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장이 내다본 한국경제의 기회와 위험

리뷰 총점7.9 리뷰 28건
베스트
경제 경영 top100 2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88g | 153*224*30mm
ISBN13 9788935209750
ISBN10 89352097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이 실력주의사회가 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한국의 전통이다. 좁은 의미의 실력주의는 ‘공무원을 선발할 때, 연고나 다른 기준이 아니라 실력을 보는 것’이며, 여기서 실력이란 시험이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는 가정환경이 미천하더라도 장원급제를 하면 신분이 달라졌으며, 지금도 역시 집안배경과 관계없이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간부급 공무원으로 바로 채용된다. 특히 유교적 전통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는 장관 등 고위공무원이 되는 것이 최고의 출세라고 생각하는데, 출세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과거나 고시에 합격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실력주의사회가 된 첫 번째 이유다.
다른 하나는 20세기에 한국 사회에서 계급이나 신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20세기에 세 번이나 사회가 완전히 뒤집히는 변혁을 경험했다. … 한국에서는 1910~80년에 이르는 70여 년의 짧은 기간에 기존의 사회계층이 모두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대변혁을 겪으면서 한국 사람들은 나와 내 자식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력을 쌓는 것밖에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고시에 합격하거나 대기업에 취직하면 어느 정도 일생이 보장되던 사회 진출 공식은 외환위기 이후 다소 약화되었다. 또한 한국 사회와 경제가 지난 6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사회계층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3년의 시점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사회 변화가 중요하다. 그러나 지난 60년간의 한국의 성취에서는 실력주의라는 가치가 한국인의 지배적인 가치이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가치관 때문에 한국인은 공부와 일에 몰입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몸에 밴 학습능력이 한국 인적자원의 가장 큰 특징이다. ---pp.43∼45

청년 창업은 결국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창업과 취업의 기대수익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적 수준이 높은 한국의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노후가 어느 정도 보장된 변호사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 다음으로 정년까지 직업안정성을 가진 공무원이나 교수, 그다음이 대기업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취업은 높은 초봉과 사회적인 인정이 뒤따르기 때문에 창업보다 더 선호된다. 청년에게 창업은 가장 선호도가 낮고 리스크가 큰 대안이다. 따라서 청년 창업을 촉진하려면 대박의 가능성이 있어야 하며, 높은 기대수익이 가능해야 한다. 잠재능력이 풍부한 청년들이 창업을 매력적인 대안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p.117

동아시아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동아시아 지향전략’이란 두 가지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먼저 생산적 측면에서는 동아시아를 한국의 가치사슬에 편입시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단순히 물건을 판다는 개념이 아니라 연구개발 및 새로운 기업경쟁력을 갖추는 활동을 동남아 국가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발전과 부가가치 확대에 기여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은 국내에서 하고, 생산과 조립은 베트남이나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하는 식의 생산의 유기적 연계가 바로 국내시장의 개념을 동아시아로 확대하는 것이다.
소비적 측면에서 동아시아 지향전략은 동아시아를 우리 상품의 내수시장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아세안 국가들은 높은 경제성장률로 인해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이 확대되고 내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아세안 5’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경우,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이 2005년 3,975달러에서 2011년 5,554달러로 40퍼센트나 증가했다. 아세안의 인구는 2012년 기준 6억여 명에 달하며 아세안 국가들은 출산율이 높다. 젊은 노동력, 풍부한 광물?삼림?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크다. 상대적으로 후발국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도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아세안 국가들을 저임금 제조업 생산기지를 넘어 내수시장화해야 한다. 높은 출산율로 인한 아세안의 인구증가와 경제성장으로 인한 구매력 증대는 앞으로 서비스산업의 진출지로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pp.131∼132

