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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예찬

복제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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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88g | 148*210*30mm
ISBN13 9788993941777
ISBN10 899394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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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예찬』은 복제의 윤리를 논하기보다는 복제를 긍정하는 책이다. ‘저작권(copyright)’이라는 단어는 볼 때마다 안쓰럽다. ‘copy’라는 단어와 ‘right’라는 단어는 실로 꿰매지 않고서는 붙여 놓을 수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의 구글 검색 건수는 38억 건 가까이 된다. ‘38억’이라는 숫자가 감이 오지 않는다고? ‘자유(freedom)’는 구글 검색 건수가 3억 1500만 건, ‘진리(truth)’는 3억 1200만 건으로, ‘저작권’의 10분의 1도 안 된다. 궁금해할지 몰라서 말해두는데 ‘섹스(sex)’조차도 8억 7600만 건밖에 안 된다(2013년 6월 기준 ‘copyright’은 67억 건, ‘sex’는 19억 건이 검색되었음_옮긴이). 이쯤 되면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다소 과잉규정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p.18 「머리말」

‘복제copy’라는 단어의 어원은 ‘풍부하다, 충분하다, 많다’를 뜻하는 라틴어 ‘코피아copia’다. 코피아는 풍요의 여신이기도 하다. 코피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는 아켈로스가 헤르쿨레스를 꺾으려고 황소로 변신했으나 헤르쿨레스가 그의 뿔을 뽑아버리는 장면에서 코피아가 언급된다. “다행히 나이스(나이아스)들이 이 뿔을 거두어 안에다 과일을 넣고 향기로운 꽃을 꽂아 신들께 바쳤지요. 자비로우신 코피아 여신께서는 이 뿔을 축복해 주시었습니다.” 코피아는 로마 동전에도 등장하는데, 동전 뒷면에 새겨진 풍요의 뿔에는 땅의 온갖 소산이 가득 담겨 있다. ‘풍요의 뿔’을 뜻하는 영어 단어 ‘cornucopia’(코르누코피아)는 여기에서 비롯했다.--- p.66 「코피아 여신을 찬양하라」

중국에서 불교가 발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금강경』은 복제와 깨달음의 관계를 이렇게 규정한다. “다른 사람이 이 경전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그르다고 하지만 않아도 그 복이 저 보시한 복보다 더 많거늘 하물며 이 경을 ‘쓰고(copy)’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일러 주기까지 함이겠느냐.”--- p.93 「코피아의 구름」

위작은 일반적으로 물질 문명에서, 특히 미술과 문학에서 유서가 깊다. 앤서니 그래프턴은 위작의 역사 기록이 고대 이집트 중왕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한다. 기원전 4세기 아테네에서는 ‘진위가 의심스러운 연설문과 희곡’이 유포되었으며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은 위작과 진작을 구분할 줄 알았다고 한다. “학자 바로는 시중에 나도는 플라우투스의 희곡 130편 중에서 109편을 위작으로, 21편을 진작으로 판정했다.”--- p.162 「위조와 위작」

버로스나 드보르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판을 할 수 있다.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이나 영화 「매트릭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모습 뒤에 은밀한 구조가 숨어 있다고 가정한다. 다들 이 구조가 특정한 정치 세력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거나 이 구조가 실재 자체라고 말하는 것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하지만 실재가 몽타주라는 이들의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아도르노 말마따나 실재의 이 특정한 형상화 아래에 단단한 요소가 있다는, 또한 실재하는 실재가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p.228 「몽타주의 한계는 무엇인가」

복제에 참여하고 의존하는 것에 대해 솔직해지면 정의와 권리에 대해 열렬히 관심을 쏟는 것보다 더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우리’와 ‘그들’과 ‘그것’을 포함하는 세계라는 것이 존재하려면 복제 또한 존재해야 한다. 복제를 고집하는 측면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보다 전통문화와 민속문화가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다. 민속문화에서는 (소유권과 예절을 예민하게 인식함에도) 사물이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에게로 쉽게 전달된다.--- p.321 「반전유는 긴장 푸는 법을 배운다는 뜻」

인터넷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경제, 생산, 교환의 새로운 형태라기보다는?오픈소스 운동이 이 방향으로 노력한 것은 틀림없지만?기존 지식재산권 체제를 지탱하는 모든 용어와 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재산권에 대한 근대의 자본주의적 틀 짓기가 미친 짓임을 지적할 기회다.
--- p.336 「코다 ? 복제할 권리에서 복제의 실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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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참신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독자도 심오한 사유에 빠져드는 진기한 경험을 할 것이다. 『복제예찬』은 제목과 달리 유일무이한 책이다.
티머시 모턴 (『생태적 사유』와 『자연 없는 생태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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