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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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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4g | 153*224*20mm
ISBN13 9788979661019
ISBN10 89796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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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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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ㆍ점거ㆍ파업을 벌일지 말지 고민 중인 개인이나 조직이 직면하는 문제를 보자. 이것은 객관적 상황과 주관적 주도력의 구실 사이에서 균형 잡힌 판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다. 집회ㆍ점거ㆍ파업을 객관적 상황과 무관하게 아무 때나 벌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운동 활동가나 노동조합 활동가가 있다면 머지않아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한편 운동의 일부 사람들(특히 특정 부류의 노동조합 간부들)은 항상 투쟁에 회의적이다. 모든 기층 운동에 맹아적으로 존재하는 이 문제는 총파업 상황에서는 엄청나게 중대한 문제가 되고 혁명의 순간에는 말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천적 경험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알고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된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이 주로 고민하는 문제가 바로 다음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역사를 만든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한 상황에서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 철학, 특히 마르크스주의 철학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투쟁에서 필수적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왜 철학이 중요할까?」

마르크스는 자신의 유물론적 관점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의식이 사회적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가 사회적 의식을 결정한다.” 몇몇 역사적 사례를 보면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첫째 사례는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이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 교회 앞에 (교회의 부패를 비판하는) 95개 항목의 반박문을 내걸면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종교개혁으로 (서유럽의) 공식적 보편 교회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나중에 더 많은 교파로 분열했다)로 양분됐고 유럽은 거의 200년 동안 격변, 혁명, 전쟁을 겪었다.
주류 역사 해석은 이 거대한 충돌을 근본적으로 종교적 충돌, 즉 신ㆍ교회ㆍ성서를 다르게 이해하고 믿는 사람들 사이의 충돌로 본다. 다시 말해 이런 해석은 관념론적이다. 반면 마르크스주의는 종교개혁을 근본적으로 신흥 부르주아지와 옛 봉건귀족의 계급투쟁, 봉건제에서 자본주의 생산양식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이데올로기적 표현으로 본다. 다시 말해 마르크스주의 역사 해석은 유물론적이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이 두 견해 사이의 논쟁을 집중적으로 다룬 유명한 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1904)을 펴냈다. 베버가 보기에 프로테스탄트 교리는 경제적 성공이 신의 은총을 받은 증거라고 가르치며 근면ㆍ절약ㆍ재투자의 윤리를 장려했는데 이것이 자본주의의 발전에 필요한 관습들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이런 주장은 프로테스탄트 교리와 자본주의 사이의 관계를 인식한 것이지만 프로테스탄트 신학과 도덕을 자본주의 발전의 주된 원인으로 본 것이다. 반면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처음에 봉건제의 틀 안에서 맹아적으로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프로테스탄트 교리라고 본다. 이것은 프로테스탄트 교리가 근면을 장려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가톨릭교회가 물질적으로나(대토지 소유자였다는 점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교회 조직에 대한 복종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봉건귀족이나 봉건제와 유착돼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르주아지가 봉건제에 도전하려면 가톨릭 교리를 대체할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다.--- 「유물론이란 무엇일까?」

“진리는 구체적이다.” 레닌은 (헤겔을 좇아) 이렇게 말했다. 얼핏 보면 이 주장은 전체적 관점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보완적이다. 개별 사건은 모두 전체와 관련지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별 사건의 구체적 특징을 놓쳐서는 안 된다. 부분과 전체의 관계는 구체적 부분과 구체적 전체 사이의 구체적 관계이며 서로서로 영향을 미친다. 전쟁을 예로 드는 것이 또 한 번 무척 도움이 될 듯하다. 일반적으로 전쟁의 원인은 계급사회이며 현대전의 원인은 자본주의다. 그러나 모든 전쟁이 (심지어 자본주의 전쟁조차) 똑같이 반동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국독립전쟁, 남북전쟁, 베트남전쟁은 모두 자본주의 전쟁이었지만 앞의 두 전쟁은 진보적이었고 베트남전쟁은 철저하게 반동적이었다. 이란ㆍ이라크 전쟁(1980~88년)은 (이라크와 미국 제국주의의 관계 때문에) 반동적이었다. 똑같은 이라크 정권이 1990~91년과 2003년에 미국에 맞서 싸운 전쟁은 진보적이었다. 후세인 정권이 반동적 독재 정권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스페인 내전은 (공화파의 처지에서 보면) 진보적이었으며 국제 노동계급도 그렇게 봤다. 한국전쟁은 남북한이 각각 미국 제국주의와 소련 제국주의 진영에 속했기 때문에 양편 모두 반동적이었다. 독자들은 이런 각각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내 주장의 요지는 각각의 경우마다 반드시 구체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리는 구체적이다.」

