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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eBook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 자유로운 영혼 스페인의 정체성을 만나다 - 타산지석 18

[ EPUB ]
안영옥 | 리수 | 2013년 08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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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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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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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2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1만자, 약 6만 단어, A4 약 120쪽?
ISBN13 978899044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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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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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투우사가 죽인 소를 말이 끌고 나가는 것으로 보면서 다음 소의 등장을 기다리다 옆자리에 앉아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사람에게 스페인 사람들이 투우에 열광하는 이유를 물었다. 스페인 남자들의 그 예외 없는 친절함이 그곳에서도 발휘되어 동양 여자가 자기들이 자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 같은 투우와 관련한 내용을 물어줘서 황공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나는 내 옆 사람한테 조용히 물었는데 그 뒤에 있는 사람이 앞 사람의 머리 위로 고개를 쭉 내밀었다. 내 앞 사람들은 몸을 돌려 내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설명해주는 사람과 보조를 맞추기나 한 듯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멋지지 않습니까?” 바로 ‘멋’의 미학이다.

스페인 사람들의 ‘내가 최고’라는 생각은 외국의 것이면 무조건 배척하거나 나몰라라 하든지, 아니면 자기들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 역시 키웠다. 스페인을 유럽에서 문명적 또는 문화적으로 제일 강국으로 자리매김해준 민족은 스페인에 살았던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들이었다. 농업과 제조업 장인인 이슬람교도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물건을 상업과 금융업의 귀재인 유대교들을 통해 스페인이나 유럽 각지로 유통시키면서 스페인의 가톨릭교도들을 먹여 살렸다. 또 이들은 가톨릭교도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꼬르도바와 세비야와 똘레도가 유럽 학문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럽의 다른 지역들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뿌리에 스페인만의 멋과 맛이 들어간 비이성적 비논리적 요소인, 우리 나라의 흥과 같은 것 때문에 생긴 리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리듬을 기타만큼 잘 타는 악기가 없다는 것이 기타가 스페인의 국민 악기가 된 필연적인 이유일 것 같다.

태양이 스페인 사람들의 삶의 패턴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태양이 강한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는 낮잠을 자야 하고, 해가 길어 저녁 식사가 늦으니 6시쯤 간식을 먹어야 하고 먹은 뒤에는 산책을 한 후, 저녁 식사가 끝난 밤 11시부터 놀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낮잠 문화와 산책 문화가 생겼고, 밤 문화의 천국이 되었다. 그리고 화창한 하늘 아래 따습고 온화한 태양과 건조한 대기는 사람들을 집에서 뛰쳐나와 노천카페이건 바이건 아니면 길에서건 어디서든 삶의 생명력을 풀어놓게 만든다. 살아 있음을 느껴야 할 절대적이 욕망을 날씨가 부추긴다.

스페인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식사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자 하나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네 식으로 ‘한 끼를 때운다’라는 말은 그네들 사전에 없다. 와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여유 그 자체가 식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국민들의 금력에 대한 무관심과 경제적인 문제, 동떨어진 역사 곳곳에 깊이 뿌리 박고 있는 그들의 명예관이 그 이유인 듯싶다. 가톨릭 국가이다보니 돈보다는 구원의 문제를 먼저 생각했던 까닭에 중남미에서 들여온 수많은 황금보화를 돌로 바꾸었던 민족이 아니던가. 그런데 특히 이달고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신분이어서 그저 명예 하나로 버텼는데, 이 지역이 바로 그런 사고의 진원지가 아니던가.

사람들은 묻는다. 그토록 엉뚱한 모험을 벌인 사나이가 어떻게 해서 스페인에서, 그것도 라만차에서 탄생했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이 사람이 왜 스페인의 상징인지를 말이다. 이 돈키호테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찾을 것 같다. 막막하다 싶을 정도로 드넓게 펼쳐진 평야는 바람만이 손님을 맞이한다고 느낄 만큼 원대하고 고적하다. 여름이면 작열하는 태양과 비가 없어 건조하고, 겨울이면 살을 에는 추위 탓에 나무가 귀하여 모든 그림이 흙색인 이곳 주민들은 원대한 꿈을 꾸며 살았다. 집 밖을 나가면 흙바람만이 이는 이곳의 거친 삶을 살면서 이들은 누구보다도 담대한 모험심을 키웠다.

스페인 사람들은 워낙 고집이 세서 싸움이 붙으면 누군가 죽어 나가야만 끝을 볼 만큼 포악한 면이 있다는데, 그 싸움 와중에도 주교가 성체를 들고 나타나면 그 어질러진 폐허와 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축복을 받는단다. 하지만 주교가 떠나면 곧바로 다시 폭력이 시작된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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