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큐브의 모험

큐브의 모험

: 천재들의 장난감 ‘루빅큐브’의 기상천외 연대기

리뷰 총점9.4 리뷰 19건 | 판매지수 204
베스트
자연과학 top10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26g | 145*210*15mm
ISBN13 9791197126703
ISBN10 119712670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는 ‘올바른’ 방법은 단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다. 책에 섞어놓은 모든 글 조각들은 제자리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은 퍼즐일지도 모른다. 또 나는 꼭 그렇게 만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각자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읽으면 그뿐이다.
책은 창의성, 대칭과 균형은 물론이고 교육, 건축, 질문, 놀이, 모순, 아름다움 등 꽤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그 주제들 속에 핵심에는 단연 큐브가 있다. 이 책은 내 인생의 퍼즐, 즉 50여 년 전에 발명한 ‘기묘한 물체’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퍼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pp.19~20

15-퍼즐은 조각을 무작위로 끼워 넣되 하나씩 밀어 넣으며 순서대로 배열해야 한다.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순서와 규칙에 관련된 문제다. 각기 다른 고유 번호가 적혀 있는 조각을 내림차순 혹은 오름차순으로 배열하면 된다.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는 간단한 규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 퍼즐에서 중요한 것은 개별 조각이 아니라 전체 움직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고 금세 해결책을 찾았다. 부모님은 나를 몇 시간 동안 얌전히 묶어둘 요량으로 기차에서 이 퍼즐을 주셨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이 컸을 것이다. 내가 퍼즐을 너무 빨리 풀어버렸으니 말이다.
--- pp.24~25

대량 생산한다면 완벽함에 약간 미치지 못하더라도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디자인해야 했다. 큐브를 만들면서 곧바로 대량 생산까지 염두에 두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연구실에서 탄생한 물건을 시장에 내놓아 대중의 심판을 받아보는 일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도전 과제를 실현하고자 우선 내부의 모서리 부분을 전부 둥글게 다듬었다. 기계적인 이유였는데, 어쨌거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모서리도 둥글게 다듬었다. 둥근 모서리가 더 멋있게 보인다는 미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무엇보다 큐브를 쥐고 조작할 때 날카로운 모서리와 귀퉁이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손을 다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거냐고? 나는 머릿속에 차근차근 떠오른 어렴풋한 개념을 구체적인 물체로 구현해서, 마침내 개념과 물체의 일체화를 이뤄냈다.
--- pp.94~95

1982년 10월, 〈뉴욕 타임스〉는 ‘큐브의 열풍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큐브에 대한 공식 부고를 올린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로 그해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적어도 한동안은 열리지 않게 됐으므로) ‘루빅큐브 세계 대회’가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1982년 6월 5일, 19개국 대표들이 참가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미국인들이 참가한 덕분인지 큰 상금도 걸렸다. 말 그대로 카메라에 다 담기도 벅찰 만큼 엄청난 상금이 걸린 대규모 행사였다. 이때 나는 기록이 얼마나 나오는지 보려고 덤덤하게 시계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대규모 행사는 이후 21년이 지나도록 다시 열리지 않았다. 〈뉴욕 타임스〉의 발표 이후 그동안 우리가 쌓아올렸던 모든 것이 다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후속 제품들도 반짝 성공에 그치는 듯했고, 이렇게 가다가는 큐브 역시 ‘수명을 다한 장난감이 버려지는 섬’에 새 주민으로 입주해야 하는 암울한 미래를 맞아야 할지도 몰랐다.
--- p.146

초대용량을 자랑하는 구글 컴퓨터와 수학자들의 집단지성 덕분에, 마침내 모든 가능성 중에서 큐브를 푸는 데 필요한 최소 회전의 수를 알아냈다. 대다수 사람은 이 수를 ‘20’으로 알고 있는데, 큐브 업계는 이 두 자릿수를 3×3×3 큐브의 ‘신의 수God’s Number’라고 말한다.
--- p.217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나는 멍하니 서서 두 아이에 대해 생각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큐브를 만났을까? 처음 큐브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을 때 나는 큐브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아주 재미있고, 심지어 사람을 흥분시키는 ‘신나는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을 끌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적 호기심은 인간의 기본 속성이라고 늘 생각했다. 나는 이러한 믿음에 반하는 수많은 반론 증거에 대항해 고군분투했다. 적어도 건축가,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사고방식이 나와 비슷한 부류는 일단 큐브에 관심을 보이리라 확신했다. 수학자와 과학자들 역시 큐브의 해법이나 이와 관련된 이론적 문제에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일반적인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큐브의 매력에 이끌리리라 확신했다.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부류만이 아니라 퍼즐이나 큐브 따위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법한 사람들까지 큐브의 세계에 빠지는 상황은 지금도 여전히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 p.25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