서비스산업은 글로벌 대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이윤 창출의 원천이 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다. 급속한 세계화, 디지털기술 인프라, 글로벌 중산층의 성장, 제조업 가치사슬의 글로벌 분산화, 자유무역 확산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윤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디자인, 소프트웨어, 문화 등 서비스 분야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서비스화는 제조업의 향후 핵심적인 경쟁역량이 될 것이다. … 경제성장과 더불어 선진국 산업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이유는 서비스업의 중간재로서의 역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은 그 자체로서 최종재이기도 하지만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의 중간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각자 자신의 생산을 위한 투입물로서 서로를 활용하며, 서비스업은 제조업과 나머지 경제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pp.154∼155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규직의 과도한 경직성 때문이다. 기존의 정규직이 지나치게 과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신규 취업자를 가능하면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려고 한다. 실제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근로자의 복지 수준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지 수준은 상충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방향은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를 줄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기업의 비용을 가중시켜 사회 전체의 고용을 줄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 …
기업이 정규직의 고용을 꺼리는 주된 이유는 해고가 어렵고 임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규직의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고용의 유연성보다는 시간제와 임금피크제의 확대 등 근로유연성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성, 처우, 임금 등을 개선해 다양한 형태의 고용이 활성화된 유연한 노동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나 비정규직 성과급 보장 등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동일 노동·동일 임금·동일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pp.200∼201

다행히 지금의 글로벌 환경에서는 각국 간의 상호의존도가 매우 높아 군사적인 긴장을 조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정부의 전체 국채발행액 중 중국의 보유비중은 2012년 3분기 기준 10.2퍼센트이며, 미 외의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국국채 중 중국의 보유 비중은 2011년 말 기준 23퍼센트에 달한다. 또한 점차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의존도도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중국의 염가 공산품은 미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의 서민생활에 긴요하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중국도 군사적인 긴장이나 충돌로 인해 수출과 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을 감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이런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동아시아에 평화와 안보를 위한 집단안보체제를 만드는 일을 주도하는 것이다. 한국이 주변 강대국에 비해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국력과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신장되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국제정치에서 중견국가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이나 중국이 강대국이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태지역에는 한국 이외에도, 캐나다, 호주,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중견국가가 있으며, 일본과 인도와 같은 강대국도 존재한다. 이들 중견 및 강대국들이 의견을 모으고 미국과 중국을 설득해 지역 내에 안보협력체를 만들어야 한다. 이미 아태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매년 모여 평화와 협력을 토론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n Summit라는 틀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의 대화의 장을 활용해서 더 항구적이고 제도적인 집단안보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pp.263∼26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휴전 60주년을 맞는 지금 산업화와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만족스런 현실과 불투명한 미래가 우리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이 함정에서 벗어나 다시 발전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제제도의 재정립과 성장동력의 재가동이 시급하다. 저자는 이를 위한 건설적인 토론의 주제와 행동지침을 제시하며 우리의 동참을 호소한다. 경제와 정치의 새 길을 찾는 데 활력소가 될 역저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지금부터 15년 후 우리 경제가 어떤 모습이고 국민생활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어떤 문제가 밀어닥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지 통찰력 넘치는 혜안을 보여주는 책.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 경제의 가까운 미래를 탐험하는 호기심을 일깨운다. 경영학과 경제학을 넘나들고 이론과 현장을 고루 누빈 저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펼치는 논리 전개의 합리성과 가치판단의 균형감각이 돋보인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미래를 내다보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어느 때보다 가파른 기술변화에 따른 세계화의 가속화와 지식기반사회의 심화 추세를 가늠해볼 때 앞으로 15년을 내다보는 일은 더욱 어렵다. 저자는 학계와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쌓아온 지식과 경륜 그리고 탁월한 혜안으로 이 어려운 일을 놀랍도록 잘해냈다. 저자는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까지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비단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무역협회장)
지난 60년 위대한 기적의 역사를 이룬 대한민국의 15년 후를 내다본 책이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목전에 두고 멈칫하고 있는 한국이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국민의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저자와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찾고 싶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한국경제가 고도성장을 달성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다가오는 미래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휘할 것인가? 과연 우리는 21세기에 한국경제가 맞게 될 새로운 도전을 슬기롭게 타개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개인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부딪히게 될 혁신 과제를 석학의 안목으로 폭넓게 다루고 있는 수작이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