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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

한국문학사

: 한 권으로 이해하는 한국문학의 역사

[ 2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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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64쪽 | 153*225*35mm
ISBN13 9788968179228
ISBN10 896817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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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학사 들여다보기

1.1. 문학사·역사·철학사


문학사라고 하면 역사의 하위 분야로 인식될 수 있다. 일반 역사와 특수한 분야의 역사로 구분하는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한국사는 일반 역사로, 한국문학사는 한국문학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역사로 포함된다. 동시에 한국사회사, 한국경제사, 한국음악사 등과 같은 수준의 역사에 포함된다. 그런데 한국문학사를 서술할 때에 한국사의 서술과 큰 틀에서 일치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한국사를 서술할 때에 고대 중앙집권제, 중세 봉건제(지방분권제), 근대 중앙집권제 등의 용어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중앙집권제를 통한 왕권 강화가 정국 안정 및 국왕 중심의 정국 주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문학을 포함한 문화 현상을 제대로 포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 만큼 반드시 한국사의 큰 틀을 그대로 가져올 필요는 없으며 문학사의 전개를 통해 확인되는 시대 구분 기준으로 새롭게 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일반 역사 서술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문학사와 철학사의 관련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문학의 본질이 무엇인가, 어떤 문학이 더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현대문학의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 현대 철학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든가, 또는 그래서 더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철학은 철학일 뿐이고, 문학은 문학일 뿐인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철학적(종교적인 것까지 포함된다), 사회적 문제를 직접 거론하거나 정보성, 교훈성이 강한 작품을 접하게 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게 될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이 과거에도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는 대단히 회의적이다.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재해석하고 비판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고 또 권장될 필요가 있지만 적어도 그렇게만 해석하는 것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과거의 문학은 훨씬 더 철학 밀착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라시대 「제망매가」(祭亡妹歌)는 현재의 이별은 이승과 극락의 이원적 세계관에서 누구나 극락을 지향해야 하며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당시의 불교철학적 이상에서 당연한 과정으로 파악되고 슬픔의 강한 표출이 억제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조선시대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은 문학은 성리학적인 도(道)의 관점에서 도의 구현을 위해 자연스럽게 신분, 처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를 지향해야 하는 성리학적 이상을 나타내 작자의 생활을 따라하기를 은근히 권유하는 작품이다.

또한 동시대 세속인이라 할 수 있는 기녀 황진이는 푸른 물이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니 멈추다 가는 것을 권한다는 점에서 「도산십이곡」의 성리학적 세계관과 반대이다. 처지에 따라서 동시대에도 서로 다른 가치관이 공존하였으니 하물며 시대적 차이는 어떠하겠는가. 이런 점에서 현재적 관점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시대적 특성을 파악하며, 한 가지 입장에서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계관을 고려해 문학사의 실상을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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