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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인문학

물의 인문학

: 생명의 근원에서 권력의 상징이 되기까지, 역사와 문학, 신화와 과학으로 살펴보는 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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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54*215*20mm
ISBN13 9791191214178
ISBN10 119121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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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다스리는 치수는 정치권력에 필수적이다. 생명의 줄기라 할 수 있는 물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사람은 누구든 본질적으로 매우 근본적인 차원에서 일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을 둘러 싼 소유권과 접근성, 관리 다툼이, 세계 곳곳에서 다른 어떤 다툼보다 훨씬 심한 충돌을 낳았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 p.75

인간 사회는 수렵 채집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는 간단한 석기를 사용하고, 나중에는 금속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환경에 적응했다. 이들의 생존과 안녕에 필수적인 두 가지가 바로 물과 지식이었다. 습지대이든, 강이든, 바다 환경이든, 아니면 사막의 샘이라는 형태이든 전통적인 수렵 채집자의 삶은 수원지와 그 수원지에 의존해서 사는 다양한 생물 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역 환경 및 그곳의 식물군과 동물군 그리고 이러한 생물군의 계절적 변화에 따른 정통한 이해─어떤 자원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 것인가에 관한 이해─도 마찬가지로 중요했다.
--- p.94

이전까지는 대다수 사람들이 마을 우물에서 물을 길러와 가정용으로 사용했으며, 우물은 만남과 사회화의 중요한 구심점으로 기능했다. 소규모 물 공급체계에 필요한 기술은 부담이 매우 적었다. 속이 빈 통나무나 납으로 만든 파이프와 수로, 물레방아와 간단한 펌프 기계만 있으면 충분했다. 비교적 소규모의 주민과 가내공업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는 비록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부근에 있는 물길을 하수 및 다른 폐수 배출구로 이용하더라도 그 영향이 심하지 않아서 지역의 생태계가 큰 어려움 없이 폐수를 흡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럽 전역으로 도시가 확대되면서 인간과 환경의 건강에 매우 곤란한 수준의 문제를 낳았다.
--- p.151

물 때문에 가능해진 발전으로 세계는 유동적이 되었고, 대륙과 대륙 사이 그리고 대륙 내부에서 사람과 물자가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식민 세력의 개입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 일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족적인 방식을 유지하던 문화적 환경이 이제 보다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고, 사람, 물질적 문화, 사상의 교류를 더욱 개방적으로 받아들였다. 적어도 부유한 상류층들은 세계시민이 되어 다양한 문화 환경을 돌아다니고 여러 문화가 함께 하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 p.162

인간의 개입 가운데 물질세계를 지배하는 힘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아마도 댐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생명의 물질이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서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물길을 내는 것, 이보다 더 명확하게 지배를 표현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 사회가 이러한 일을 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 대한 하나의 이념적 견해를 밝히는 것이며, 이 견해는 과거 다른 종이나 물질적 환경을 대하던 보다 협동적인 방식과는 대조를 이룬다.
--- p.189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 향상이 나온들 인간과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커다란 의문 부호를 남긴다. 물건을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물이 필요한지 잠시 생각해보자. 약 10년 전쯤 영국 지리학자 앤서니 앨런은 음식과 가공물질에 또는 그것을 생산하는 데 얼마나 많은 물이 들어가는지 계산하는 법을 만들어냈다. 한 잔의 커피에는 대략 140ℓ의 ‘가상의’ 물이 필요하고, 500g의 치즈에는 2,500ℓ, 1kg의 쌀에는 3,400ℓ, 청바지 한 벌에는 5,400ℓ, 자동차 한 대에는 50,000ℓ가 필요하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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