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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마음을 배달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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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43g | 152*210*20mm
ISBN13 9788997430512
ISBN10 89974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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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장은영
전북대학교에서 국문국문학을, 광주대학교에서 대학원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11년 제1회 통일창작동화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마음을 배달하는 아이》는 작가의 첫 작품이다.
그림 : 김정진
경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0년~2004년 동안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아홉 번 입상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에도 여러 번 참여했다. 현재 한국어린이그림책협회 회원이며, 《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떴다! 방구차》《개구리 삼촌》《천재를 뛰어넘는 생각 학교》《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미국 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 회화》《교과서 과학 100》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기루는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졸라도 안 태워주던 형 기태가 오늘은 먼저 인력거를 태워준다고 했다. 숨 돌릴 틈 없이 물배달을 끝내고 형에게 뛰어가던 기루는 작은 키에, 왜소한 몸에, 찢어진 눈에, 무성한 턱수염이 난 사람과 부딪히는 바람에 땅바닥에 고꾸라졌다. 뒤이어 ‘우’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벙거지 모자를 쓴 사람이 턱수염을 쫓아갔다. 일어서는 기루의 눈에 하얀 봉피가 보였다. 망설이던 기루는 저고리 안에 봉피를 넣고 형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기루는 기태의 인력거에 올라탔다. 처음 타보는 인력거 위에서 기루는 마냥 신나기만 했다. 한참을 타고 내린 후 쉬고 있는데, 노랑머리에 키가 큰 서양인이 하얀 종이를 보여주며 뭔가를 물었다. 우표를 본 기태는 헛걸음이 될지 모르는 일이었지만 서양인을 인력거에 태우고 우체사로 향했다.
기루가 주운 편지를 본 우체사장은 깜짝 놀라며 다짜고짜 호통을 쳤다. 그때 서양인이 우체사장에게 기태가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자 우체사장은 기태에게 체전부로 일할 것을 제안했다. 기태는 체전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의 유품인 인력거를 치형이 아버지에게 팔았다. 기루는 기태에게 화를 내며 인력거를 가져가려는 치형이 아버지의 앞을 가로막으며 울부짖었다. 아버지의 유품인 인력거를 팔려는 형이 밉기만 했다. 기루는 체전부가 되어 넓은 세상을 꿈꾸고 싶다는 형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형이 체전부가 되는 게 싫었다.

물배달을 마친 기루는 곱덕이네로 향했다. 광산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정신을 잃고 누워있다는 소식에 곱덕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기루는 곱덕이 아버지에게 편지를 전할 방법을 찾기 위해 서곳대를 찾아갔다. 서곳대는 편지를 전해주려다 양반집 하인들에게 쫓겨나고 있었다. 때론 봉변을 당하지만 편지를 받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며 흐뭇해하는 곳대 아저씨의 모습이 기루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치형이는 인력거를 끌고 거리로 나왔다.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으쓱해졌다. 가까스로 오르막길 끝에 올랐다. 땀을 식힌 후,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힘에 부쳐 인력거를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때 턱수염이 두둑한 사람과 부딪혀 인력거는 뒤집혀졌고, 턱수염이 들고 있던 김 대감 댁 족보가 강물 속으로 빠졌다. 턱수염은 호통을 치며 치형이의 멱살을 잡았다. 인력거를 훔쳐 달아나는 게 아니냐는 턱수염의 호통에 치형이는 할 수 없이 턱수염을 데리고 기루네 집으로 갔다. 꼬치꼬치 묻는 턱수염의 말에 기분이 상한 기루는 형이 한성 우체사에 다닌다고 말했다. 며칠 후, 턱수염은 치형이를 찾아와 모든 일을 없는 걸로 하는 대신 기태의 움직임을 보고하라고 했다.
기태는 우체사장이 맡긴 일을 하기 위해 인천으로 떠났다. 개혁을 원하는 이들에게 생원 나리의 서책을 전달하는 일이었다. 목숨이 위험한 일이었다. 오래전 크게 다쳐 기루네 집에서 기거하던 생원 나리는 머지않아 차별 없는 세상이 올 거라고, 실력만 있으면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면서 그때를 대비해 기태와 기루에게 글을 배우라고 했었다. 기태도 그분의 뜻을 받들기로 한 것이다.

턱수염이 족보를 망친 것을 아버지한테 이른다고 윽박지르자 치형이는 기태가 우체사장의 심부름으로 인천에 갔다고 알려주었다.
치형이가 헐레벌떡 기루를 찾아왔다. 기태가 다쳐서 병원에 있다고 했다. 성한 곳이 없이 온몸에 붕대가 감겨 있는 기태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우체사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칼에 찔려 결국 기태는 목숨을 잃었다. 기루는 그런 사람들을 왜 가만두냐고, 잡아서 벌을 줘야한다고 울부짖었다. 기루는 체전부가 되어 사람들에게 편지를 배달하는 것이 즐겁다던 형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버지와 형이 못다한 일을 자신이 이루겠다며 우무학당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치형이는 턱수염을 찾아가 기태를 살려내라고 소리 질렀지만 턱수염은 시치미만 뗄 뿐이었다.
우무학당에 입학했지만 천한 신분이라며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기루는 자신이 없어졌다. 하지만 형과 아버지를 생각하며 기루는 월등한 성적으로 견습을 마치고 당당히 체전부가 되었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가던 길이었지만 오늘은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형의 무덤으로 가는 기루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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