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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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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 EPUB ]
리뷰 총점8.9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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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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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03MB ?
ISBN13 978890117648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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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의가 승리한다고 굳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꼭 정의가 승리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렇지만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것이 승리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승리할 확률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했거나, 반대로 당연히 질 거라고 생각했으니 패배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자만도 좌절도 할 이유가 없습니다.--- p.11 「프롤로그」

실패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반드시 이것을 하고 싶고, 내가 이것을 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분명했으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포기도 나쁜 게 아닙니다. 자신이 왜 포기하는지에 대한 자기 생각이 분명하면 됩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그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져요. 그런 것을 경험해봐야 합니다.--- p.50 「1. 왜 우리는 갈 곳을 잃었나」

안톤 체호프의 작품에 나오는 사람들. 인간이 이렇게 나약하고 누추하고 복잡하구나. 그런 존재들을 보면서 위로를 느낍니다. 저는 그 마음의 정체가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이라고 봅니다. 약자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라고 봐요. 그런 마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진보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봅니다. “진보 정당과 민주당의 차이가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제 답은 이것입니다. ‘인간이 처한 삶의 조건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느냐, 그리고 그것에 대해 공동의 책임감을 느끼느냐.’ 이것입니다.--- p.60 「2.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예수가 기적을 행한 이유는 보고 경험할 때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어떻게 하면 믿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정치도, 복지도 그렇게 맛을 봐야 되는 것이지요. 물에서 바뀐 포도주를 맛보듯이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걸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사안별로 정책을 제시해야 할까요? 저는 그런 방식으로는 오히려 더 어렵다고 봅니다. ‘잠정적 유토피아’라고 느낄 만한 것을 제시해야 합니다.--- p.97「3. 진보와 보수의 복지는 무엇이 다른가」

국회에 갔을 때 “거리에서 주먹질만 하던 사람이 무슨 경제를 그리 잘 아느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합니다. “거리에서 투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회사와 마주 앉아서 협상합니다.” 노동조합은 싸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해와 요구를 조정하고 타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지요. 왜 한국의 노동자들이 철탑에 올라갑니까. 협상할 방법도, 협상할 자리도 주어지지 않으니 올라가는 겁니다.--- p.122「4. 노동의 복원을 위해」

지금 진보 진영 내부에서 사민주의의 대한 논쟁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사민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중요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궁극적으로 어떤 대안 사회로 가고자 하는 것인가를 알려야 합니다. 사민주의 전략을 검토하는 것은 과거를 반복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비판과 반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서 신뢰를 받는 정치 세력이 되어야 합니다. 방어적인 행태로 또다시 5년을 보내면 똑같은 결과가 반복되겠지요.--- p.151「5. 진보의 새로운 전략」

보통 정책 대결을 지적인 능력의 대결이라 착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를 대표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소명 의식입니다. 민주노동당의 국회의원들이 하나같이 의정 활동을 잘했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 일이 결국 누구의 이익에 복무하느냐. 우리가 대표하는 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이냐. 이런 것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매우 힘들었지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p.186「6. 우리의 실력은 무엇이었나」

진보의 한계가 정파의 대립 때문이었다고 단순하게 말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도 그런 대립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진보 정당이 운동권 정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 사이에서 오는 혼선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정치적 적극성을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자기 소명이 열정과 욕망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p.220「7. 진보는 어디에서 자꾸 걸려 넘어지나」

국민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런 선택에 의해 정치 재편이 이뤄져야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이 아니라 울며 겨자 먹기로 그나마 덜 나쁜 정당을 선택하는 이 양당 제도가 계속 유지되면 정치 재편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정치 개혁이 시급합니다. 정치 제도의 개혁이 있었다면 진보 정당 내부의 개혁도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으리라고 봅니다.--- p.247「8. 정치가 우선이나」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고, 시민은 투표만 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 방식을 시민들 스스로가, 시민 단체와 진보 정당이 함께 바꿔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와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인격적으로 훨씬 좋은 일이라고들 여기지요. 찍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 했다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합니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은 시민이 아닙니다.--- p.265「9. 다음 세대는 다를 것이다」