역사유물론의 가장 중요한 구실은 역사의 동학, 특히 하나의 생산양식이 어떻게 다른 생산양식으로 바뀌는지(따라서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마르크스가 보기에 그 변화의 전제 조건은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의 모순이 발전하는 것이다. 앞서 봤듯이 생산력이 생산관계를 좌우하며 따라서 처음에는 생산관계가 더한층의 생산력 발전을 뒷받침하거나 허용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생산력이 계속 발전해서(역사유물론은 생산력이 대체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인류가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생산방식을 추구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더한층 발전하려면 새로운 생산관계를 확립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발전이 특정 단계에 이르면 사회의 물질적 생산력은 기존 생산관계나 (생산관계의 법률적 표현일 뿐인) 소유관계와 충돌하게 된다(지금까지는 이 생산관계와 소유관계의 틀 안에서 생산력이 작용해 왔다). 생산력 발전의 형식이던 생산관계가 생산력의 족쇄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면 사회혁명의 시대가 시작된다.”--- 「역사유물론이란 무엇일까?」

안토니오 그람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철학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 니체는 모든 인간과 생물의 행동에서 일차적 동기는 권력을 확대해 나머지를 모두 지배하려는 욕망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관점은 사회는 항상 가장 강력한 엘리트들이 지배할 것이라는 결론으로 기울 수밖에 없고, 나치가 이런 주장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런데 니체의 견해는 막스 베버나 엘리트 이론가인 빌프레도 파레토와 로베르트 미헬스 같은 많은 주요 사회학자의 저작에서도 기초 구실을 하며 심지어 미셸 푸코처럼 더 급진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20세기에는 인간 본성을 근본적으로 공격성, 탐욕, 영역 본능 따위로 이해하는 견해에 모종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많았다. … 그렇다면 마르크스주의는 이 매우 흔한 주장에 어떻게 답하는가? 첫째, 평균적ㆍ전형적 인간 행위라는 의미의 인간 본성은 우주 만물과 마찬가지로 항상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철학의 빈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역사는 인간 본성의 끊임없는 변화일 뿐이다.”
따라서 예를 들어 서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핵가족(부부와 자녀로 이뤄진)을 인간 본성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제도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역사적 시기마다 사람들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이루고 살았다. 대가족(핵가족에 방계친족이 결합된),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그리고 느슨한 짝짓기 관계가 있었다. 인도 남서부 케랄라 주의 나야르 카스트에서는 젊은 여성의 남편이 공식적으로는 한 명이지만 실제로는 최대 12명의 ‘연인’이나 임시 남편이 있을 수 있었고 이들과는 함께 거주하지도 않았고 이들의 경제적 지원을 받지도 않았다. …
둘째, 마르크스는 [시대마다] 인간의 행동과 이른바 ‘자연스러운’ 것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간이 생계를 꾸리는 방식, 즉 인간이 생활 수단을 마련하는 방식임을 밝혔다. 따라서 나야르 가족제도의 형태는 이 남성들이 전통적 힌두교 카스트 제도 안에서 군역 때문에 자주 집을 비워야 하는 전사 카스트라는 사실에서 비롯한 것이다. 반면에 핵가족 제도가 확산된 것은 그것이 산업자본주의의 필요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
내 주장은 “인간은 본성이 탐욕스럽다”, 즉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기적이라는 주장을 거꾸로 뒤집으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수렵ㆍ채집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두 특징을 다 볼 수 있다. 둘 중 어느 것이 유력한지는 사회적 조건, 특히 생산이 조직되는 방식에 크게 좌우되며, 자본주의 생산이 조직되는 방식은 사실 사람들이 대체로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러나 수십만 년 동안 존재한, 평등하고 국가도 없는 수렵ㆍ채집 사회는 인간 본성에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의 실현을 가로막는 내재적 요소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이 있을까?」

마르크스는 생산의 조직화가 역사에서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다만 생산의 조직화가 토대나 기초이고 역사에서 나머지 모든 것은 이 토대나 기초에 의존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다. … 그러나 경제가 모종의 기계적이거나 절대적인 의미에서 나머지를 결정할까? 마르크스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는 경제가 다른 것들에 주된 영향을 미치거나 그 형태를 좌우한다고 말했지 엄밀하게 결정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물질생활의 생산양식이 사회적ㆍ정치적ㆍ지적 생활 과정 전체에 주된 영향을 미친다.” … 내가 보기에 토대가 상부구조에 주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토대가 상부구조를 제약하는 동시에 그 동력이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첫째, 사회의 경제적 수준이 이데올로기나 상부구조 수준에서 가능한 것을 제약하거나 제한한다. 예를 들어 현대 예술과 현대 문화 일반이 봉건적, 즉 중세의 경제적 토대에서 불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정치적 민주주의(의회제 통치, 보통선거권 등)도 자본주의 발전과 더불어 자본주의 도시와 노동계급의 성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둘째, 경제적 토대의 발전은 변화의 강력한 동력을 만들어 낸다. 예컨대, 산업자본주의가 독점자본주의로 발전하자 (거대 열강들끼리 세계를 분할하는) 제국주의를 향한 강력한 동력이 형성됐으며 그 결과 전쟁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압력이 생겨났다. 따라서 제1차세계대전은 역사의 우연한 사건도 아니었고 주로 이데올로기 때문에 벌어진 일도 아니었다. 오히려 제1차세계대전은 중대한 ‘경제적’ 원인,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발전에서 비롯한 원인이 있었다. 그와 동시에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된 뒤 1914년 8월에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난 것은 결코 경제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마르크스주의는 경제결정론인가?」

