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저지른 아담과 하와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게 되었으며, 영혼과 육체 모두 죽음의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구원되어 죄악(罪惡)에서 승리한 인간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된다. 생명 나무의 열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자연적인 의미’로, 만약 인간이 이 열매를 먹으면 인간의 생명을 강건하게 하여 영원한 삶을 살게 하는 특별한 열매이다. 또 상징적인 의미로, 인간이 이 열매를 먹을 때마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을 기억하고, 은혜에 감사하며 성례 전적(聖禮典的, 기독교의 성찬식과 세례식, 또는 이와 비슷한 중요성이나 가치를 가진 의식) 역할을 하도록 하는 열매이다.
--- 「제1장, 에덴동산의 생명 나무」 중에서
이집트에서 유대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계시한 것이 구체적으로 성문화된 것이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은 계약의 핵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됨으로써 구원을 얻게 된다.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승되었고, 이후 그들의 사회와 종교 생활의 규범이 되었다. 모세는 십계명을 토대로 유대인들의 조직을 정비했다. 그는 자신이 죽은 후 그 지위가 형 아론과 아들, 손자에게 대대손손 세습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 「제2장, 하나님의 십계명」 중에서
이제 유대 민족은 더 이상 이집트의 빈민가에 살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다시 양치기가 되었다. 모든 유대인은 각각 조금씩 땅을 받았고, 각 지파는 성으로 된 집을 가질 수 있었다. 흩어졌던 백성들이 하나의 공통된 이상을 가진 강력한 국가로 모여들었다. 그들의 이상은 바로 자신들을 노예 상태에서 끌어내 자유 독립의 강력한 국가를 이룩하게 한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 야곱의 또 다른 이름인 ‘이스라엘’을 국가의 이름으로 정했다.
--- 「제3장, 가나안을 정복한 여호수아」 중에서
이때 삼손은 있는 힘을 다해 신전 기둥을 끌어안으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마지막으로 제게 힘을 주셔서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갚고, 저들의 다곤 신전을 허물게 하소서.” 삼손이 힘을 모아 쇠사슬을 당기자 블레셋의 커다란 다곤 신전의 기둥이 내려앉으며 순식간에 무너져, 그곳에 모인 블레셋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물론 삼손도 함께 죽었는데, 이때 죽은 사람은 삼손의 숫자가 살아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훨씬 많았다.
--- 「제4장, 삼손과 들릴라」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룻이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고, 양식을 얻게 하셨다. 룻과 보아스는 혼인 후 맏아들 오벳을 낳았다. 이후 오벳은 아들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이스라엘의 가장 훌륭한 왕인 다윗을 낳았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으로 장차 오실 메시아(Messiah, 구원자)이며,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
--- 「제5장, 룻과 보아스」 중에서
다윗이 골리앗에게 말했다. “너는 커다란 칼과 창을 가졌지만,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와 싸우겠다.” 골리앗은 자신의 무지막지한 칼을 꺼내 들고 다윗에게 달려들었지만, 다윗이 던진 조약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그러자 골리앗은 비틀대다가 이내 쓰러졌다. 이때 다윗은 재빨리 골리앗의 칼을 빼앗아 그의 목을 베었다. 전의를 상실한 블레셋군이 후퇴하자 이스라엘군은 그들을 맹렬히 추격하였고, 가드와 에글론까지 차지했다.
--- 「제6장,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중에서
내가 당신의 업적과 지혜에 대해 들은 소문이 모두 사실이군요. 나는 그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직접 와서 보니 사실보다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못 되며 당신의 지혜는 소문보다 엄청납니다. 당신 앞에서 항상 당신의 지혜로운 말을 듣는 당신의 가족과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당신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쁘게 여기셔서 자기를 위해 당신을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막강한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당신을 왕으로 세워 바르고 선한 정치를 하게 하셨습니다.
--- 「제7장, 솔로몬과 스바 여왕」 중에서
‘주님께서 세우신다’는 뜻을 가진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의 멸망 직전에 활동했다. 그는 유다 왕국과 예루살렘에 나타날 심판(멸망)만을 전했기 때문에 많은 핍박을 당하였다. 구약시대 때 가장 고통스럽게 서약했던 선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다 왕국의 멸망 이후에는 이집트로 건너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이집트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다 결국 돌에 맞아 순교한 ‘눈물의 선지자’로 전해진다.
--- 「제8장, 예언자 예레미야」 중에서
하만의 실패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 이야기는 이후 ‘부림절’까지 이어졌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고, 이 중요한 사건을 영원히 기억하기로 결심했다. 부림절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잔치를 열어 즐기면서 동시에 가난한 자를 구제해야 했다.
--- 「제9장, 이스라엘 민족을 구한 에스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