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남자, 신뢰받지 못하는 남자』 속 핵심 법칙!
“신뢰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낸 순간 거짓이 됩니다. 신뢰를 말한다는 것은 신뢰가 부족하다는 반증입니다. 신뢰는 시간을 들여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고 성숙됩니다.”
“변명이라는 갑옷은 무척 편리합니다. 그러나 변명에는 ‘내뱉을수록 신뢰를 잃어간다’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변명의 횟수만큼 신뢰는 사라집니다.”
“이유 없이 주장을 바꾸는 상사를 부하 직원은 따르지 않습니다. 주장을 바꿀 때는 관계자에게 그 이유를 확실히 전달하고 질문을 받아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뢰받는 남자라면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인간관계의 비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과의 관계가 숙성되기를 천천히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숙성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법입니다.”
“행동은 신뢰의 척도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신뢰할 만한 인물인지 가려낼 수 있습니다.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상대방과의 관계도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신뢰받는 남자는 눈의 힘이 무척 강합니다. 눈에 힘이 있는 사람은 활달하고, 의욕적이고,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광채 나는 눈빛은 때로 인생을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나무에 나이테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연륜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살아온 경험과 살아온 인생은 그 사람의 매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경험하다 보면 인생이 다채로워질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매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내가 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떠올리지 말고, ‘그 사람이 나를 만나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라며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맥을 늘리고 싶다면 밖으로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안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신뢰받는 남자는 자기 나름의 ‘인생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솟아난 신념의 샘물입니다.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 속에 흔들리지 않는 축이 있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신뢰받는 남자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고 있고, 그 가치를 스스로 확실하게 인정한다. 그런 사람은 실제로 온화하고 겸허하다. 다른 힘을 빌려 자신을 과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에게 긍지를 가진 사람은 무리하게 품위를 유지하려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 친구가 말하는, 흔히 잘난 척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지위의 힘’을 빌려서 자기를 지키려는 사람이다.---p.70
집을 나서서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 회사용 ‘가면’을 쓴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하 직원에게 의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기다운 모습을 봉인한 채 숨막혀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부하 직원에게는 절대로 약한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맹세한 사람도 있었다. 무척이나 무거워 보이는 가면이다. (……) 약점, 서투른 일, 싫어하는 것 등은 원래라면 감추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부분을 공유하고 서로 받아들이면 업무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상대방의 의욕도 높일 수 있다.---pp.95~98
때로는 ‘노마치 씨, 부하 직원이 나를 신뢰하고 있는지, 술자리에서 살짝 물어봐주지 않겠나?’라고 몰래 부탁받은 경우도 있었다. 그 정도로 상사는 신뢰에 대해 예민하다. 한편 나의 상사는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지도 않았으며, 탁월한 집중력으로 업무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다른 부서에 소문이 돌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어느새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 사실 신뢰받는 남자는 ‘다른 사람에게 신뢰받는 남자가 되자!’라고 노력하지 않는다.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신뢰받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상대방은 멀어지는 법이다.---p.157
신뢰받는 남자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 자기를 신뢰하고 있는 사람은 버드나무처럼 부드럽고 강한 사람이다. 동요하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어서, 모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며 한 발 한 발 착실하게 앞으로 내딛는다.
자기 자신을 100퍼센트 신뢰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자신을 신뢰하는 남자는 일시적으로 역경에 빠져도, ‘다시 어떻게든 될 거야, 나라면 괜찮아!’라고 생각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다음 단계를 향해 나가는 저력이 있는 것이다.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미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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