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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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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로자벨의 피로
펄 버튼이 어떻게 유괴되었는지에 관하여
브뤼주로 향하는 여행
진실한 모험
새 드레스들
밀리
무모한 여행
검은 모자
시소
이 꽃
잘못 찾아온 집

저자 소개2

캐서린 맨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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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Mansfield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하여 1923년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사망했다. 1903년 처음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여학교 퀸스칼리지에 등록해 그곳에서 음악과 문학, 데카당파, 열정적인 우정에 심취하였다. 런던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여기기 시작한 시기였다. 맨스필드는 유학차 런던에 온 이후 결국 고국의 웰링턴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1906년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서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끝내 단념하고, 1908년 이후로는 아예 고국을 떠나 유럽에서만 거주했다. 전기학자 클레오 토말린은 유럽은 그녀에게 일시성의 습관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하여 1923년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사망했다. 1903년 처음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여학교 퀸스칼리지에 등록해 그곳에서 음악과 문학, 데카당파, 열정적인 우정에 심취하였다. 런던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여기기 시작한 시기였다. 맨스필드는 유학차 런던에 온 이후 결국 고국의 웰링턴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1906년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서 음악가의 길을 선택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끝내 단념하고, 1908년 이후로는 아예 고국을 떠나 유럽에서만 거주했다. 전기학자 클레오 토말린은 유럽은 그녀에게 일시성의 습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았는데, 이방인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느낌이 그녀의 제2의 본성이 되었다고 해석했다.

어린 시절의 원고를 제외하고 [뉴에이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한 이래로 정기적으로 이 잡지에 기고했으며, 1911년 ‘캐서린 맨스필드’라는 필명으로 첫 단편집 『독일 하숙에서』를 출간했다. 1912년부터는 후에 자신의 남편이 된 존 미들턴 머리가 편집자로 있던 [리듬]지에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1916년 「전주곡」에서는 단편소설 작가로서의 독특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1917년 결핵에 걸린 이후 여러 휴양지를 전전하며 치료에 몰두하는 한편, 『전주곡』, 『축복』 등 주옥같은 단편집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한다.

1921년 두 번째 소설집 『행복』을 발표하고 그로부터 1년 후 1922년에는 세 번째 소설집이자 생애 마지막 책인 『가든파티』를 출간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고, ‘의식의 흐름’, ‘다중 시점’ 등 실험적인 서사 기법을 선보임으로써 ‘모더니즘 문학’에 한 획을 긋는다. 이 책은 맨스필드가 연상과 상호 언급이라는 방식을 빌려 책 안의 여러 이야기들을 공조하여 새로운 연관성을 만들어내 완성한 소설집으로, 에피소드적이고 모더니즘적이며 개방적이다. 1923년 프랑스에서 요양하던 중 객혈을 시작하고, 결국 34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다. “나는 비를 좋아해. 내 얼굴로 비를 느끼고 싶어.”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후에 소설집 두 권과 『서간집』, 『일기』가 발간되었다.

맨스필드는 자의식이 강한 모더니즘 작가로서 창작 활동과 인생 모두에서 실험적인 면모를 드러냈으며, 런던에서 버지니아 울프, D. H. 로렌스 등 동시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고, 문필가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 생애를 글쓰기에 투자한 작가로서 “내가 쓰는 모든 것은 나의 존재”라고 피력하였다. 버지니아 울프는 캐서린 맨스필드에 대해 “그녀는 내가 찬미하고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갖추었다. 내가 추구하던 예리함과 현실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다.”라고 평했다. 삶과 창작 모두에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이었으며, 그녀가 존경했던 체호프의 작품과 비견되는 그녀의 소설은 단편이라는 장르의 발전과 모더니즘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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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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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1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92g | 113*188*12mm
ISBN13
9788937429682

책 속으로

“그냥 알았어요.” 헨리가 미소 지었다. “정말로 세상에!” 그가 외쳤다. “사람들이 얼마나 바보 같나요! 당신이 아는 사람들이나 제가 아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똑같은 말밖에 못 하는 앵무새들 같잖아요. 그런데 그냥 당신과 저를 보면……. 여기 있는 저희 둘…… 그거면 충분하죠. 저는 당신에 대해서 알고 당신은 저에 대해서 알고요. 우리는 서로를 찾아낸 거예요. 그것도 이렇게 단순하게…… 그냥 자연스럽게 있으면서요. 그런 것이 인생의 정수 아닐까요? 뭔가 어린아이처럼 유치하면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거요. 그렇지 않아요?”

