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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과 신앙

우상과 신앙

: 종교적 인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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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1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6g | 153*224*30mm
ISBN13 9788946066168
ISBN10 894606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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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상이란 어떤 사물이나 신념 자체의 본질이라기보다는 그것과 인간이 관계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불가분리 관계인 인간과 종교 사이에 우상이 끼어들어 있다. 아니, 우상이란 인간과 종교를 연결하는 결정적인 관계 자체이다. 들추어 풀어내고 되돌아 곱씹지 않으면 우리는 우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러는 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종교 안에서 인간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절대라고 붙들고 늘어지게 된다.
--- p.9, 「머리말」 중에서

교회에서는 도무지 물음이 없다. 교회의 언어는 대체로 마침표, 그리고 지나치게 자주 느낌표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일 뿐 물음표는 허락되지 않는다. 이래서 ‘묻지마’ 신앙이다. 앞서 말한 자아도취적 우상숭배라는 것도 바로 이를 일컫는다. 물음이 없으니 자기에게 빠지고, 신은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우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27, 「자아도취와 우상숭배」 중에서

예수의 죽음이 복음인 것은 죄의 대가를 대신 치러준 것에 대한 알량한 감사의 근거이기 때문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가 우리와 더불어 그렇게 살았고 더욱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와 함께 우리의 죽음을 몸소 그 자신의 죽음으로 겪었다는 데에 있다. 그것도 지극히 비참하고 더욱이 억울하기까지 한 죽음을 몸소 겪음으로써 무릇 인간을 포함한 생명의 유한성과의 우주적 연대라는 뜻을 지니기 때문이다.
--- p.71, 「무신론의 종교비판과 신앙성찰」 중에서

도대체 어찌하여 그 많은 목사들과 신자들이 이와 같은 착각과 강박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악마로 그려내고 있는가? 그러고는 그것이 무슨 대단히 의로운 확신인 줄로 알고 희생당한 넋들과 그 유가족들의 가슴에 그렇게 대못을 박는가? 바로 이런 모습들 때문에 그리스도교인들이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것이 아닌가? 옳은 생각인데 차마 희생자와 가족 앞에서 말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을 모독하고 인간을 능멸하는,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하느님을 인격성으로만 재단하면 이런 왜곡은 피할 수 없다. 이는 하느님을 ‘아주 힘세고 큰 인간’으로 보는 것으로서 결국 의인화의 우상일 뿐이다.
--- p.89, 「인격성의 폭력과 탈신화화」 중에서

우상파괴는 삶의 혼돈을 직시하라는 현실의 과제이지 추상적인 이념이 아니다. 현실을 옭아매는 왜곡과 억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니 이것이 ‘실재에 대한 실재적인 자각’으로서 종교의 뜻이다. 따라서 공의 장은 무슨 특수한 경지가 아니라 삶의 일상에서 바로 이것이 참답게 엮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상파괴는 바로 그런 뜻이다.
--- p.155, 「우상파괴를 통한 종교해방」 중에서

신약성서가 전해주는 바와 같이 예수가 친구의 죽음에 찾아가서 가장 먼저 한 행동은 함께 울음을 나눈 것이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라」 중에서는 말씀처럼 이것밖에 우리가 할 것은 없다. 이제 우리는 마땅히 인과율적 저주와 목적론적 기만을 넘어 이러한 ‘더불어’의 상관적 연대로 고통당하는 피조물과 만남으로써 전 우주의 생태적 연대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웃이 고통당할 때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이고 또한 우리가 고통당할 때 이웃에게 기대해 마땅한 믿음일 것이다.
--- p.224, 「고통에 대한 오해와 맞갖은 대안 모색」 중에서

다름이 곧 자유의 지평이며 자유의 실현가능성의 터전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일상적 자기중심주의뿐 아니라 종교적 자아도취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도모할 실마리를 모색할 수 있다.
--- p.372, 「다름과 자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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