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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잔치는 끝났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

[ 개정3판 ] 이미-04이동
최영미 | 이미 | 2020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9건 | 판매지수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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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198g | 127*210*10mm
ISBN13 9791196714260
ISBN10 119671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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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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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선운사에서」중에서

그리하여 이 시대 나는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창자를 뒤집어 보여줘야 하나
나도 너처럼 썩었다고
적당히 시커멓고 적당히 순결하다고
버티어온 세월만큼 마디마디 꼬여 있다고
--- 「너에게로 가는 길을 나는 모른다」중에서

상처도 산 자만이 걸치는 옷
더이상 아프지 않겠다는 약속
--- 「마지막 섹스의 추억」중에서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중에서

누군가와 싸울 때마다 난 투명해진다
치열하게 비어가며 투명해진다
--- 「사는 이유」중에서

여름은 감탄도 없이 시들고
아카시아는 독을 뿜는다
--- 「사랑의 힘」중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느날 오후에 대해
아, 끝끝내, 누구의 무엇도 아니었던 스무살에 대해
--- 「나의 대학」중에서

네가 지키려한 여름이, 가을이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가는구나
--- 「북한산에 첫눈 오던 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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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는 여성시의 다양성이라는 공간 확장에 개성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개성적이라는 것은 최영미가 청춘과 운동, 사랑과 혁명 같은 서로 이질적인 요소들을 자신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질퍽하게 하나로 동화시켜가는 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궤적에는 불가피하게 싸움들이 끼어든다. 그 싸움의 대상들은 부조리한 사회일 수도 있고, 그 부조리한 사회에서 어떤 종류의 것이든 권력을 쥐고 있는 남성 전반일 수도 있다. 그의 시들은 어쩌면 어떤 싸움의 기록이다. 그는 그 싸움의 상처들로 만들어진 누더기 옷을 걸치고 있다(“상처도 산 자만이 걸치는 옷”). 그래도 그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누더기 옷을 통해, 그 투명한 알몸, 혹은 알몸의 투명성의 아름다움이 내비치기 때문이다. 싸움으로 질척거릴수록 더욱 투명해지는 아름다움이.
- 최승자 (시인)
나는 『창작과비평』에 이 시인을 “교과서가 없는 시대에 고투하는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정직하게 노래하고 있는 신인”이라고 소개했었다. 그녀의 첫 시집을 교정지 상태에서 읽어나가면서 나는, 당분간은 그 무엇이라고도 이름 붙일 수 없는 ‘한 시인’이 태어났음을 실감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독자들에게 쉽게 투과되는 시인에게서 새로운 시대의 예감은 감지되지 않는 법이거늘, 바라건대 그 불투과성(不透過性)이 우리 시의 내일을 여는 “첫번째 사과의 서러운 이빨 자국으로” 전환되는 기적을 목격할 수 있게 되기를!
- 최원식 (문학평론가)
최영미는 의뭉하지 않으며 난 척하지도 않는다. 다만 정직할 뿐이다. 정직하다는 것은 세상을 종합하는 눈이 정확하다는 뜻도 된다. 그의 시에서는 또 피비린내가 나는 것같은 자기와의 싸움이 짙게 배어 있다. 무차별하게 자기를 욕하고 상대를 욕한다. 이 좌충우돌의 사투가 한편 한편의 시에서 응큼 떠는 우리들의 정곡을 찌른다.(...) 그는 서울을 확실하게 장악해가는 정직함을 가진 한 사람이다. 그의 시는 어쩌면 우리 시들이 우왕좌왕하는 한복판에 그의 말마따나 ‘작은 부정 하나’가 아니라 ‘큰 부정 하나’가 될 것이다.
- 김용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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