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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림

삶은, 그림

: 화가 김원숙의 그림이 된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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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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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82g | 153*194*30mm
ISBN13 9788961961400
ISBN10 89619614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장을 열며

I.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길 가다가 주운 보석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
그리움을 담은 신발
달빛을 닮은 사랑
아버지의 월광곡
시냇가에 꽃 피는 나무
나의 50번째 생일
토머스의 첫 생일 파티
거울 속에 가득한 달
그때와 지금
절벽 위의 백합
혼자 있기 위해 둘이 있다
아들의 결혼
매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II.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
고등어
황금도끼
개구리 전쟁
물고기와 새의 춤
배부른 배나무
휘청거리지도 넘어지지도 않는
개미에게 기타 가르치기
사과나무 아래에서
당사주 그림
우리의 뜰 안에서
조용한 용서
내 이름은 마리넬라
가위
달같이만 살 수 있다면
더디 가는 길
페트라
보름달 여인
바늘귀로 들어간 낙타

III. 삶에서 건져 올린 마법, 그림
바람을 그리는 화가
이끼 낀 돌도 아름답다
꿈꾸기 연습
내 안의 여자들
흘러가는 강물을 담듯이
40일의 선물
숲 속의 새를 불러내려면
요술놀이
뛰어내려야 날 수 있는 꿈
숲 속의 정경
비우는 행복
도록 한 권의 행복
키아라를 위한 조각
나의 자화상

IV. 산을 넘고 또 넘으면, 내일
요술 항아리
외줄타기
산 넘어 산마다
흙탕길을 건너는 법
돈이란 놈
돈 있는 가난뱅이
변치 않는 변화
아침 창문
목마름
점으로부터
꽃을 태우면서
벼랑 위에 선 날
요나의 박 넝쿨
과부의 기름
그림자 이야기
오를수록 보이는 산
네, 이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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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I.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남의 신발을 신는다는 것은 잠시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다. 또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도 되고 그 애틋했던 옛날을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내게는 맞지 않는 신발, 도저히 그 처지에 다시 나를 넣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된다.--- 「그리움을 담은 신발」

만우절 즈음에 태어나셔서 그런가, 아버지는 거짓말을 아주 잘 하신다. 보이는 세상과 그저 덧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현실을 더 재미나게, 좀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여서 새롭게 전달하는 재창조가 거짓말이라면 말이다. 그러니 아버지는 보이는 현상, 이 세상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과 그 세계를 더 소중히 여기는 신앙인이요 예술가시다.--- 「시냇가에 꽃피는 나무」

희미하던 카메라의 초점이 딱 맞춰지는 것같이, 다시 세상이 찬란해지는 아름다운 남자 토머스를 만났을 때 그 눈부시던 오후가 생각이 났다. 찾지도 않던 보물, 기다리지도 않았던 동반자를 만나게 된 것이었다. 그러고는 금방, 절대로 다시는 안 하겠다 결심했던 결혼이 하고 싶어졌으니 맹세라는 게 다 무엇인가.--- 「나의 50번째 생일」

II.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
“이렇게 정직해야 하는 거야”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주면서도 나는 산신령을 기다릴 인내도, 금도끼를 마다할 용기도 없었다. 그래서 금도끼를 직접 건지러 뛰어 들어가는 자화상을 그렸다. 아이들도 깔깔거리며 “맞아 맞아, 엄마는 분명히 이럴 거야. 기다리는 거 싫어하니까”라고 했다.--- 「황금도끼」

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항상 전에 못 본 또 다른 풍경이 보이는 게 좋아서 가끔 이 길로 들어선다. 사계절 새롭게 변하는 자연의 여러 모습들, 또 천천히 가면서 이것저것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들을 다시 해보는 재미로 이 길을 즐긴다. 조금만 가도 나는 즐겁고 풍요로운 부자가 되어 있다.--- 「더디 가는 길」

잠시 조용해지기엔 목욕이 최고다. 목욕물 속에 앉아서 물 위로 나온 발가락들을 보고 있다. 그 물 위로 반사된 창의 그림자도 보이고 창밖 나무에 앉은 새의 그림자도 겹친다. 시원한 물속에서 먼지가 씻기듯 나를 졸라매고 있던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이 씻겨간다. 그러면서 위에서 목욕물을 내려다보듯 다른 관점을 갖게 도니다. 나무 하나보다 숲을 보게 되는 지혜를 얻게 된다.--- 「보름달 여인」