---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중에서

출판사 리뷰

몽롱하게 아른거리는 고독과 사납게 달음질치는 기쁨의 언저리에서
특별하고 별것 아닌 삶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의식의 흐름’, ‘다중 시점’ 등 독창적인 실험을 통해 현대 단편 소설의 새로운 모범을 이룬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초기 작품을 엮은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이 민음사에서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캐서린 맨스필드(본명은 캐서린 비첨이다.)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이며 아홉 살 무렵 첫 번째 문집을 펴낸다. 1903년 영국 퀸스 칼리지에 입학하고, 1906년 뉴질랜드로 귀국하여 음악가(첼리스트)를 지망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격렬한 반대로 끝내 단념하고 만다. 좋은 혼처를 찾아 결혼하기를 바라는 집안의 강압과 편협한 전원생활에 염증을 느낀 맨스필드는, 결국 런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영국으로 돌아오고, 두 번 다시 뉴질랜드 땅을 밟지 않는다. 런던에서 버지니아 울프, D. H. 로렌스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과 어울리며 창작에 매진하던 캐서린 맨스필드는 첫 단편집 『독일 하숙에서(In a German Pension)』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개시한다. 그러나 첫 작품집이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차가운 반응을 얻자 커다란 실의에 빠지고, 이때부터 우울증, 결핵 등이 발병하여 오래도록 시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펜을 내려놓지 않았던 맨스필드는, 1918년 두 번째 단편집 『전주곡(Prelude)』, 1920년에 또 다른 작품집 『축복(Bliss)』을 연이어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마침내 1922년 문학적 정점을 이룬 『가든파티(The Garden Party)』를 출간하며 현대 영미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다. 하지만 건강 상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1923년 프랑스에서 요양을 하던 중 기나긴 투병 끝에, 서른넷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진다. 그는 마지막 순간, “나는 비를 좋아해, 내 얼굴로 비를 느끼고 싶어.”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캐서린 맨스필드는 20세기 단편 문학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가든파티』를 출간하고 바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잠시 잊히기도 했으나, ‘때늦은 평가’라고 불릴 만큼 최근 큰 주목을 받으며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이번에 새로이 펴낸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에서는 그동안 비교적 덜 소개되어 온, 작가 사후에 발표된 초기 작품 열세 편을 엮어 선보인다. 절친한 친구이자 문학적 동지였던,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자 버지니아 울프로부터 “나를 질투하게 하는 작가”라고 격찬받았을 정도로, 참신하고 의미심장하며 괄목할 만한 작품을 남긴 맨스필드는 여성, 인종, 계급, 산업화와 전쟁 등 갖가지 문제를 가로지르며, 인간의 삶과 시대의 미묘한 불협화음을 정밀한 심리 묘사로 포착해 냈다. 이 책에는 훗날 맨스필드가 펼쳐 보일 문체와 서사 실험, 주제 의식이 오롯이 담겨 있으며, 작가가 한평생 선망했던 안톤 체호프의 영향, 연애와 결혼 생활, 방랑과 죽음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이 현명한 통찰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하나하나 수놓아져 있다. 표제작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은 우연히 통근 열차에서 마주친 두 남녀의 만남을 통해 사랑과 혼인, 거기서 연유하는 불안과 고뇌를 시적이고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유감없이 드러낸다. 그 밖에도 권태롭고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에 대한 잔혹 동화 혹은 지독한 우화로 읽히는 「시소」, 「검은 모자」, 「독」, 그리고 참담한 임신 중절 경험을 술회하는 「이 꽃」은 ‘여성’이자 ‘작가’, 시대적 한계에 가로막혀야 했던 ‘생존자’로서의 맨스필드를 결정적으로 보여 준다. 한편 뉴질랜드 생활과 그곳에서의 동성애 체험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펄 버튼이 어떻게 유괴되었는지에 관하여」, 숨 막힐 듯 자유를 억압하는 가정과 가부장의 모습을 신랄하게 그려 낸 「새 드레스들」, 「밀리」, 한평생 세상을 떠돌며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부유해야 했던 자전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브뤼주로 향하는 여행」, 「진실한 모험」, 「무모한 여행」도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맨스필드의 후기 문제의식을 암시하는, 계급 의식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다룬 「로자벨의 피로」, 「잘못 찾아온 집」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은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이자 단편 소설의 거장 캐서린 맨스필드의 전체상을 이해하는 데에 필수 불가결한 한 권이 될 것이다.

추천평

“그의 작품은 나를 질투하게 한다! 나는 그를 찬미하고 싶다.” -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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