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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

코로나19 새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

: 21세기 코로나19, 이것은 우리에게어떤 시대가 열리는 건널목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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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4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2123
ISBN10 115877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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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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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D.O.W.N.
자가격리의 시간은
Listen to God's voice and reflect. let go and Let God.
주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시간.
Obey His Word and His teaching.
주님 말씀과 가르침에 순종하는 시간.
Call on Jesus' name and be Calm.
예수님 이름을 부르며 평온을 되찾는 시간
Know that God has a purpose for all of this.
이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뜻이 있음을 아는 시간.
Dwell in His presence. Do not panic.
주님의 임재 가운데 머무는 시간.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라.
Offer a prayer for everyone's safety.
모든 이를 안전히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리는 시간.
Wait on the Lord and be patient. This too shall pass.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
Nurture our personal relationship with God.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키워가는 시간.
--- p.42

이런 모습을 가리켜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랑은 영혼의 손(Love is the hand of the soul)’이라고 했다. 이리하여 세상 사람들은 당시 기독교인들을 가리켜 파라볼라노이 곧 ‘위험을 무릅쓰는 자들’이라고 불렀다.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성도들 중에는 병든 자를 간호하고 도움을 베풀다가 같은 병에 걸려 죽기도 했다. 그런데도 천국을 믿는 그들은 즐겁게 평안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당시 모든 치료가 중단된 상태에서 아주 기본적인 간호만으로도 사망률을 현저히 낮출 수가 있었다. 가족들마저 자기를 버리고 피신하는 바람에 굶고 지내던 환자가 많았는데, 물과 음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회복하는 이가 많았다. 당시에는 의술도 발달하지 않았고, 의료진도 절대 부족한 상태였기에, 오늘날과는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환자를 돌볼 수 있었다. 그 효과도 아주 컸다.

역병 앞에서 자기만 살겠다고 부모형제도 버리고 도피했던 이교도들에 비해 기독교인의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다. 또 성도들이 베푼 형제자매 사랑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을 받아 로마제국이 박해하는데도 아랑곳없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나중에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하고, 유럽사회가 기독교화 된 것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구호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천국과 영생을 믿으며 자기가 전염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던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이었다. 하나님은 야베스가 기도드린 그대로 ‘지경을 넓혀’주셨다.
--- p.104~105

살다 보면 주변 사람이나 환경으로 인해 어렵고 힘들 때도 있다. 그럴 때 성령님은 우리를 품고 인도하신다. 언제까지? 우리가 환경과 처지를 이겨내고 우리 자신을 극복하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침내 하나님의 목적에 이를 때까지 그리하신다. 우리 인생이 혼란하고 공허하게 느껴질 때, 성령님은 우리 생활(인생)을 새롭게 창조하시려고 우리를 꼭 품으신다. 마음과 감정의 어두운 그늘이 우리 얼굴과 생활에 짙은 흔적으로 남아 때때로 괴로울 때, 성령님은 마치 창조 이전의 세계 같은 우리를 어루만지며 지켜내시다가 마침내 새로운 세계(시대)로 인도하신다.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새롭게 열릴 새 시대 앞에 서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전문가를 자처하며 포스트 코로나19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아직 확실하게 손에 잡히는 모양은 없다.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한나 아른트가 책임과 편견 에서 말한 것처럼 위기나 전환기에 우리 정신은 어느 정도 어둠의 시간 속에서 방황한다.

그렇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 우리는 한편으로 두렵고 불안하게, 다른 한편으로 호기심과 기대를 안고 살아간다. 성령님은 우리 시대에 혼돈과 공허와 어둠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영혼을 치유하며 회복시키는 놀랍고도 신비한 분이다. 성령님은 지나가는 옛 시대의 진통을 몸살을 앓으면서도 견뎌내게 하시고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해산의 진통을 감수하며 맞이하게 하신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고 코로나19를 극복하려고 수고하는 분들에게, 코로나19로 유형무형의 고통을 받는 분들에게 성령님이 새 창조의 아침을 훤히 동트게 하시기를 기도드린다.
--- p.16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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