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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울림

: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

신동기 | M31 | 2020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26건 | 판매지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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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큰글씨책)
[도서] 울림 (큰글씨책)
신동기 저 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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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34g | 135*210*17mm
ISBN13 9791191095005
ISBN10 11910950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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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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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책을 읽으시면서 눈물을 흘리거나 분노하거나 미소 지을 수 있습니다. 가슴 아파서, 미안해서 그리고 감동해서 말입니다. 치열하게 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남긴 말이 결코 가볍거나 단선적일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말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이 남긴 마지막 말 한마디의 의미와 맥락을 살피는 작업을 하면서 저 역시 몇 번이나 울컥하고 누가 볼세라 애써 울음을 꾹꾹 속으로 눌러 참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미소 짓기도 했습니다. 눈물이 나오면 그대로 흘리시고, 분노가 일면 의자 팔걸이라도 한 번 치시고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면 웃으십시오. 저는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이 책에 실린,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이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잘 만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p.6

이중섭이 죽고 며칠 동안 그의 시신은 방치되었다. 돌보는 이 없고 찾는 이도 없는 무연고자였기 때문이다. 3일 뒤 친구인 시인 구상이 찾아와 장례를 치르고 화장한 다음 뼈의 절반은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의 가족에게 보냈다. 가족에게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처절하게 그림을 그려왔던 이중섭은 한 줌 재가 되어서야 비로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삶을 갈아 붓으로 찍어 옮긴 소, 닭, 꽃, 아이들은 오늘도 쾌적하고 널찍하고 품격 넘치는 공간에서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황금의 광채를 발하고 있건만.
--- p.18

지금 당신이 호흡하는 공기 속에서 자유의 싱그러움을 느낀다면 한번쯤 당신은 시인 김수영을 떠올려야 한다. 그 자유로 건너오는 강 어느 지점엔가 ‘하…… 그림자가 없다’,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풀’이 징검다리 되어 놓여 있을 테니.
--- p.24

동베를린 사건 이후 조국의 거부로 살아생전 다시는 이 땅을 밟지 못했던 현대 음악의 세계적인 거장 윤이상은 2018년 3월, 세상을 떠난 지 23년이 지나서야 고향 통영으로 돌아온다. 거장의 영원한 안식처임을 알리는 너락바위에는 ‘처염상정(處染常淨)’ 네 글자가 새겨진다. ‘연꽃같이 맑고 깨끗하여라’라는 고인에 대한 후인들의 기억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삶을, 그의 인품을 그리고 거기에서 나온 그의 음악을 ‘연꽃 같은 맑고 깨끗함’으로 기억한다는 뜻이다.
--- p.30~31

서울 성북동에 있는 절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다. 요정 주인인 김영한 씨가 10년 동안이나 법정 스님에게 절로 시주하겠다고 끈질기게 요청해 1995년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 ‘대법사’라는 절이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인 1997년 시주자 김영한 씨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길상사는 7천여 평의 넓이로 기부 당시 시가가 1천억 원대였다. 당시 한 기자가 김영한 씨에게 그렇게 큰 재산을 기부하는데 아깝지 않느냐 물었다. 이때 김영한 씨가 한 말이 “그까짓 천 억,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였다. 백석, 김영한 그리고 백석의 시. 더해, 백석의 나타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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