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인기 많고, 직업 선택의 폭이 넓은 ‘경영학과에 진학해서 졸업 후 패션회사에 입사하거나 안 되면 다른 회사라도 들어가지 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절하지 않은 목표를 두고 공부가 될 리 없었다. 그때가 고1, 내가 가장 고민이 많았던 순간이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난 무엇을 잘하지?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맞는 직업일까? 누군가가 나에게 “넌 00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태어났어! 그게 너의 천직이야!”라는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화학 좋아하는 학생은 화학과 지원하고 물리 좋아하는 학생은 물리학과 지원하면,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생화학부, 도시공학부 이런 데는 누가 가죠? 제가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학과만 화학을 하는 것도 아니고 화학이 얼마나 광대한 영역의 학문인데. 사실 모든 파트의 화학을 좋아하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제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어요.
하루를 5부로 나누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아침자습, 쉬는 시간, 저녁7-9시, 저녁9-11, 집에서 나머지공부, 이렇게 시간을 5부로 쪼개어서 그 1부 안에 끝내야 할 분량을 다시 정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놀래야 놀 수가 없어요. 쉬면 그 다음 부에 공부할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힘들어지니까요.
그렇게 하나 둘 키우는 식물이 늘어가 40여 종의 식물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혼자 구매, 관리하다 보니 공부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엄마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미래에 정말 뭘 하고 싶은지.’, '인생에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렇게 공부만 하다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면 어쩌지.' 별별 생각들이 다 들었어요. 그러면서 생각의 마지막은 항상 식물을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학교 2학년 때쯤 식물학자라는 장래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대입 준비할 때 동국대학교의 바이오 환경 과학과가 제가 공부하고자 하는 방향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다 뚫는 길이 아닌 곳을 제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 막연하게나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그러려면 일단 중국어가 아닌 중국에 대해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사유체계, 경제, 사회, 중국 특유의 계약 문화까지. 아직 깊이 공부해 보지 않은 것들을 대학가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접은 ‘말’로 하는 것이니 면접 볼 때쯤 적당히 준비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수험생이 많다. 이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서류 점수는 높지만 실제 면접에서 자신이 아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떨어지거나, 반대로 서류 점수는 낮은 편이지만 면접관에게 인상 깊은 이미지를 남겨 선발된 케이스들이 많다. 때문에 면접 일에 임박해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의 지원한 학교, 학과, 교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보는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와 입학처에서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학교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은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상부터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모집단위별로 단과대학의 비전, 교육목표, 교수소개 등을 참조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형별로도 인재상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토론면접에서 중요한 역량은 정확하고 논리적인 의사표현, 경청하는 자세와 타당한 비판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관용적 자세, 이슈에 대한 전문지식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반면 경계해야 할 태도로는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교과서적인 토론자세, 흑백 논리가 지배적인 분위기, 표현 능력 부족과 진지한 청취태도의 결여, 승패의식, 일방적인 주장과 여론의 형성, 조급한 결론내기 등이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알리미’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되고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서 공시되는 항목들은 크게 ‘학교현황, 교원현황, 교육활동, 교육여건, 예·결산 현황, 학업성취도 등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뉘어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서 반드시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학생들의 중·고교 학교입학 후 혹은 새로운 학기와 학년이 변경되는 시점에서 학생들의 교내 교과 및 비교과의 모든 활동 사항을 살펴 볼 수 있는 ‘교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대입 진학의 경우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학생 선발의 경우(참고:2010년 서울대 입학사정관 학생선발요강)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외에 지원자 학생의 ‘학교소개자료(School Profile)’를 반드시 제출서류로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해당지원자의 고교의 구성 특성(신입생 선발방식 및 교육과정), 특별한 지역여건, 특색사업(재량활동, 특별활동, 방과후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성적분포, 교내외 수상 현황, 평가방식, 진학현황 등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특징적인 학교 교내환경 확인을 통해서 지원자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의 ‘학교소개자료(School Profile)’는 단위학교가 대학에 본교의 차별적인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하는 자료이다. 최근에는 학교마다 특수한 교육환경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