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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58g | 128*187*7mm
ISBN13 9788932037837
ISBN10 893203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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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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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무대화’라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적어도 오늘날 사용하는 바의 의미에서는, 옵시스의 번역어가 될 수 없다는 거야. 자네가 인용하고 있는 『시학』 6장의 구절에서 옵시스는 분명 ‘스펙타클’ 이상의 것을, 다시 말해서 단지 본다는 사태, 혹은 보여지는 어떤 것 이상을 말하지 않는다는 거지. 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이 단어는 ‘재현’을 뜻하는 것이지. 우리가 연극에서 보는 바로 그것 말일세.
--- p.18

연극이 오늘날 그저 하나의 ‘위기’라기보다는 총체적인 불안감 속에 빠져 있는 것은 분명히 우연이 아니네. 연극은 이와 같은 플라톤주의에 완전히 장악되었어.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연극은 볼거리와 소멸 사이에서 분할되어, 아니 차라리 찢겨져 있다고 할 수 있지. 자네가 말했듯이 “볼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과 “볼 게 하나도 없는 것”으로 말이네.
--- p.39

예술은 실제적으로 이미 현시된 것 혹은 잠재적으로 현시 가능한 것을 현시하는 것이 결코 아니야. 예술은 가시적으로 존재하는 것 혹은 거기에 속한다고 여겨지는 것의 영역 밑을 깊이 파고 들어가서야 비로소 현시를 만들어내지. 그리고 이와 같은 이유로 나는 형상의 필요성에 대한 자네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네.
--- p.62

미메시스가 바로 ‘현시’라고 정의하는 것이 옳다면 […] 그것은 여기에 무대라는 것이, 무대미술이라는 것이 혹은 원래 본래적인 ‘무대장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실존의 여러 방식의 발현체들 모두를 하나의 형태로 무대에서 드러내지는 못해. 반대로 무대는 분할되고, 여러 개의 무대들로 배분될 수도 있지. […] 그것들 속에서 말 그대로 ‘무대적인 것’을 특별히 보여주는 자리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극장이네.
--- p.75

예전에 우리가 이야기했던 텍스트를 혼자 독서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말해본다면, 당연히 나, 독자인 나는, 텍스트의 일부 혹은 텍스트의 순간으로서의 등장인물의 이름을 ‘행동하게’ 해야만 하지. 그렇지만 발성되는 대사들로 이루어진 텍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기능을 지니고 있기에 등장인물의 이름이라는 텍스트의 이 일부는 매우 독특한 특성을 갖지. […]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지. 연출가든 배우든 그 누구의 개입이 있기 전에 텍스트는 이미 무대화되고 있다는 것. 텍스트는 이미 ‘행동하고 있다’는 것.
--- p.86~87

행위가 연극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그때, 대화적인 것은 필연적으로 유형학을 끌어들이지. 극 행위가 특이하게도 형상을 태동시키는 거야. 철학자들이 하나의 사유의 등장인물이 되고 배우가 되는 것은 철학에서는 당연한 일이네. 그리고 바로 그것으로부터 철학자 자신의 실존의 ‘시나리오’를 만들지. 철학자 자신의 뮈토스 말일세. 거기에 그의 에토스가 달려 있어. 단지 그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그의 존재 방식이 달려 있다는 말이네.
--- p.100~101

연극, 대화로서의 연극이 재현하는 것, 즉 그것이 현시하는 것은 바로 간격이야. 간격이 구축이며, 심지어 ‘공동성’의 척도라고도 말할 수 있네(바로 그렇기 때문에 ‘공간성’이라는 주제가 하이데거에게는 골칫거리였던 것이지. 하이데거의 공간에 대한 사유는 존재의 역사성에 대한 소위 ‘헤겔주의적’ 사유에 우리가 제기했던 것과 유사한 근심을 오늘날 작동시키고 있네).
--- p.106~107

여러 가지 다른 종류의 예술들이 연극의 규범에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해. 하지만 내 의도는 연극을 ‘예술의 본질’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네. 하이데거는, 그리고 그 뒤의 모든 ‘이상주의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전통은 시를 예술의 본질로 삼으려 했지. […] 그러므로 나는 차라리 이렇게 말하고 싶어. 연극이 모든 예술의 전제라고. 혹은 모든 예술은 ‘무대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네. 받아들이세. 사실 그 무엇도 정말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말이네.
--- p.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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