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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정치

예술과 정치

: 반지성주의를 경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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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14g | 146*225*25mm
ISBN13 9791197012525
ISBN10 11970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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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예술은 어떤가? 예술은 문명과 관계되는가 아니면 문화와 관계되는가?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답변 할 수 있다. 예술은 진보와 계몽주의, 안락함을 보장하는 사회 계약, 요컨대 인류의 문명화에 내적으로 관심 이 없다. 예술의 휴머니즘은 전적으로 비정치적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예술의 성장은 국가 형태나 사회 형 태와 무관하다. 광신주의와 미신은 문화의 번성을 도와주지도 방해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확실히 예술은 이 성과 정신보다 열정이나 자연과 훨씬 친밀한 관계에 있다. 예술이 혁명적인 몸짓을 보인다면 진보의 의미에 서가 아니라 원초적인 방식으로 그러는 것이다. 예술은 보존하고 형태를 부여하는 힘이지 해체하는 힘이 아 니다.
--- p.28, 문명대 문화, 「전쟁 중의 생각」 중에서

세계 평화…. 민족끼리 증오하는 바람에 하루도 세계가 평화로운 날이 없었다. 나는 유럽의 여러 민족 간의 증오와 적대감이 결국 기만이자 오류임을 생각할 능력이 없었다. 서로를 잔혹하게 물어뜯는 정당들은 요컨 대 정당의 차원을 넘어, 신의 의지에 따라 공동으로 형제의 고통을 나누면서 세계와 영혼의 혁신에 매진하 고 있음을 나는 생각할 능력이 없었다. 그렇다, 분노가 가라앉고 화해가 된 유럽에 대해 꿈꾸는 것은 가능하 다.
--- p.62, 유럽식 민주주의 대 민족주의, 「세계 평화?」 중에서

예술은 삶에 등을 돌리기 위해 자신에게도 등을 돌리면서 자신의 본질을 배반한다. 재능, 예언자적 재능은 예술에 반대하는 설교를 하고 순결함을 설교한다. 이러한 식으로 삶이 고갈된다고 사람들은 그에게 항변한 다. 예언자는 “있는 그대로 둬라!”고 대답하는 반면 예술가 정신은 이렇게 말한다. “삶이 대체 하나의 근거 인가?” 우리는 이러한 물음에 물론 말문이 막힌다. 하지만 그러한 가르침과 물음을 예술적인 소설의 형태 로, 즉 흥겹게 인간들에게 제시한다는 것이 얼마나 색다르며, 얼마나 어린애다운 모순인가!
--- p.76,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중에서

나는 앞에서 정치와 예술이 처한 상황의 유사함을 밝혔다. 나는 정치와 예술이 삶과 정신 사이의 중간적, 중개적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어쨌든 예술에 대한 나의 입장으로 인정되는 아이러니로 기울어 지는 경향을 여기서 이끌어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한 정치’란 무엇인가? 이러한 단어의 연결을 타당한 것 으로 간주하기에는 이것은 너무나 생소하고 너무나 진지하지 않게 들린다. 무릇 정치란 늘 아이로니컬한 본 질을 지니고 있다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정치란 결코 대립이 아니고, 결코 급진적일 수 없으며, 정치가 대립이고 급진적이라면 자신의 본성에 모순됨을 적어도 우리 확신하기로 하자!
--- p.85,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중에서

“세계사는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의 영원한 이행입니다. 사물들의 끝없는 순환 속에서 모든 것이 스스 로를 파괴합니다. 다 익은 열매는 가지에서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환이 존재하는 모든 것, 또한 모든 정의와 선의 급격한 몰락을 초래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것을 위해서 일하는 압도적인 대다수의 사람들 말고 정당하게 옛것을 주장하고 시대의 흐름을 조절하고자 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필연적으로 있을 겁니다. 그렇 지만 그들이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거니와 그럴 의지도 없습니다…. 나의 위임자들이 존엄하고 강함에 도 불구하고, 그들이 쟁취한 개별적 승리들에도 불구하고 시대정신은 결국 우리보다 더욱 강할 거라고 생각 해 왔습니다. 언론이 무분별하다고 내가 아무리 멸시하더라도 언론은 언제까지나 우리의 모든 지혜보다 끔 찍할 정도로 우월할 거라고 나는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권력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세상의 수레바퀴를 멈 출 수 없을 거라고 말입니다.”
--- p.91,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중에서

