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하늘이 파래서 흰색을 골랐습니다

하늘이 파래서 흰색을 골랐습니다

: 나라 소년형무소 시집

리뷰 총점9.0 리뷰 4건 | 판매지수 12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38g | 128*189*20mm
ISBN13 9791190872058
ISBN10 11908720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늘이 파래서 흰색을 골랐습니다
---「구름」중에서

A군은 평소에 거의 말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A군이 이 시를 낭독하자마자 마치 둑이 터진 듯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7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병원에서 말씀하셨지요. ‘힘든 일이 있으면 하늘을 보렴. 거기에 엄마가 있을 테니까’라고요. 그것이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몸이 약한 어머니를 매일 때렸습니다. 나는 어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말끝을 흐리는 A군의 말에 교실의 동료들은 손을 들어 차례차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A군은 어머니에 대한 효심으로 이 시를 쓴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니까 이런 시를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A군의 어머니는 새하얗고 푸근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를 읽고, 하늘을 보면 나도 어머니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라고 말한 아이는 그대로 엉엉 울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시가 모두에게 닿아 마음을 흔들어놓은 것을 느낀 A군.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단 한 행에 담긴 생각의 깊이. 거기에서 이어지는 마음의 고리. ‘시’로 열린 마음의 문에 내 눈이 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p.14~15

당신을 배신하고 그렇게 울게 했는데
당신은 나에게 사과했다
아크릴 판 너머로 미안해, 하고
나쁜 건 바로 나인데
그날의 눈물진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죄송해요 엄마
---「죄송해요」중에서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힘이 됩니다. 그러나 문제 있는 가족에게 문제 행동이 나타나는 케이스도 많고, 출소 후 돌아갈 가정환경이 반드시 이상적인 것만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입소를 계기로 가족이 문제점을 깨닫고, 배우고, 반성하고, 관계를 재구축해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라 소년형무소에서는 ‘보호자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죄를 범한 아이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가족의 대부분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교관은 그런 가족들에게 상담도 해 주고, 지도도 해 주고, 좀처럼 속내를 꺼내지 못하는 수형자와 가족 간의 다리가 되어 주기도 하면서 가족 단위로 갱생에 대처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 p.92~9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