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주신 환상 가운데 나는 열린 하늘을 보았고,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목도했다. 나는 예수님께 큰 소리로 말씀드렸다. “예수님, 얼른 내려오셔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세요.” 그러자 주님의 대답이 들려왔다. “그럴 수 없다!” 이후 예수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나는 이미 내 할 일을 마쳤다. 이제는 너희들이 해야 한다. 너희가 모든 것을 바로잡아라.” 그것은 차갑거나 무심한 어조의 말씀이 아닌 분명한 진리였다. 나는 당신이 시편 115편 16절을 암송하길 바란다.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
자신의 권위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중보기도가 달라질 것이다. 중보기도자들이 자신의 권위에 대해 알아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단 당신이 지닌 천국 권위의 중요성을 깨달으면, 당신의 기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후 당신은 맡겨진 영역에서 큰 권세를 품고 기도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권위를 위임할 경우, 당신이 그들 대신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천국 시민의 자격으로 기도할 수 있다. 당신이 중보기도자라면, 반드시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첫 번째 돌 : 권위
그동안 나는 전신갑주 중 유일한 공격무기가 성령의 검이라는 설명을 수차례 들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 구절을 연구한 결과, 나는 그 말에 동의할 수 없게 되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는 것 역시 강력한 공격 무기이기 때문이다. 기도라는 놀라운 영적 무기를 사용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발현되어 모든 이론과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원수의 견고한 진을 부서뜨린다.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와 중보기도는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이다.---두 번째 돌 : 하나님의 말씀
시기와 분쟁과 분열은 교회의 영적 상태가 위험한 수준임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성령이 아닌 육에 속한 자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이러한 특징을 나타낼 경우 복음 전파의 길이 막혀버리므로 즉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별히 중보기도팀이 그럴 경우 하나님 나라 사역에 큰 비극을 초래하게 되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실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 기도하기 전, 형제자매와의 관계부터 재정비하라.---세 번째 돌 : 연합
성경을 잘 살펴보면, 거의 모든 장에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언급 혹은 그렇게 간주할 수 있는 구절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강력한 약속의 말씀을 출력해서 혼자 기도하거나 여럿이 기도회로 모일 때 사용해보라. 각각의 구절들은 당신에게 무수히 많은 기도제목을 선사해줄 것이다.
성령께서는 어떻게 중보하시는가? 그분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신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아시고 우리 삶의 깊은 구석까지 알고 계시므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우리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신다.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성령께서 나를 더 잘 아신다. 성령님은 우리가 쉽게 잊어버린 과거의 일들, 마음 깊이 숨겨놓은 일들, 별 진척이 없어 포기해버린 소원들까지도 기억하신다. 그러므로 중보기도자들은 반드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이라는 존귀한 기초석 위에 중보기도의 정신을 세워나가라.---네 번째 돌 : 하나님의 뜻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해주신 때에, 하나님이 말씀해주신 장소에 ‘서 있어야’ 한다. 그때, 그곳에 서 있어야만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체험할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이 순종하는 자세로 그분의 부르심을 기다리길 원하신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가라”고 명하실 때,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자리로 가서 서 있으면 된다. 이것이 단순해 보이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미미한 순종 같은가? 하지만 이러한 순종의 대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분의 명령대로 ‘포지션’을 취하면 놀랍고 기묘한 복이 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자리에 있을 때, 당신은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이후 하나님께서 큰 능력을 발하시어 당신으로 하여금 승리를 거두게 하신다. 참된 중보기도의 용사는 자신의 위치에 서는 법을 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시는 것을 보며 그 자리에 머물 줄 안다.---일곱 번째 돌 : 포지셔닝
예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붙드신다. 예수님은 먼저 성부 하나님께 나아가 당신의 모든 필요를 아뢰신다. 그러므로 당신의 기초의 머릿돌이신 예수님은 당신을 위한 중보자이기도 하시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위해 끊임없이 중보하신다.---아홉 번째 돌 : 머릿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타깝게도 지금 교회 안에서 ‘믿음’은 희귀한 것이 되어버렸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생각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지식’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으로는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도 없고, 아예 영적 전쟁을 시작할 수조차 없다. 기도에 믿음을 더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일 뿐이다. 그러므로 두 마음 품는 일에 주의하라. 그것은 저주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