어떻게 시작하면 가장 좋을까요? 하지만 저는 자신을 부르주아 문화의 아들로 지칭하면서 연설을 시작했 습니다. 시대와 확신이 저를 여러분 앞에 서게 했습니다. 제가 이 시간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개념이 바로 문화와 사회주의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둘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문화 개념을 마르크스적으로 파악하는 정통 신봉자가 결코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제 적이고 계급적인 것을 삶의 창조적인 기본 사실로 파악하고, 모든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것을 이데올로기적 인 상부 구조로 파악하는 이론에 역사적으로 진실이 담겨 있다고 해도 저는 결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예술가적·정신적인 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영역에서도 문화와 정신의 작품들은 제 견해에 의하면 결 코 계급에 소속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과학의 위대한 발견과 인식인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의 행위, 혹은 심 지어 기술의 획기적인 발명들도 계급적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인류의 자유로운 행위들입니다.
--- p.130, 「빈의 노동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 중에서

미국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말하려는 저의 입장이 마치 부엉이를 아테네로 데려가는 사람처럼 생각됩니다. 민주주의의 고전적인 나라에 제가 있다는 사실을 마치 모르기라도 하는 듯 말입니다. 이곳에는 사람들 말로 는 신조와 사회 규약이 제법 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확고한 확신으로, 요컨대 당연한 사실로 굳어져 있어 미국 사람이 그에 대해 가르침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반대로 유럽 사람은 확실히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유럽 사람은 미국 사람한테서 많이 배워야 합니다. 링컨과 휘 트먼 같은 미국의 정치가와 시인은 민주적 사고와 감정, 민주적 인간성을 세계만방에 글로 알린 장본인들이 었습니다.
--- p.191, 사회적 민주주의, 「다가올 민주주의의 승리」 중에서

그러한 고백을 하는 것을 내가 주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나는 나를 돌보아주는 선한 수호신에 감사드린 다. 저열하기 짝이 없는 폭력 숭배와 서양의 윤리성의 토대를 위협하는 야만성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독 일의 모든 정신과 음악으로 막을 수 없었던 독일 정신에 나의 보수주의가 머물러 있었더라면 내가 오늘날 어디에, 어느 편에 서 있을 것인가? 독일 역사의 불행과 나치라는 문화적 재앙에 빠지게 된 그 도정이 독일 의 시민적 정신의 비정치성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정신적인 것과 ‘교양’이라는 높은 고지에서 정치적·사회적 영역을 반민주적으로 내려다본 것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가 하는 점이 나에게 새삼스 럽게 의식된 것은 나의 청년기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독일의 위대한 일급 사상가이자 문필가인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를 얼마 전에 새로 접했을 때였다.
--- p.241, 정신적인 것과 교양, 「문화와 정치」 중에서

독일 민족과 오늘날 독일에서 만연하고 있는 폭력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독일이 새롭고, 사회적으로 개선된, 정의와 평화를 토대로 하는, 이러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조성될 국제 질서에 성실하게 편입될 능력 이 있는지에 대해 세계적으로 논쟁이 한창입니다. 누가 이 같은 질문을 하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우리가 나치라고 부르는 것이 독일적인 생활에 오랫동안 뿌리를 박고 있음을 저는 인정합니다. 그것은 끔찍 한 파멸의 씨앗을 늘 품고 있던 이념들이 위험하게 변질된 형태입니다.
--- p.264, BBC 라디오 방송, 「독일 청취자 여러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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