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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전쟁

여름전쟁

: 우리가 몰랐던 에어컨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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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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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80g | 153*224*30mm
ISBN13 9788965640752
ISBN10 89656407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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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에 머무는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의 범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와 최근의 실외기온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들도 쌓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는 외부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함께 상승하는데 에어컨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온도에 대해 사람이 느끼는 쾌적함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적응 모형’이 등장했다. 적응 모형에 따르면 “건물 안에 머무는 사람은 건물의 내부 온도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수동적인 객체가 아니다. (…) 오히려 자기가 선호하는 온도 환경을 창조해나가는 능동적인 주체다.”--- p.312

에너지를 펑펑 쓰기로 소문이 자자한 두바이에 팔라초베르사체 호텔을 신축하는 건설회사는 팔라초베르사체 호텔이 세계 최초로 해변에 에어컨을 설치한 호텔이 될 것이라고 2008년 밝혔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모래 아래 냉각수가 흐르는 관을 매설하고 “대형 송풍기를 설치해 해변에 미풍이 불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장에 채워지는 물 역시 차갑게 만들어 사용할 예정이다. 1인당 탄소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두바이에 지어질 이 체인형 호텔의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팔라초베르사체 호텔은 전 세계 최상류층 사람들이 꿈꾸는 바로 그런 호화로운 호텔이 될 것입니다.”--- p.85

와이언 교수와 공동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인체의 점막이 차가울수록 공기를 더 신선한 것처럼 인식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주변의 온도와 습도가 낮아 차가워진 공기를 반기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냉방 수준이 높을수록 외부 공기를 들여 환기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에어컨 시스템에 부과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냉방의 경우 냉방 자체가 주는 이점이 있지만 탁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직접적인 수단은 아닙니다. 냉방은 탁한 공기가 자아내는 부정적인 효과는 그대로 둔 채 공기의 질이 좋아졌다는 인식만을 심어줄 뿐입니다.”--- p.170

생태과학자 마리오 지암페트로와 코조 마유미는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술 발전이 이뤄졌을 때 사회는 효율성 향상으로 절약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고 보았다. 한 가지 길은 기존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자원을 더 적게 사용해 생태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수준을 끌어올려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 문제가 반드시 정치적 과정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일 정치적 과정을 통한 명시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성장 및 부의 축적이라는 절대 명령을 따르는 자본주의의 본질상 생산과 소비를 증대시키는 두 번째 선택지가 채택될 수밖에 없고 이는 자원 이용의 확대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pp.256-257

2000년에 세상을 떠돌던 냉매는 230만 톤으로, 대부분 기존에 생산된 제품에 든 채로 존재했다. 그중 63퍼센트는 에어컨 안에 남아 있는 냉매였다. 그리고 지금도 매년 45만 톤의 냉매가 새로 생산되고 있다. 더 이상 오존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진 않고 있지만 과거에 생산되어 아직 사용 중인 제품 안에 있는 염화불화탄소는 전체 냉매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1990년대를 거치면서 염화불화탄소 배출량이 약간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2000년으로 접어들고 나서 첫 10년 동안에도 과거 생산된 제품에서 염화불화탄소가 여전히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2000년 배출된 전체 냉매 중 37퍼센트는 건물 냉방에 사용되는 에어컨에서 흘러나왔고 26퍼센트는 자동차와 트럭에 장착된 에어컨에서 나왔다. --- p.92

2006년 7월의 마지막 날 미국전력회사는 미시간 주 브리지먼에 자리 잡은 원자로 2기 가운데 1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원자로 노심을 식히는 데 사용되는 미시간 호의 물이 찜통 같은 열기에 데워져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 온도가 49도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 하필이면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 최대전력수요가 치솟는 시기에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기록적인 더위는 에어컨 수요와 전력 사용량을 한계까지 끌어올렸고 결국에는 원자로 가동마저 중단시켰다. 온실가스로 인해 대기가 더 데워지면 원자로 노심을 식히는 강을 비롯한 수계의 수온이 더 올라갈 것이고, 그 때문에 연중 에어컨 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기간에 원자로는 더 자주 가동을 멈추게 될 것이다.
--- pp.27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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