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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케어팜을 가다

네덜란드 케어팜을 가다

: 돌봄과 복지가 농업과 만나는

리뷰 총점9.5 리뷰 2건 | 판매지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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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56g | 148*210*20mm
ISBN13 9791188375233
ISBN10 11883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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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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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팜은 비단 농업 부문에서만 다원적 농업의 일환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지 및 헬스케어 분야와 반드시 협업이 필요한 활동입니다. 왜냐하면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에 활용될 때 그 효용이 더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어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에서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고, 또 올바른 철학으로 운영되는 케어팜이 한국에 많이 생겨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 p.11

?네덜란드의 케어팜은 그 규모, 철학, 운영 방식 모두 제각각이지만 농업과 복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일관된 성격을 갖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며, 일부는 기술을 익혀 다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케어팜이 합니다. 그리고 정규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원만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케어팜이 맡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멀어진 어르신들과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의 공동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하고 농장 활동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케어팜의 몫입니다.
--- p.19

네덜란드 케어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농장에서 하는 일은 곧 노동이고 노동을 했으니 그 대가로 급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을 노동의 가치로만 환산한다면 대부분의 참여객들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만큼 일하기가 어렵고, 농장은 더 이상 이들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겠지요. 보는 관점을 달리해서, 참여객들이 얼만큼의 노동을 제공했는지가 아니라 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효용을 얻었는지를 본다면 케어팜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 p.80

드후퍼농장 농장주 알폰스Alfons 씨는 참여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목표와 미래의 삶에 주목합니다. ?다른 농장에서처럼 일을 함께 하며 돕지만, 드후퍼농장 참여객들에겐 플러스 알파가 있습니다. 바로 직업 코칭이죠. “우리 농장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실 일반적인 직업을 갖기가 힘들어요. 어떤 사람들은 단지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합니다. 하지만 좀 더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달라요. 많은 이들이 사회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그러기 위한 연결 다리를 원하죠.”
--- p.90

솔직히 고객들의 생산성은 5~20% 정도밖에 안돼요. 하지만 우리는 직원과 고객 구분 없이 모두가 책임자로서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의 생산성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소중하고 보람 있게 보내게끔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외치는 말이 있는데 “자, 해낼 수 있어요!”에요. ?이런 식으로 고객들을 격려하는 게 항상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장애 때문에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일을 마침내 성공하면 그게 가져오는 성취감은 어마어마하죠. 제가 고객들에게 기대하는 첫 번째는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감을 갖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생산성까지 올릴 수 있다면야 더 좋겠지만, 그게 우선은 아니죠. 그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 p.117

요나단 씨는 이 농장에 오지 않았으면 거리에서 살았을 사람들이 지금은 비싼 값에 팔리는 프리미엄 농산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냐고 반문하며 재활에 대한 철학에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 p.150

동물을 키우고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는 공간에서 농업과 돌봄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농장을 찾는 성인과 어르신 고객들은, 사회성이 좋고 침착해서 돌봄에 적합하다 알려진 파이어 레드(Fire Red) 종의 소를 돌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더 많은 고기 생산만을 생각한다면 다른 종의 소도 있지만 돌봄에 적합한 소를 일부러 들여온 것이죠.
?깨진 계란을 골라내고 채소밭에서 일하는 것도 고객들의 주요 일과 중 하나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온실에서 일하는 한 고객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어 이 온실을 찾는다고 해요.
--- p.184

처음에는 돌봄 제공만으로 시작한 농장이 농업을 본격적으로 병행하게 된 이유를 물었어요. 네덜란드 정부 지원이 케어팜의 초기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지만, 더 이상 정부가 지원하는 케어 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캐롤라인 씨는 말합니다. 케어 부문에 대한 전체 복지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는 농업 생산에 비하면 정부의 케어 지원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입원입니다. 하지만 이윤 창출을 위한 기업이 아닌 케어팜으로서 농장을 유지하려면 꾸준히 여러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캐롤라인 씨는 강조합니다. 네덜란드의 이런 경험은 한국에서 앞으로 케어팜이 발전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데 있어 염두에 두면 좋을 것입니다.
--- p.192~193

도시 사람들은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면서 머릿속은 항상 걱정으로 가득 차 있죠. 농장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하는 그 순간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며 즐기게 되죠. 마치 스포츠처럼요. 여기서 일하는 건 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것처럼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과 같아요.
--- p.218

?네덜란드에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케어팜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중증의 노인성 질환자만을 받아 전문 인력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팜도 있고, 성인 고객과 섞여 있는 공간에서 소규모로 개인의 요구 사항에 맞는 일대일 돌봄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또 에이크후버처럼 비교적 경증의 치매 어르신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케어팜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에서는 환자들이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을 증상의 경중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합니다. 보건의료 관점에서 케어팜이라는 옵션이 치매 돌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이죠.
--- p.232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으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요양 시설에서는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안전하게 밖에 나오기 어렵다 보니, 사실상 건물 안에 감금되어 있는 셈인데요. 드레이헤르스후버에서는 정원을 거닐며 노래를 부르거나 동물을 돌보는 치매 환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집 앞에 나와 야외에서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할 수 있어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거실에서 야외로 통하는 면이 창문 대신 개방형 문으로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안팎을 오갈 수 있습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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