중고등학교 때 아버지 직업을 써내라는 설문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경제인이라고 쓰더라고요. 그게 사장을 말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아버지 직업란에 회사원이라고 쓴답니다. 그런데 농민도, 노동자도, 기업가도, 모두 경제인이 아닌가요? 경제민주화라는 것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노동하기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p.305「10. 출발선이 동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진보 정치는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진보의 미래가 자신들의 미래일거라는 믿음을 가진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진보 정치는 제3의 세력도 아닌, 제4, 제5의 세력이라는 늪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진보 정치에 대한 냉정한 복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복기의 과정이 혼자의 성찰이 아니라 진보 안팎의 사람들과의 소통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통을 통해 무엇보다 자신이 바뀔 수 있다는 자세차 필요한 것 같습니다.--- p.309 「에필로그」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평소 현장에서 만나는 단단한 차돌 같은 심상정 의원이 지난 시간을 평가하는 눈은 무섭도록 솔직하다. 그래서 아프지만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 역경을 거꾸로 하면 경력이 된다. 참 오묘한 우리말인데, 우리 시대의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만드는 경력,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경력, 그 길이 바로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주민들에게서 “시민단체는 만날 반대만 하잖아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아팠다. 시민들이 주인으로 대접 받는 세상이 된다면 ‘반대만’ 하는 싸움은 없어질 것이다. 그런 세상이 앞당겨지는 데 이 책이 큰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
- 설현정 (마포희망나눔 활동가)

진보 정당이 넘어져 있다. 몇 번이고 일어나려다 또 쓰러졌다. 그 순간마다 한복판에 서 있었던 사람이 심상정이다. 이 책은 스스로를 꾸짖고 격려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글이다.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와 함께 진보 정치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희망도 일구길 바란다.
- 오건호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연구실장)

좋은 사진은 프레임을 덜어내고 단순화한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정치인 심상정은 단순하다. 그게 바로 우리 진보 정치라는 프레임에서의 강점인 것이다.
- 이상엽 (다큐멘터리 사진가)

치열했던 19대 총선, 출근버스 안에서 사람들에게 열심히 인사를 건네는 심상정 의원을 보았다. 내가 보낼 수 있는 응원은 간단한 고개 인사. 그 작은 응원이 못내 아쉽다. 계속 실패하고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깃발로 남아 주길 바라며, 나 역시 더 단단하고 끈질긴 응원을 보내리라 다짐해 본다.
- 이하림 (고양시 덕양구 주민, 출판노동자)

언제나 그래왔듯 심상정은 위기에 남을 탓하기보다는 철저하게 자기반성 위에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용기와 지혜로 재무장한, 진보 정치인의 상징인 심상정에게 큰 믿음과 응원이 필요한 시절이다.
- 임순례 (영화감독)

심상정은 사회민주주의라는 ‘익숙한 깃발’을 내걸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알짜 정치를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제 그는 완벽한 미래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동료들, 미래의 주인인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고 한다. 한바탕 정치 수다를 원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 정태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

노동운동을 하던 심상정은 주장이 분명하고 단호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심상정은 주장보다 질문이 많아졌다. 여전히 심상정에게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성찰과 사유가 있는 정치가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 하승창 (시민운동가, 씽크까페 대표)

철의 여인이 아프다. 한 시대의 정신이었던 그녀가 아프다는 것은 갈 곳 잃은 이 시대가 아프다는 증거이다. 여기 철의 여인이 자신의 아픈 속살을 드러내었으니, 함께 아파하면서 말을 건네는 것은 이제 당신 몫이다. 지금의 절망이 새로운 시대, 희망을 낳기 위한 진통의 신호일까?
- 황광우 (인문학자, 《철학 콘서트》 저자)

수많은 실패에도 정치인의 소명을, 그것도 진보 정치인의 소명을 올곧게 받아 안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심상정 같은 선배가 있어 나 같은 후배들도 계속 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우리의 진보는 성공과 실패 속에서 언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말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황순식 (과천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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