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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철학

패션 : 철학

: 패션에 대한 철학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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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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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456g | 135*210*30mm
ISBN13 9791185104027
ISBN10 11851040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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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철학자들이란 패션을 의식하며 살아온 적 없는 사람들이었고, 만약 한 명의 예외가 있다면 그는 ‘예술의 우아한 거장’이라고 알려진 칸트뿐이었다. 그는 질 좋은 비단 셔츠에 은색 장식이 달린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패션 안에서 바보가 되는 것이 패션 밖에서 바보가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하곤 했다.--- 「들어가며: 패션 철학?」

예를 들어 시즌이 바뀔 때마다 재킷의 단추를 몇 개로 할 것인지, 스커트 길이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수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하지만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번 시즌에 왜 스커트의 길이가 이토록 짧아진 것일까? 지난 시즌에는 길었으니까. 왜 이번 시즌에는 길이가 다시 길어진 거지? 그동안 짧았으니까”와 같은 식이다.--- 「패션의 원칙: 새로운 것」

“그녀가 일 년에 필요한 옷이 도대체 몇 벌인 거지?“
“이런, 신사양반. 숙녀의 옷은 닳아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그 순간, 이미 낡아 버리는 거랍니다.”--- 「패션의 기원과 확산」

코르셋의 단단한 형태는 더 이상 인간의 몸에 한 치의 여분의 지방도 허용하지 않으며 그 단단한 표면은 소유하기 힘든 육체의 표현이 된다. 그렇다면 만약 코르셋을 입음으로써 그 결과 얻게 되는 육체의 형태를 포기하고 대신에 열심히 체육관을 다니면서 멋진 육체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기준을 가진다고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코르셋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하는 것일까?--- 「패션과 육체」

고딕 시대의 후반기에 볼 수 있는 부풀은 배는 현대인의 눈에는 다소 낯선 모습이지만 16세기 후반부가 되면 배가 얼마나 나왔는가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으며 심지어 매력적인 요소로 여겨졌다. 그 당시의 기준에 따르면 배가 크면 클수록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된 듯하다.--- 「패션과 육체」

패션 잡지에는 전통적으로 비판적 패션 담론이라는 것 자체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편집부의 기사를 광고라고 치부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만약 패션이 다른 예술의 영역들, 이를테면 여타의 시각 예술, 음악, 문학과 영화와 같은 예술의 영역과 동등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진지한 비평의 전통이 없다는 점이다. 패션에는 이러한 비평의 문화가 전적으로 부재하다.--- 「패션과 예술」

패션은 항상 두 개의 상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하나는 패션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보여준다는 것, 동시에 특정 집단의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패션 아이템을 몸에 걸친다는 것은 개인주의와 순응주의를 동시에 포함하고 표현한다는 점에서 가히 ‘걸어 다니는 역설(walking paradox)’이라고 할 수 있다.--- 「패션과 소비」

오뜨 꾸뛰르는 브랜드의 명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지만 정작 돈을 벌어들이는 것은 기성복인 프레타 포르테, 악세서리, 향수와 라이센싱을 통해서이다. 구찌의 경우 총매출의 약 65%는 가방과 기타 악세사리들의 판매가 담당한다.--- 「패션과 소비」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종류의 비극이 있지요. 하나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얻는 거예요. 두 비극 중에서는 후자가 더 안 좋은 경우예요. 그것이야말로 정말 비극이라구요!” 소비는 얻고자 하는 목표가 가까워지려고 할 때마다 끊임없이 자신의 기준을 바꾸어간다. 따라서 소비가 인생의 목표라고 할지라도 결코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는 결코 소비의 종착점에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이다.--- 「패션과 소비」

푸코는 “각자가 가진 현재의 임무는 자신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서 창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인간성이라는 이름으로 부여받았다고 간주되는 본성들, 당연히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인 개념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고자 했다. 푸코는 개인이란 오히려 사회적 구성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의 임무는 자기가 누구인가를 발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예술 작품으로 창조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삶의 이상으로서의 패션」

댄디는 진정으로 옷을 입는 사람을 말한다. 그의 직업, 사무실, 실존 모두 그가 옷을 입음으로써 만들어진다. 그의 영혼, 정신, 열망과 그 자신의 모든 능력은 보다 현명하고 조화롭게 의상을 입기 위해서 존재하고 오직 이를 위해 바쳐져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옷을 입는다면 댄디는 옷을 입기 위해서 삶을 살아간다.
--- 「삶의 이상으로서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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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푸코는 “각자가 가진 현재의 임무는 자신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창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패션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패션인들보다 더 진지하게 묻고 있으며, 근대의 꼭지점을 돌아선 현대인에게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내기를 주문한다. 철학이 패션에 대해 답했다면, 이제 패션이 철학에 대해서도 답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패션인들의 지적이고도 즐거운 분투를 주문한다.
- 손기연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편집장)

“과거에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단순히 옷을 만들고 그것을 판매했다면, 오늘날 디자이너들은 전 세계에 삶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상적인 문장을 읽으며, 이 책은 ‘고리타분한’ 철학책에 그치지 않고 패션의 근원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구나 했다. 패션을 교과서식 정의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차분히 철학적 담론으로 풀어 주어 좋았다. ‘패션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이 책 『패션:철학』은 일견 패션이라는 단일한 주제를 다루는 책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현대 사회의 모든 것, 즉 예술과 소비로부터 육체와 정체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패션을 매개체로 하는 인간 실존의 모든 맥락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우리에게 패션이 단순한 옷입기를 넘어서서 삶의 한 방식이 되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
- 이상화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매일매일의 옷 입기 속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들을 한다. 그 중 가장 으뜸 가는 것은 내가 오늘 이 옷을 입음으로써 어떤 사람노릇을 할까 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노릇 한다는 것은 옷을 제대로 입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는 사람의 본질을 직접 만나는 것이 아니라 옷을 통해서 처음 만나기 때문에 옷 입기는 주체성의 표상에서 가장 중요한 차원이다. 이 책은 패션과 철학의 결합이 아니라 철학하기로서의 옷 입기에 대한 성찰이다.
- 이영준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이미지비평가)

미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의복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우리에 대한 세계의 관점도 변화시킨다”고 썼다. 우리가 의복을 입는 것이 아니라 의복이 우리를 입는 것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이는 비단 의복에 한정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패션은 이제 공기처럼 흔한 것이 패션이 되었지만, 패션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모든 패션 세계의 시민들을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다니엘 메이란Daniel Mayran (서울럭셔리비즈니스인스티튜트Seoul Luxury Business Institute, SLBI / 부루벨코리아Blubell Kore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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