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도덕의 두 얼굴

도덕의 두 얼굴

: 인간은 얼마나 많은 도덕을 감당할 수 있는가

인간과시각perspective of human-02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2건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82g | 153*224*20mm
ISBN13 9788979869880
ISBN10 89798698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성돈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형법 전공)를 받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수학했다. 경북대학교 법학부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법과 다른 세계와의 만남에 관심이 많아, 몇 해 전 『로스쿨의 영화들-시네마 노트에 쓴 법 이야기』이란 책을 통해 법과 예술, 현실과 꿈, 제도와 이상 사이의 애증 관계를 논했다. ‘사람의 성장 못지않게 법의 진화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대중간의 행복한 소통을 법학자로서의 화두로 삼고, 우리 사회의 모순된 법률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간은 본성상 선한 존재도 아니고 악한 존재도 아니다. 자신의 생물학적 명령이 요구하고 있는 바에 따르는 존재일 뿐이다. 이러한 존재에게 “도덕”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p.10 「머리말」

도덕은 너무 많이 써먹어 버린, 그야말로 오래전부터 과도하게 써먹어 버린 개념이다. 그래서 도덕에 관해 내가 내린 정의에 따를 때, 도덕은 여러 면에서 이중도덕일 뿐 아니라, 심지어 위험하기까지 한 도덕이다. 이렇게 드러나는 도덕관념을 유일하게 올바른 도덕관념이라 말하는 자들에게 과연 어떤 사실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지 밝힐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pp.24-25 「프롤로그_가치의 붕괴인가 가치의 전도인가」

우리 인간은 천사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 또는 자기의 가족이나 근친의 안녕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 다음에야 좋은 친구의 안녕에 의미를 둔다. 이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전혀 불편해 할 필요도 없다. 도덕주의자들의 치켜든 손가락이 인간의 이기심을 지적하지만, 인간행동에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p.53 「제1장_도덕, 어디에서 왔나?」

공익은 개인의 이기주의라는 길을 통해서만 촉진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을 공익과 분리(혹은 거꾸로 공익을 개인의 이익과 구분)하는 것은 치명적인 이원주의적 사고에 해당한다. 개인은 언제나 현실적이고, “국가” “공공복리” “경제” 등과 같은 추상적 개념들은 개인에게 무력한 느낌을 심어주는 기능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기능은 아주 성공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느낌을 개인에게 심어주는 것도 역시 개인들이다(그 외에 누가 있겠는가!). 그러한 개인들은 자신들이 “신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공익의 이름으로” 등등, 행위하는 체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민주사회에서 이들은 독재사회에서와 같이 쉽게는 아니지만 “그들의” 시민들을 “도덕을 위한 헌신”에 동원하려고 시도한다.--- pp.80-81 「제2장_도덕, 무엇 때문에?」

하지만 부패한 도덕도 결국은 도덕?그때그때의 도덕관념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도덕의 근본적인 딜레마이다. 도덕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자는 누구라도 타인의 도덕을 침해할 위험을 몰고 온다.--- p.136 「제3장 도덕의 타당범위」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자는?특히 몇 십 년만 돌이켜 봐도?거짓말을 하고 있는 자이다(진실만을 말해서 어떻게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겠는가?). 거짓말을 포기하는 것은 성적으로 금욕하는 것과 유사하다. 거짓말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이 아니다. 거짓말이 본성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명령이 우리의 본성에 반한다.--- p.158 「제4장_인간은 얼마나 많은 도덕을 감당할 수 있는가?」

오늘날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매우 특수한 상황 속을 살아가고 있다. 개인에게 권리와 권리의 실현 가능성이 더 많이 주어져 있다고 하면 할수록, 개인은 자신의 고유성을 그만큼 더 빼앗긴다. 개개인이 (직장, 여가시간, 도로에서) 자기 생활에 대한 안전을 높이 촉구하면 할수록, 그에게 금지되는 것의 정도는 그만큼 더 높아진다.--- p.180 「제4장_인간은 얼마나 많은 도덕을 감당할 수 있는가?」

도덕주의자나 도덕적 절대주의자만 삶속에서 도덕원칙들이 절대적인 우위성을 가지는 것이라는 견해를 신봉한다. 그와 같은 ‘도덕의 독재’는 우리의 삶에 대한 독재이고 근본적인 삶의 욕구에 대한 억압이다. 이러한 독재는 도덕과 관계가 거의 없는 많은 자들에게도 전적으로 유용하다. 예컨대 기업의 이윤을 증대하고 개인적으로도 높은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피고용자들에게 임금을 적게 주면서 전적으로 매진할 것을 기대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거기에 해당한다.--- p.226 「에필로그」

이 책이 주장하는 바도 그렇거니와, 세상을 곰곰이 되돌아보면, 복종을 요구하는 자들에 의해 내세워지는 도덕이야말로 주로 자기희생을 요구하는 도덕률이었다. 예컨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황금률에서부터 시작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버리라’처럼 맹목적 애국주의를 장려하는 도덕률들은 실제로는 지배복종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자들이 그네들의 이익과 욕망을 도덕의 이름으로 포장한 것일 뿐이었다.
다시 말해, 본성상 이기적인 인간의 내면적 욕구를 억압하는 동시에 더 높은 권위에 복종하려는 성향을 북돋워 대의나 전체를 위해 개인(의 이익)의 희생을 요구해왔던 수많은 도덕률의 배후에는, 복종을 요구하는 자들이 내세운 도덕적 근본주의의 권력욕과 이기심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을 좇아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붙인다면, ‘이중도덕’ ‘도덕적 위선자에게 속지 않는 법 배우기’ 또는 ‘도덕주의자 경계하기’가 더 제격이리라.
--- pp.231-232 「옮긴이의 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