마르크스의 종교 분석 전체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진정한 마르크스주의는 현재든 미래의 사회주의 사회에서든 종교나 종교 활동의 금지를 암시하지도 옹호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1874년 프랑스 사회주의자 루이 블랑키의 추종자들이 종교 금지를 내세우자 엥겔스는 다소 조롱하는 투로 그런 금지는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고 오히려 “박해는 달갑지 않은 신념을 부추기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이를 일축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종교를 금지하기는커녕 종교가 국가와 무관한 사적인 문제로 남아야 하고 자본주의에서든 사회주의에서든 종교의 완전한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 마르크스주의자는 종교의 사회적 근원(소외ㆍ착취ㆍ억압)이 사라져서 종교가 점차 사멸하는 것만이 진정한 종교의 폐지라고 생각한다.
둘째, 마르크스주의자는 분쟁이나 충돌ㆍ투쟁ㆍ운동을 평가할 때 그러한 갈등에서 겉으로 드러난 종교가 아니라 관련 계급과 사회 세력들, 특히 누가 억압자이고 누가 피억압자인지를 판단 근거로 삼는다. 예를 들어 진지한 마르크스주의자라면 1916년 아일랜드의 부활절 봉기를 평가할 때 봉기의 지도자나 참여자 다수는 가톨릭교도이고 영국은 개신교 국가라는 사실에서 출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
셋째, 마르크스주의자는 자본주의에서든 사회주의에서든 세속주의를 지지한다. 그렇지만 세속주의(이를테면 민족자결권도 마찬가지다)를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예를 들어 인종차별 반대나 제국주의 반대보다 중요한 절대적 원칙으로 삼을 수는 없다. 다른 문제에서처럼 세속주의 문제에서도 전체적 관점(노동계급과 혁명의 전반적 이익)이 결정적 기준이다. 그리고 지배계급이 세속주의자(와 페미니스트 등)의 주장을 이용해 제국주의 전쟁과 점령을 얼마든지 정당화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아야 한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그랬고 지금 이란을 겨냥한 위협을 정당화하듯이 말이다.--- 「종교에 대한 마르크스의 태도」

알튀세르는 ‘학술적’ 마르크스주의의 전형적 특징을 보여 준다. 즉, 철학적ㆍ방법론적 입장을 사회적 실천보다 우위에 두고 말을 행동보다 중시한다. 트로츠키주의와 스탈린주의 사이에 흐르는 ‘피의 강’은 중요하지 않다. 즉, 스탈린과 그 일당이 크렘린에서 안락을 누리는 동안 트로츠키는 추방당하고 살해됐고 그 지지자들은 강제 노동 수용소에 투옥됐다는 사실, 또 스탈린과 트로츠키는 1923년 이후 노동계급의 중요한 투쟁이 벌어질 때마다 정치적 견해가 정반대였다는 사실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둘 다 (말로) 생산력의 선차성을 인정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태도야말로 구제 불능의 철학적 관념론 아닌가. 알튀세르는 이 관념론적 태도 때문에 프랑스 공산당이 수십 년 동안 노골적으로 개혁주의를 실천하는 동안 프랑스 공산당을 마치 혁명적 정당인 양 묘사했다.
전체적으로, 알튀세르의 스탈린주의적 구조주의가 낳은 철학적 견해들은 실제 인간을 사회구조의 단순한 ‘담지자’나 산물로, 이데올로기의 포로로 환원했다(그리고 이 이데올로기는 실제로는 주체가 될 가능성이 없는 인간들에게 주체라는 환상을 유포한다고 봤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해방을 향해 나아가는 단 하나의 길, 즉 노동계급의 혁명적 자기해방 프로젝트를 제약하고 위축시켰다.
또 하나 지적할 것은, 알튀세르의 ‘이론적 실천’과 매우 과장되고 으스대는 말투와 용어, 극단적 반경제주의는 1970년대 말 이후 영국의 좌파 세대와 강단 ‘마르크스주의자들’의 필요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1968년에 혁명적 희망을 품었다가 1970년대 말에 환멸에 빠져 출세 길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알튀세르주의는 포스트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마르크스주의로 가는 유용한 발판이 됐다.--- 「알튀세르에 대한 평가」

지금 인류는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1930년대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닥치자 전 세계 지배자들은 그 대가를 노동자들이 치르게 만들기로 작정했다. 그뿐 아니라, 걷잡을 수 없는 재앙적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고통을 겪을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 이 쌍둥이 위기는 엄청난 저항과 격변을 부를 것이다. 이 거대한 투쟁이 긍정적 결과를 낳도록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은 노동계급 속에서 그리고 노동계급 대중의 혁명적 정당을 국제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실천적 결론이다. 그와 동시에, 이런 혁명적 정당을 건설하려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유물론적ㆍ변증법적으로 파악하는 마르크스주의 철학이 반드시 필요하다.
--- 「실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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