
ISBN10 899460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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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숀 윌리엄 밀러Shawn William Miller
1997년에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브리검영 대학 역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 식민지사 및 환경사를 전공했다. 저서로는 2008년에 환경사로 멜빌상Melville Award을 받은 《오래된 신세계, 다음 단계의 문명을 위하여An Environmental history of Latin America》와 《열매 없는 나무: 포르투갈의 자원 보존 정책과 브라질 식민지의 목재Fruitless Tree: Portuguese conservation and Brazil’s colonial timber》 등이 있다.
밀러 교수는 2006년에 뛰어난 연구 및 교육 업적으로 젊은 교수상Young Faculty Award을 받았다. 현재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도시 거리가 어떻게 쓰였고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거리가 도로로 바뀐 것에 지역민들이 어떻게 반응했는가를 조사하고 있다.
역자 : 조성훈
경북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칠레 인민연합 정부의 원주민 정책을 다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국립칠레대학교 박사과정에 있으며 19세기 칠레 사회의 선주민족 영토를 노린 식민주의를 연구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사회를 분석하고 원주민 역사가들의 시각을 국내에 더 널리 소개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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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역에서는 집약농법으로 농사를 짓긴 해도, 농부가 손대지 않아도 해마다 강이 넘쳐 강둑으로 기름진 새 흙이 밀려온다. 이곳에서는 강이 넘치면 넓은 홍수터에 안데스의 토사가 쌓였다. 그리고 물이 빠져나가면 아마존 사람들은 강물에 밀려온 기름진 새 흙에 씨앗을 뿌렸다. 나일 강과 달리 아마존 강에서는 물이 빠르게 빠져나가서 한 해에 두 번씩 곡식을 수확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또 다른 흙 관리법이 밝혀졌다. 오늘날 농부와 연구자들은 아마존 유역에서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흙을 발견했다. 아마존 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께가 얇고 메마른 광물질 토양 사이 곳곳에 이상하게 두텁고 기름진 검은 흙덩어리들이 흩어져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런 흙은 틀림없이 화산암이 바스러진 것이거나 옛날에 호수가 있던 자리의 흙이거나 알 수 없는 어떤 자연현상으로 생긴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고고학자들은 아마존 유역을 조금 늦게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열대 한복판에 문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곳을 무엇 하러 파겠는가? 하지만 한 번 땅을 파헤치자 뜻밖의 물건들이 나타났다. 그 검은 흙덩이 안에 도자기 조각, 조개껍데기, 동물 뼈에다 사람이 남긴 다른 쓰레기도 있었던 것이다. 검은 흙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사람이 만든 것이었다.---p.39

원주민도 먹을 것이 더 많아졌음을 깨달았다. 에스파냐 왕은 왜 원주민이 죽어가는지 알고 싶었다. 왕은 원주민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만큼 깨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1580년에 190여 개가 넘는 원주민 마을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거의 모든 마을이 먹는 것 때문에 죽는 경우가 가장 많긴 하지만 먹는 것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원주민이 생각하는 문제의 원인은 다음과 같았다. 정복 이전의 삶은 더 가혹하고 더 검소했다. 그때 원주민은 음식과 소금을 덜 먹고 술도 덜 마셨다. 원주민은 에스파냐 정복자와 만나기 전에 덜 먹고 덜 마신 덕분에 그때 사람들이 더 튼튼하고 자손도 잘 남겼다고 생각했다. 다른 까닭도 있었다. 에스파냐 사람들이 오기 전에 원주민은 좀더 깨끗하게 살았다(목욕도 더 자주 하고 옷도 덜 입었다). 원주민 전통 의사들도 피 뽑기를 치료법으로 삼는 에스파냐 의사들보다 나았다.
수많은 사회가 식생활을 법률로 다스리는 것이 쓸모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프랑스에도, 중국에도, 아스텍조차도 하층민은 높은 신분을 나타내는 음식은 먹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었다. 먹을 것이 넘쳐나다 보니 가난하든 부자든 백인이든 원주민이든 먹는 데에 법적 제약을 받지 않았다. 사냥도 누구나 할 수 있었다. 야생동물을 지키려는 노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16세기 아메리카에서는 먹을 것도 죽음도 이처럼 넉넉했으니 안쓰럽도록 기묘한 일이었다.
---p.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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