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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 히말라야에 새긴 영혼, 코리안 다이렉트

박준기 | 꿈결 | 2013년 07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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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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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0g | 148*215*20mm
ISBN13 9788998400064
ISBN10 899840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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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준기
영화감독, 사진작가, 산악인, 작가이다. 단편영화 [자살과 독백에 관한 짧은 필름(A short film about suicide and monologue)]을 연출했으며, 이 영화는 미국 페이엇빌(Fayetteville) 영화제 아시아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SBS 광복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백두에서 한라까지]와 KBS 수요 스페셜 [신을 부르는 소리, 다싸인]을 비롯하여 다수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연출했고, 일본 디지털 위성방송 PERFECT TV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밀레니엄 프로젝트 [한국의 소리가 바뀐다] 총감독을 맡았고, 프랑스 영화위원회 CNC와 1·2회 파리한국영화제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관련 영상을 연출했고 중앙일보의 문화예술 부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3년에 감독과 제작을 맡아 발표한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는 한국 산악 다큐 영화 최초로 개봉관극장에서 상영되었다.
대한항공의 [Morning Calm]과 아시아나항공의 [Asiana]를 비롯한 잡지와 일간지의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했고, 2007년 세계적인 사진 그룹 매그넘(Magnum)이 방한해 [매그넘이 본 한국] 프로젝트를 진행할 당시 한국 촬영 코디네이터를 맡았다. 3년간의 제주 촬영을 끝내고 2009년 개인 사진전 [바람, 구름, 자유 그리고 제주 이야기]를 열었다. 같은 해,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했고, 2009년 한 해 동안 월간 [사진예술]에 칼럼을 기고했다.
코오롱 등산학교와 스키학교의 강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산악회 회원이다. 미국 요세미티와 조슈아 트리를 원정 등반했고, 알래스카 매킨리 원정대원으로 참가했으며, 세계 곳곳을 유랑했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향신문에 「세계의 이색지대」라는 칼럼을 연재했고, EBS 프로그램 [투어홀릭]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매킨리 원정대원으로 알래스카를 밟은 뒤 그곳에 매료되었던 경험과 산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네 영혼이 아프거든 알래스카로 가라』를 2011년에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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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산악인은 산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행복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가끔 듣는다. 그런 원론적인 문제를 가지고 침을 튀기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죄송하지만 제발 그런 삼순이 허리 살 터지는 소리 좀 그만 하시오’라고 뇌까린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오른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오른다. 너무나 큰 감성과 열정을 가지고 태어난 죄로 스스로 고행을 택하지 않으면 숨을 쉬고 있는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꼭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개념에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들의 최종 목적은 정상이 아니라 살아 돌아오는 것이다. 우스갯소리 한마디 보태자면 힘들게 산에 올라 자살하는 사람은 없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택하는 모든 장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오히려 삶의 의지가 충만한 사람들만이 산에 오르는 것이다.
--- 「저자의 한마디」 중에서

내가 경험한 산악의 세계…… 그것은 책에서 보았던 무림 세계의 실존 판이었다.
겉모습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깊고 험한 산중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이야기들…… 삶과 죽음에 관한 무거운 명제가 따르는 도전들은 무림에 전해 오는 전설처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1997년, 어설픈 무사가 되어 아직도 헤매고 있을 무렵 나는 그 이야기 중 하나를 간직하고 있는 기록 영상들을 만나게 되었다.
--- 프롤로그 「무협의 세계… 산악의 세계」중에서

그렇게 14년이 지났다. 그리고 어느 날, 영화계 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그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 이야기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창작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기록……. 결국 나는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더 힘들어지기 전에 먼지가 쌓일 대로 쌓인 그 숙제를 부담이라는 창고에서 꺼내 풀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상업적인 고리가 없는 작업이어서 14년 전처럼 다시 한 번 대부분을 혼자 해결해야만 했다. 제작, 연출, 촬영, 녹음, 진행…… 모두 내 몫이었다.
--- 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인점, 아웃점」중에서

“신상만 대원의 컨디션이 밤새 최악으로 변했습니다. 하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전을 들은 조성대 대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긴 침묵이 이어졌다. 약한 눈보라가 치고 있던 능선의 완만한 라인 위로 정상 등정을 확신했던 조성대 대장의 일그러진 얼굴이 그려졌다. 왜 아무런 대답이 없는지는 짐작하고도 남았다. 유학재 역시 무전기를 든 채 자리에 앉아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5분이 흐르고 6분이 흘렀다. 그러고도 또 침묵이 계속 이어졌다.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다. 짐작컨대 조성대 대장은 숨겨 놓았던 담배를 꺼내 물고 벌써 몇 대째 줄담배를 피우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때, 특유의 짧은 파열음을 내뱉으며 무전기로부터 대장의 지시가 흘러나왔다.
“하산해!”
--- 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동굴의 저주」중에서

유학재는 하산을 하며 2년에 걸친 가셔브룸 4봉 원정이 좋은 결과를 맺은 것에 대해, 또 모두가 무사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
“이제 정말 끝났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면 무엇부터 할까?”
그런데 가셔브룸 4봉에서의 이야기가 아직 남아 있었다. 7월 19일, 하산을 하던 유학재는 7,000미터 지점에서 녹아내린 눈 위로 드러난 무언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형체는 점점 분명해졌다. 누군가가 파란 배낭을 메고 편안하게 엎드려 있었다. 몸의 절반은 눈 속에 묻혀 있었다. 이미 육신의 형체가 사라진 듯 절반의 몸은 헐렁해진 옷에 덮인 채 눈 위로 드러나 있었다.
그는…… 2년 전 사라진 슬라브코였다!
--- Part 1 아무도 기억하지 않은 도전, 「사라진 친구를 해발 7,000미터에서 만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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