III. 삶에서 건져 올린 마법, 그림
나는 꿈을 그린다. 내 그림은 모두가 다 꿈이다. 아니, 모든 예술가는 꿈을 그리고 쓰고 노래한다. 꿈은 자다가 얼핏 엿본 세계일 뿐 아니라, 깨어 있어도 보이는 마음의 소원이요 설렘이다. 바쁜 일상 속에 묻히기 쉬운 보물들, 삶의 고통 속에 소리가 작아지는 아름다움들, 열심히 어른이 되다 보니 이제는 잘 안 보이는 안타까움들을 그린다.--- 「꿈꾸기 연습」

재미난 일들은 물론이지만, 때로는 답답한 일들이 생겨 속이 시끄러워져서 주저앉고 싶다가도, “그래, 걱정 마, 이거 다 그림밥이다, 좋은 그림밥이야” 하며 일어난다. 힘들고 난감한 일들도 강물에 비친 그대로 떠다 놓고 잠시 동안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면 조용하게 된다는 걸 이제 와서야 겨우 알게 되었다.--- 「흐르는 강물을 담듯이」

화가인 나에게 많은 사람들은 “나는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으로 말문을 뗀다. 나는 건강한 관객들에게 그러게 자신 없는 말을 하게 만든 도도한 현대 미술세계가 참 안타깝다. 벌거벗은 임금님이 따로 없다. 그림을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귀로 보려고들 한다. 마음에 느껴지는 대로 보면 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는 대로 보려고 하면 재미를 놓치게 된다.--- 「도록 한 권의 행복」

IV. 산을 넘고 또 넘으면, 내일
‘산 넘어 산’이란 말이 있다. 사는 것이 한없이 힘들다는 한숨 섞인 푸념이다. 그런데 이 말을 반대로 이해하면 조용한 흥분이 일 정도로 재미있다. 산마다, 산 넘어 산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삶이 있다. 내일은 지금 내가 생각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들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는 건 거의 환상에 가까운 일이다.--- 「산 넘어 산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듯한 날들도, 흔들리는 돌들을 밟으며 불안해하며 건너던 물길도, 계속 걸어가야 하는 이 길을 위해 준비된 거였다. 이제는 일이 꼬이고 손쓸 수 없는 난항을 겪게 되면 오히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약간의 흥분이 일어난다. ‘이 일은 또 어떻게 풀릴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도움을 보게 될 기대가 크게 부푼다.--- 「흙탕길을 건너는 법」

한여름 날 며칠을 같이 지내며 즐거워했던 친구가 내게 주고 간 한마디. 나는 행복을 누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그런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란 뭘까. 몇 안 되는, 별 볼품없고 그나마 내 것도 아닌 그릇 몇 개를 거의 동이 난 빈 병 앞에 놓을 수 있는 믿음, 열심히 준비된 그릇 수대로만 채워지는 행복, 은혜를 기꺼이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리고 비워놓고 있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 「과부의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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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그림은 하나
대학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지금껏 그곳에 머물며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알려왔고 국내 미술시장에서 블루칩 작가로 통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2012년 갤러리현대에서 국내 전시로는 5년 만의 개인전은 평단과 대중 양쪽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언론인 출신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김원숙은 대학 1학년 때 좀 더 큰 세상에 나가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1980년대부터 뉴욕 갤러리의 전속 화가가 되고 『뉴욕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호평도 얻었지만 “나 자신이 아닌 그림은 그릴 수 없어” 갤러리를 떠나 현재까지 독자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갤러리 전속 계약을 끊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으로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삶과 화가 김원숙의 작품세계를 분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갤러리가 원하는, 소위 ‘상업적인’ 그림들은 그가 느끼기에 ‘내 것’ 같지 않았다. 미술계에서 성공하는 작가의 ‘게임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생활과 밀착되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 만큼 그의 그림 속에는 일상이, 살아온 역사가 녹아 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20년간 이어진 첫 남편과의 결혼생활, 그와 함께 키운 입양한 두 아이, 이혼 후 현재 남편(그는 한국전쟁 고아로 얼마 전 KBS 정전 6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아이들」로 그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과의 만남, 그리고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모두 그녀의 그림 속에 있다.

