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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와 무임승차

인센티브와 무임승차

: 성공전략은 왜 성공하지 못했을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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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80g | 128*198*20mm
ISBN13 9788927804581
ISBN10 892780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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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여러분의 인센티브는 안녕하신가요?
여준호 (비즈니스/자기관리)
2013-11-13
얼마 전 모 출판사의 대표가 SNS에 '서점 MD 문제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서점 MD는 독자에게 양서를 권하고 출판사에게는 양서를 펴내도록 격려하는 중요한 사람들인데, 경영진들이 MD를 직원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매출을 책임지게 하니까 매출을 도와주는 출판사들과의 관계를 통해 독서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온라인 서점 MD를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해 주시고, 그 역할을 매우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중요한 사람’ 취급을 못받고 있으며, 매출을 책임지려고 '독서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니 씁쓸합니다. YES24는 MD에게 사이트 운영과 재고 관리, 매출을 모두 맡긴 최초의 온라인 서점입니다. YES24 MD는 좋은 책을 싸고, 빠르게 배송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담당 분야의 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라는 물질적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책을 파는 회사니까 당연한 일입니다.

YES24의 인센티브 지급 방식은 단순합니다. 분기별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단순하지만 인센티브 수령의 길은 험난합니다. 목표가 높으니까요. 분기 단위로 목표를 잡다 보니 초반에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짐도 새로 해 보고, 삽질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대충 감이 옵니다. 달성 가능성이 보이면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불가능해 보이면 …… 다음을 기약하며 열심히 일합니다.

출판사와의 미팅에서 '인센티브와 무임승차'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씁쓸함이 밀려 왔습니다. 벌써 몇 년 째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으니까요. 출판 시장의 어려움 때문인지 개인의 무능력함 때문인지 고민이 많을 때라 더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인센티브와 무임승차』는 노동세계의 인센티브가 많은 함정을 담고 있는 복잡한 문제이며,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경영 전략들이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당근과 채찍, 상과 벌을 기본 메커니즘으로 하는 인센티브는 최근 30년 만에 일반화되어 기업뿐만 아니라 노동세계와 인간관계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인센티브는 복잡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완벽한 장치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영리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지표를 조작하거나 (살라미 전략), 위험한 일은 기피 하면서 (뉴욕 병원의 수술 사망률 낮추기) 인센티브 제도의 허점을 공략합니다. YES24의 인센티브 제도는 매출이라는 성과지표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책을 열심히 뒤적이면서 YES24 인센티브 제도의 허점은 무엇일까 찾아 봤습니다. 아쉽게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인간은 물질적 보상만을 따라 움직이는 단순한 존재가 아닙니다. 스위스 정부가 방사능 폐기물 매립지를 선정을 위해 보상금을 지불하려고 했을 때 주민들의 반발이 더 심했다고 합니다. 경제적 인센티브가 오히려 시민정신에 입각해서 매립지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킨 것입니다. YES24 직원 중 많은 사람이 막연히 책이 좋아서 서점에 취직했습니다. 조금 오글거리는 표현을 하자면, YES24 직원들의 내재적 동기는 ‘책에 대한 사랑’이 되겠네요. 인센티브는 못 받아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은 있습니다. 물론스위스 주민들과는 다른 경우이기 때문에 물질적 보상도 좋습니다.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운 발달이야 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목표가 아닐까요?

이 번 분기에도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이지만 오늘도 좋은 책을 싸고, 빠르게 배송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YES24의 인센티브 제도가 직원들의 물질과 정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고려한다면 '독자에게 양서를 권하고 출판사에게는 양서를 펴내도록 격려하는 중요한 사람'이 바로 YES24 MD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센티브와 무임승차』는 정해진 목표에만 집중하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기업과 사회에게 작지만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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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를 못 맞춘 팀은 없는데 왜 회사 실적은 나아진 게 없지?” 모임에서 만난 한 경영자의 푸념이다. 근래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에서 KPI(Key Performance Index)를 활용한 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KPI는 조직의 성공 전략과 방향이 명확히 담겨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의 계기판처럼 조직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성과 측정 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내가 여러 조직과 국내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얘기하면 다들 항상 이런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pp. 4-5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인센티브’의 발전은 ‘합의 하의 지배’를 추구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것은 개인에게 어떠한 행동을 취하라고 격려하거나 반대로 그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상이나 벌을 주는 방법이다. 어떤 일을 하면 무엇인가를 받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받지 못할 것이다.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 보너스, 감세, 승진, 스톡옵션, 특별수당 등등 보상은 수없이 많다.---p. 17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직원들의 정시 퇴근 문제다. 어린이집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려면 부모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약속한 시간에 아이를 찾으러 와야 한다. 그러나 늦는 부모는 늘 한두 명 있게 마련이고 그러면 어린이집도 늦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두 경제학자는 이 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지각하는 부모에게 벌금을 물리면 어떨까? 부모가 합리적이고 돈을 아끼려고 한다면 벌금을 물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정시에 도착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p. 43-44

살라미는 소금과 양념을 넣어 건조시킨 이탈리아식 소시지다. 여기 살라미를 만들어 포장하는 한 업체가 있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싶었던 경영자는 매일 공장에서 출하되는 살라미 개수를 기준으로 성과지표를 만들었다. 직원들은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금세 알아차렸다. 그리고 곧 성과가 나타났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살라미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살라미를 점점 더 얇게 자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직원들은 일을 더 하지 않아도 되었고 경영자는 직접 만든 성과지표가 빠르게 향상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문제는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았으니 기업의 이익도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p. 63-64

열을 내리게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병을 치료하거나 온도계를 조작하는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하겠냐고? 물론 열을 내리기 위해 체온계를 조작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데 이러한 현상은 자주 나타난다. 이 방법은 체온계를 만질 줄 알아야 가능한데, 방법을 알고 나면 계속 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열을 낮추는 것보다 체온계를 조작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p.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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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20년가량 직장 생활을 하며 경험한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살라미전술이나 피아노 옮기기 같은 사례는 기업 경영자들이 놓치고 있는 점들을 풍자적이면서 상징적으로 일깨워준다. 프랑스 경제학자 특유의 위트 있으면서도 지적인 글은 기업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많은 점을 시사한다.
박태현 (SK플래닛 매니저,《팀으로 일하라》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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