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 여섯 가지 음식으로 본 음식의 역제국주의

남원상 | 따비 | 2020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4건 | 판매지수 114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4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02g | 122*188*21mm
ISBN13 9788998439842
ISBN10 89984398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쨌든 이런 맥락에서 사용되어온 역제국주의라는 말에서는 어쩐지 통쾌함이 느껴진다. 이성적으로 인지하는 사전적 정의와는 별개로 말이다. 톰과 제리처럼, 약자가 강자를 농락하는 모습이 연상된다고나 할까. 이는 물론 우리가 제국주의 침략의 희생양이었던 한반도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단어를 보면서도 제국주의의 장본인이었던 나라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겠다.
--- p.16~17

이들 마그레브 이웃 국가는 서로 사이도 나쁘고 쿠스쿠스 맛도 다르지만, 바로 이 쿠스쿠스 때문에 손을 맞잡은 적이 있다. 2019년 3월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모리타니 등 4개국이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쿠스쿠스 공동 등재를 신청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소식은 큰 관심을 모았는데, 2016년 알제리가 독단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청을 추진하다 마그레브 내에서 ‘쿠스쿠스 종주국 전쟁’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알제리의 발표가 나온 직후 모로코가 반발했고, 튀니지 역시 “진짜 원조는 우리”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국가 간 갈등이 깊어졌다.
--- p.34

Сер。。。: 남의 것 훔쳐서 원래 자기들 것이라고 고집하는 러시아인들의 본성이 여기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크림반도, 보르시, 기타 등등.

d1m。。。: 너희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크림반도만으로도 모자라서 보르시까지 훔쳐갈 심산이구나.

이처럼 보르시에 크림반도 문제를 연결지어 ‘도둑질’을 언급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을 말할 때 크림반도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다. 우크라이나 남단에서 흑해를 향해 튀어나온 이 반도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치열한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 p.84

굴라시는 헝가리 최하층 계급인 목동들이 소를 팔러 다닐 때 먹던 비천한 음식이었다. 헝가리 귀족들은 원래 이런 음식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합스부르크 문화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 민족주의자 귀족들이 굴라시를 식탁에 올리기 시작한다. 민족주의 흐름 속에서 목동은 유목민에서 비롯된 마자르 본연의 모습으로, 그들이 먹던 굴라시는 오스트리아에 대항해 민족이 지켜나가야 할 식문화 자산이 된 것이다.
--- p.212

심지어 리스타펠은 2015년 네덜란드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기에 이른다. 반면 정작 이 식문화가 탄생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식민 잔재라며 꺼린 탓에 거의 사라졌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나 간혹 볼 수 있다. 그 대신 리스타펠의 기원으로 일컬어지는 나시 파당은 건재하다. 시장에 가면 각종 전통 요리들이 수북하게 담긴 커다란 반찬통들을 내놓고 장사하는 가게들을 볼 수 있다.
--- p.262

물론 한국과 일본 사이에도 명란젓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엔 일본의 한 유명 유튜버가 명란젓 퓨전 음식을 먹는 영상에서 “멘타이코는 일본 음식인데도 양식에 잘 어울린다”는 말을 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인 이용자들은 “멘타이코의 원조는 한국 명란젓”이라며 댓글로 거세게 항의했다. 이 소식은 한국 미디어에 보도될 정도로 파장이 꽤 컸다. 하지만 일본에선 멘타이코가 한국 명란젓을 참고해서 일본식으로 재탄생한 일본 음식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 p.3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