책 속에서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신발을 닦으며 아버지 신발 속에 발을 넣어봤던 기억, 목을 다친 남편이 고개를 들 수 없어 거울을 통해 함께 달을 구경한 일,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에게 느낀 질투라는 당혹스런 감정과 그 감정이 이내 애정으로 바뀌었던 것, 쉰 살이 되었을 때 이탈리아의 한 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같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들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야깃거리나 생각할 거리를 끄집어내어 그림과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겪은 공허함, 전남편과 겪은 갈등,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의 기억,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까 두려웠던 어느 날 같은 개인적인 부침들이 과장되지 않게 담담한 어조로 펼쳐져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해 화가가 품고 있는 생각과 화가로서의 일상, 그림 주제에 관한 글들도 ‘김원숙’이라는 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과 그림의 행복한 이중주
지은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지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말고도 독자 스스로 어떤 이야기가 떠오를 법하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이야기가 하나씩 피어오르기도 하고, 어릴 적 들은 옛날이야기 하나가 떠오르기도 한다. 김원숙은 미술사조의 유행에 관계없이 늘 이야기가 들어 있는 그림을 그려왔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이런 김원숙 미술세계의 특징을 두고 “그의 작품 앞에 서면 그림을 본다는 것에 앞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그의 그림에는 “아무런 부담도 없이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문화평론가 이어령 또한 그의 그림세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한국말의 그림은 ‘그리움’이란 말 그리고 ‘글’이라는 말과 어원이 같다. 김원숙의 그림 속에는 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글로 쓴 것 같은 작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우리가 그의 그림을 바라보고 즐기고 그러다가 작은 한숨을 내쉬는 것은 그 그림 저편에 순수한 손가락이 언뜻 언뜻 스쳐지나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자신도 그림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그림 본연의 가치를 되살려주는 그림들에 화가의 개인사와 생각들을 담은 담담하고 소박한 글이 함께한다.

“그림을 설명하는 글들은 아니다. 설명이 되는 일도 아니다. 그저 이런 그림들이 나오게 된 내 삶의 언저리를 이야기한 것이다. 일기 같은 글을 써놓고 그려놓은 그림 중에서 갖다 붙인 것도 있고, 그림을 그려놓고 보며 써내려간 것도 있다. 쓰다 보니 또 다른 이미지가 보여 다른 그림을 그리게 된 것도 있으니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는 다 같은 놀이다.” - 「책장을 열며」

이렇듯 이 책에 수록된 그의 그림과 글에서 어느 것이 주연이고 어느 것이 조연이랄 것도 없이, 그림과 글이 같은 위상을 갖고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오늘도 좋은 날’이라고 말해주는 그림들
지은이의 글과 그림은 따뜻하고 풍요롭다.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것은 무엇보다 지은이가 지닌 편안하고 긍정적인 기운 덕분이다. 책의 곳곳에서 “매일매일, 하루 종일 그리고 만들고 쓰는 일을 하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긍정의 힘이 독자에게 전염되는 것처럼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지은이의 한 친구는 그를 두고 “행복을 누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저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충분히 즐김으로써 행복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두고 한 말일 터이다. 그런 그의 모습은 그림과 글을 통해 오롯이 드러난다. 지은이의 말처럼 그의 그림은 모두가 ‘자화상’이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내 눈에 보이는 세상, 내 마음에 와 닿는 정경들, 나를 들뜨게 하는 것들, 내가 무서워하는 그림자들, 내가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이 모두 그림이 된다. ‘나’라는 작은 우주 속에 떠다니는 수많은 소리, 기억, 이야기, 그리움, 꿈 등의 이미지들이 화폭에 내려앉아 자기 자리들을 잡고 이어져서 그림이 만들어진다. 내가 살아내는 삶의 일기책이다.”

책은 모두 4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기억과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2장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은 일상에서 겪은 소소한 사건들과 그로부터 얻은 작은 깨달음들을 전한다. 3장 ‘삶에서 건져 올린 마법, 그림’은 화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직업’이라고 말하는 화가로서의 삶과 그림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4장 ‘산을 넘고 또 넘으면, 내일’은 살면서 겪는 크고 작은 부침들과 그를 이겨내는 화가의 사는 법을 보여준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의 그림과 글 속에는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린 이야기가 가득하다. 나와 당신이 신화가 되는 순간들이 또한 가득하다. 이 책 속의 글은 그림을 껴안고 그림은 글을 껴안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들과 쓴 글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한다. 그림과 글의 깊은 결합이 뿜어내는 온기가 ‘김원숙’이라는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있다.
- 신경숙(소설가)

“그림은 글이나 말보다 숨을 곳이 많다”고 화가는 말한다. 그 숨어 있던 곳에서 복병처럼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김원숙의 육성은 꽃다발이 되고 행복의 폭죽이 된다. 그 가운데서 놀라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생각에 잠기다 보면 돌연 사위가 고요해 지면서 한 폭의 그림이 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말의 들숨날숨에 실려 그림은 춤추기 시작한다.
- 김화영(불문학자·문학평론가)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게 많아서 행복한 게 아니라, 가진 것을 충분히 즐길 줄 알아서 행복하다. 김원숙의 그림과 글은 가진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한지 또렷이 알게 해준다. 아침햇살 같은 책이다.
이주헌(미술평론가·아트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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