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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서울이 사랑한 천재들

: 백석·윤동주·박수근·이병철·정주영

[ 컬러 ]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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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0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646g | 172*224*16mm
ISBN13 9788990989710
ISBN10 8990989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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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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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신드롬’은 금방 영생고보의 울타리를 벗어나 함흥고보 학생들에게까지 퍼졌다. 외모만으로는 영어 교사 백석이 오래 기억되기 어렵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수업 방법이 혁신적이었다. 그는 암기식 수업 방식에 익숙하던 학생들에게 회화식 수업을 도입했다.
--- p.38

더 충격적인 것은 란의 결혼 상대였다. 친구 신현중이었다! 황망했다. 사연은 이렇다. 백석이 다녀간 후 여기저기서 혼담이 들어오자 란의 모친이 서울에 올라왔다. 모친은 란의 오빠에게 백석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했다. 오빠는 후배인 신현중에게 백석에 대한 신상정보를 부탁했는데 신현중은 여기서 허준을 끌어들였다. 허준은 사실 관계만을 이야기했고, 마지막 한 문장을 덧붙였다. “사람은 좋으나 그의 모친이 기생의 딸이라고 합니다.”
--- p.41

석 달 차이로 세상 빛을 본 몽규와 동주. 두 사람은 평생에 걸쳐 공동운명체 관계를 유지한다. 사촌이면서 친구인 두 사람은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동반자로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심지어 두 사람은 일본에서 똑같이 체포되어 같은 감옥에서 나란히 옥사했다. 사촌지간의 이런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우리가 아는 형제간의 지적 교류는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와 형 미하일 도스토옙스키를 들 수 있겠다.
--- p.74

평범한 가정집 담벼락에 “윤동주 하숙집 터”라는 동판이 보였다. 옥인길은 서촌의 전통과 품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길가에 휴지 한 장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 틈 사이에 박노수미술관 같은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곳곳에 작지만 우아한 카페들과 예술가의 아틀리에가 보였다.
--- p.93

이 여성은 화가들에게 사진을 나눠주고, 스카프에 초상화가 그려지면 이를 미군들에게 되돌려주는 일을 했다. 화가들에게 그녀는 ‘갑’이었다. 그녀가 일감을 몇 개 주느냐에 따라 하루 일당이 오르내렸다. 그녀는 박수근보다 열입곱 살이나 어렸지만 박수근을 “박씨”라고 불렀다. 이 여성은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데뷔한다. 서른아홉에 늦깎이 등단한 박완서다.
--- p.159

여기서부터 길 이름이 ‘박수근로’다. 박수근로는 동맥과 실핏줄로 정림리 고샅고샅 뻗쳐 있다. 허름한 낮은 담장에도 교과서에 실린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박수근 마을’, ‘박수근 공원’, ‘카페 수근수근’, ‘수근수근 곤충나라’……. 여기저기 ‘수근’대는 소리로 요란하다. 시가지 전체가 박수근 갤러리가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든다. 담장, 상가 벽, 아파트 외벽이 온통 그의 그림으로 가득하다. 공터에는 〈아기 업은 소녀〉 조형물도 세워져 있다. 이미지로 ‘박수근의 고향’을 각인시킨다. 이미지가 곧 메시지다. 그의 예술혼이 나무뿌리처럼 마을 전체를 골고루 감싸는 모습이다.
--- p.185

지금에 와서 보면, 설탕 생산이 뭐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당시 설탕은 수입 의존도 100퍼센트였다. 이러던 것이 1954년 51퍼센트로, 2년 후에는 7퍼센트까지 떨어졌다. 그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한다. “제일제당의 성공은 삼성이 근대적 생산자로서의 면모를 갖춘 첫걸음이었던 동시에, 상업자본을 탈피하여 산업자본으로 전환한 한국 최초의 선구자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p.220

세끼 밥 사먹고 방세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 날품팔이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1년이면 쌀이 12가마라니! 서울에 온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이 생겼다. 이제 고향의 아버지에게 떳떳한 아들이 된 것만 같아 기쁘고 행복했다. 그게 1934년이다. 쌀가게 일은 농사일에 비하면 일도 아니었다. 세상살이의 신산을 겪을 만큼 겪은 그였기에 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취직한 다음날부터 가장 먼저 가게에 나가 가게 앞을 깨끗이 쓸고 물을 뿌렸다.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꾀부리지 않고 전심전력을 다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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