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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흥청망청 살아도 우린 행복할 거야

문예단행본 도마뱀-01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15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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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158쪽 | 290g | 136*225*13mm
ISBN13 9788996018957
ISBN10 899601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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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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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대로 흥청망청 퇴직금을 쓰는 동안, 가슴속 응어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그때 생각했다. 이것은 그저 돈을 흥청망청 쓰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다. 응당 받아야 할 보상을 받지 못해 울증과 광기의 조증으로 헤매던 날들이 지나고, 이제 나는 누구보다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야말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나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인생에서 아주 가끔, 이렇게 탕진 인간으로 살아봐도 좋지 않겠는가.
--- p.20, 박은정, 「종말이 오기 전에 폴짝!」 중에서

보통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궁금한 게 많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반대다. 궁금한 점이 점차 많아지는 그 사람을 알아가게 되면서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게 되는 거다. 내가 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지고 나를 알아가게 되면 나 자신에게 마음이 간다. 우리는 마음이 가는 누군가의 상태를 자꾸 살피게 되고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떻게 하면 그이를 진정 행복하게 할까 고민한다. 같은 논리다. 나를 자꾸 살피고 사랑하게 되면 어떡하면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 p.30, 조수진, 「경력 탕진잼」 중에서

짜다고 철든 게 아니듯 쓴다고 철없는 건 아니다. 모든 절약이 존중받아야 하듯 모든 소비를 보는 관점도 존중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다시 탕진잼의 사전적 정의로 돌아가 본다. ‘낭비’라는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보통 ‘꼭 필요한 것’ 외의 물건을 샀을 때 그걸 낭비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기준은 누가 정한 걸까. 어쩌면 이건 그냥 우리가 어릴 때 배워서 외워놓은 소비 엄숙주의가 아닐까.
--- p.58, 김봉현, 「짜다고 철든 건 아니다」 중에서

모르는 사람의 과거를 상상하며 현재의 내 시간을 기꺼이 탕진할 때, 나는 어쩐지 다른 인간이 되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나 역시 누군가의 시간을 비집고 들어가 상상력을 작동시키고 그의 일상을 변화시키겠지. 그렇게 우린 완벽한 타인이자 다정한 친구이며, 그때 우린 서로에게 무결한 ‘이미지’로 완성되는 것은 아닐까.
--- p.71, 오경은, 「우리가 있었다는 사실」 중에서

날 계속 사랑하는 줄 알았던 사람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 날이 있다. 문득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 되돌아오는 목소리로 단박에 알 수 있다. 나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구나. 그러면 나는, 아 조금 이따가 다시 걸게, 혹은 잘못 걸었어 미안, 하고 황급히 통화를 마친다. 사람이 아니라 세계로부터 거절당하는 기분이 들어 자꾸만 고꾸라질 때, 응급 처방으로 서둘러 돈을 쓰고 나면 놀라운 속도로 기분이 많이 회복되어 있는 걸 느낀다. 그 회복의 가능성을 아는 나는 주기적으로 별 생각도 없었던 것들을 충동적으로 구매한다. 충동구매는 실은 본능적인 구매 활동이다. 적극적인 방식의 회복 활동이다.
--- p.134-135, 김나리, 「불안을 잘게 찧자, 달콤한 나의 탕진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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