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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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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22g | 125*190*12mm
ISBN13 9791191214260
ISBN10 11912142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여성은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의 모습을 원래보다 두 배 더 크게 보이게 비추는 달콤한 마법의 힘을 가진 거울 역할을 해왔습니다. …… 문명사회에서 용도가 어떻든 거울은 모든 폭력적이고 영웅적인 행동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때문에 나폴레옹과 무솔리니는 여성의 열등함을 그토록 강조했습니다. 여성이 열등하지 않다면 거울은 남성을 확대시키기를 멈출 테니까요.
--- p.66

투표권과 돈, 그 둘 중에서 돈이 한없이 더 소중하게 보였음을 고백합니다. 그 전에는 여러 신문사에 잡다한 일을 구걸하고 여기는 당나귀 쇼, 저기는 결혼식 기사를 기고하며 먹고살았습니다. 봉투에 주소를 쓰고 노부인에게 책을 읽어주고 조화를 만들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며 몇 파운드를 벌었습니다. 1918년 이전에 여자들에게 허용된 일이란 주로 그런 것이었지요.
얼마나 가혹한지는 자세히 묘사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일을 해본 여자들을 알 테니까요. 일해서 번 돈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애써보았을 테니까요.
그런 것보다 더한 고통으로 남은 것은 그 시절 내 안에 심어진 두려움과 쓰라림의 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부하고 아양 떨며 노예처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꼭 그래야 하지는 않지만 그래야 할 것 같고 위험을 무릅쓰기에는 이해관계가 너무 크니까, 그리고 드러내지 않으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인 단 하나의 재능, 보잘것없지만 당사자에게는 소중한 재능이 나 자신, 나의 영혼과 더불어 소멸하고 있다는 생각이 봄날의 꽃송이를 갉아먹고 나무를 통째로 망가뜨리는 녹병이 되었습니다.
--- pp.69~70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여성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남성의 흥미롭고 모호한 콤플렉스에 접근하게 됩니다. 그것은 여성이 열등하기를 바란다기보다 남성이 우월하기를 바라는 뿌리 깊은 욕망입니다. 이러한 욕망은 눈에 띄는 곳마다 남성을 세워둡니다. 예술의 앞자리는 물론이고 정치로 들어가는 길목까지 가로막게 합니다. ……
여성해방에 맞선 남성들의 저항의 역사는 어쩌면 해방 자체의 역사보다 더 흥미롭습니다.
--- pp.101~102

“여성은 박쥐와 올빼미처럼 살고, 짐승처럼 일하며, 벌레처럼 죽는다…….”
--- p.112

여성의 창조력은 남성의 창조력과는 매우 다릅니다. 이 창조력이 방해받거나 낭비된다며 천만 번 유감스러울 겁니다. 몇 세기 동안 더할 나위 없이 혹독한 훈련을 통해 얻어졌고 무엇도 그것을 대신할 수 없으니까요.
여성이 남성처럼 글을 쓰거나 남성처럼 살고 남성처럼 보인다면 천만 번 유감스러울 겁니다. 세계의 광대함과 다양성을 고려할 때 두 개의 성으로도 너무 부족한데 어떻게 하나의 성으로 버틸 수 있겠습니까? 교육은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이끌어내고 강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 이대로도 공통점은 충분하니까요.
--- p.159

나는 서투르게 영혼의 도면을 그려보았습니다. 두 종류의 힘, 즉 남성의 힘과 여성의 힘이 우리 내면을 주재합니다. 남성의 뇌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세하고, 여성의 뇌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우세합니다. 정상적이고 편안한 상태는 두 가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정신적으로 협력할 때입니다. 남성이라도 뇌에서 여성적 부분이 작용해야 하고, 여성 또한 자기 안의 남성과 소통해야 합니다.
시인이자 비평가인 콜리지가 위대한 마음은 양성적이라고 말했을 때 아마 이를 의미했을 겁니다. 이런 융합이 일어날 때 마음은 더없이 풍요로워지고 온전히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순전히 남성적인 마음은 순전히 여성적인 마음처럼 아무것도 창조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p.177

(여성이) 픽션이나 시를 쓰려면 일 년에 오백 파운드의 돈과 자물쇠가 있는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요.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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