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나쁜 쪽으로 변해가는 것과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붙들고 살아야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결국 우리는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의지해야 합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바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이며,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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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영원한 말씀을 더욱 붙들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가변적인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해야 할 영원한 것을 꼭 잡고 놓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앞에 정직하듯 우리의 기도도 정직해야 하며, 가식 없이 나 자신을 거울처럼 바라볼 수 있는 기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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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 1:2).
크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의 주인이시며 만물의 시작과 끝이 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엇을 한 것도 없는 듯한데 또다시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빠른 시간 앞에 오늘도 새로운 은혜를 허락하소서. 그렇게 믿고 따르던 모세의 죽음은 너무 큰 아쉬움이었지만, 모세가 죽었기에 여호수아를 통해 새 시대를 여셨음을 믿습니다. 모세에게 머물지 말고, 여호수아의 시대를 맞이하게 하소서. 모세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하셨듯이 지난해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이 올해에도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기대를 품습니다. 올 한 해도 더 큰 아버지의 사랑을 누리며 전하며 살게 하소서. 나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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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1).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를 주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안에서 모든 가능성을 믿으며 소망을 가집니다. 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께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계획이 나의 삶에 이루어지기 위해 깨어 있게 하소서. 내가 집을 세운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내가 일을 한다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버지 없이 나의 모든 수고가 헛것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안에서 수고하게 하소서. 그때 얻는 모든 보람이 아버지와 함께 누리는 보람이 되게 하소서. 모든 지켜야 할 것에 아버지의 시선이 머물게 하소서. 주님이 먼저 지키실 것을 믿습니다.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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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요한복음 19:28).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아버지, 찬양합니다. 온 땅이 흔들리고, 바다가 뒤집어지고, 모든 것이 집어삼킬 듯 덮쳐도 아버지의 말씀은 흔들림이 없음을 믿습니다. 오늘도 변하지 않는 말씀을 의지하여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소서.
이 땅에서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삶이 성경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임을 믿습니다. 아버지여,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한 인생을 살면서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을 이루고 죽게 하소서.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는 것이 목적이 되게 하소서. 먼지 같은 인생이지만, 오늘 하루가 말씀을 이루는 하루가 될 때 역사가 될 것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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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린도전서 16:14).
날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눈을 뜨게 하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슬퍼하지 않음은 하나님이 이 세상 모든 사람보다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고아처럼, 과부처럼 슬퍼하지 않고 기뻐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사랑을 삶으로 행하기 원합니다. 모든 일을 행할 때 사랑이 기준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내 스스로 옳고 그름의 잣대가 되지 않게 하소서. 경찰관처럼 가족들을 지켜보지 말게 하소서. 누군가가 나를 떠올릴 때 나에게로 가면 용서받을 것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에게로 가면 안아줄 것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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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4).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날의 어려움을 씻어주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겠다 약속하신 아버지를 높여드립니다. 주님 안에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영원한 승리가 나의 것임을 믿고 신뢰합니다. 어제 내가 슬펐다 하더라도 오늘 기뻐 웃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모든 비관적인 생각과 판단을 거부하게 하소서. 부정적이고 나쁜 것을 믿는 믿음을 버리게 하소서. 오직 소망과 사랑과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주를 믿게 하소서. 나를 나보다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믿고 신뢰합니다. 나의 아픔을 위로하시는 아버지를 의뢰해 다시 힘을 내 달려갑니다. 연민에 빠지는 대신에 용기를 갖게 하소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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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28).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나의 머리카락을 세시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아시고 모든 순간 주목하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크신 아버지께서 먼지같이 작은 나를 사랑하시는 사랑에 감동합니다. 나의 기도만 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말을 들으시는 아버지를 기억해 말조심하고 살겠습니다. 부정적인 말과 원망과 저주의 말을 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불신앙의 말과 한탄의 말이 아버지의 귀에 들렸을 때 그것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게 하소서. 모든 것을 들으시고 그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그래서 깨어 있게 하시고 언어가 바뀌게 하소서. 나를 들으시는 아버지께서 들은 대로 행하실 때 복이 되게 하소서. 나의 언어가 바뀜으로 나의 삶이 복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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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내가 담대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주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인생을 위협하는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를 끊을 수 없습니다. 사망도, 생명도, 어떠한 권세자도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떨어뜨릴 수 없습니다. 현재 어려운 상황도, 미래의 암담한 안목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완벽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견고하게 붙들고 있음을 믿습니다. 나를 끌어안고 계신 아버지의 팔에서 어떤 것도 나를 빼앗지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눈물겨운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사랑의 힘으로 주저 없이 달려갑니다. 나를 끌어안고 놓지 않으시는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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