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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병동 졸업생

암병동 졸업생

: 설암을 진단받고 절반의 혀를 가지게 된 한유경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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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40g | 128*182*20mm
ISBN13 9791197192708
ISBN10 1197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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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0-10-30
독자님, 혀를 잘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그 선택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어떨까요? 이 책은 28세에 설암 4기를 선고받고 수술과 방사선, 섬망, 우울증, 공황 장애를 지나 사회로 나온 한 명의 암병동 졸업생의 이야기입니다. "괜찮냐?"라는 말에 언제나 "괜찮다."라는 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암 환자의 솔직한 기록을 만나보고 "암 환자"와 "소중한 일상"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되는 만남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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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를 잘라야겠는데?” 대학병원 진료실 안. 진료실에 들어가 내 혀를 만진 의사의 첫마디였다. --- p.19

* “조직검사 결과 설암입니다. 혀가 많이 부어 있고 불편함이 없으시진 않았을 것 같은데, 조직검사 상 암으로 판정됩니다. 보기에도 만져보아도 임파선이 부어 있는데, 이건 초음파 검사를 해보아야 알 것 같습니다. 초음파 검사도 바로 해보시죠. 잠시 나가서 대기해주세요.” --- p.33

* ‘암’이라고 하면 좌절하며 내일을 갈망하게 될 줄 알았는데, 나는 아니었다. 치료를 받고 싶은지, 암 환자로 살게 되더라도 살고 싶은지 나에게 계속 물어봐야 했다. --- p.41

* 내가 수술을 받고 암을 치료하는 것 끝에는 죽음이 있거나 가족들의 간호를 받으며 요양하는 모습이 그려질 뿐이었다. 깊은 고민의 끝에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단 하나의 선택지만 남아 있었다. --- p.48

* 모든 검사를 다 마치고 이제 수술 날짜까지의 시간만 남았다. 이제 나는 암 환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려야 했다. 죽음 앞에서 힘든 시간을 갖게 될 거라는 사실보다는 마지막으로 나의 목소리로 온전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바람이 컸다. --- p.71

* 입원하는 날이 되었다. 미리 받아둔 수술 예약 날 필요한 물품 리스트부터 챙겼다. --- p.77

* 침대에 누워 병실 밖으로 나갔다. 복도의 길고 얇은 형광들이 위로 주르륵주르륵 지나가며 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병동의 간호사들이 수술 잘 받고 나오라고 응원해주었다. --- p.87

* 번쩍 왼쪽 눈을 떴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중환자실에서 들릴 법한 여러 가지 기계음이 들렸다. --- p.95

* 돌이켜 생각해보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동생의 목 한가운데 벌름거리는 구멍 안으로 빨간 기도를 바라보며 석션을 해준다는 게 참 힘들었을 것이다. --- p.113

* 악마를 보다니 정말 곧 죽는 건가 싶어 당황스러웠지만, 몸을 움직일 수도 목소리도 낼 수도 없었다. --- p.121

* 그렇게 암병동 졸업생은 집으로 향했다. 손에는 꽃다발 하나 없이, 석션하고 남은 생리식염수와 멸균거즈를 버리지 못해 전리품처럼 챙기고 말이다. --- p.158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방사선 치료실로 향했다. 치료 센터 앞에는 거대한 기계 그림이 여러 개 있었고, 치료실 앞에는 방사선 표시가 여기저기 가득했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았다. 젊은 여자는 나 혼자였다. --- p.176

* 방사선 치료 기간의 절반이 지났다. 아니 치료 기간의 절반이 남은 건가. 고통과 무기력감은 점점 심해져 하루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 p.180

* 기억이 돌아왔을 때 나는 손발을 공중으로 올리며 바르르 떨고 있었고, 주변의 간호사와 의사가 내 손발과 함께 떨리는 침대의 난간을 붙잡고 있었다. 그때 몸에 통증은 없었다. 흔들리는 내 손발과 천장을 보면서 ‘이제 나는 살았나?’ 생각했다. --- p.194

* 암병동을 떠난 뒤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 p.224

* 그것은 내 몸이 연약해져서가 아니었다. 암 환자가 된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였다. 내가 아프고 연약해도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 주기를 계속 바라면서도 정작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다. 모순이었다. --- p.265

* 아픈 것은 약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리고 그동안의 과정을 통해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상처를 감추기보다는 극복하기 위해 충분히 애쓰고 있다는걸 공유하며 응원받고 싶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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