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부전 자전 고전

부전 자전 고전

: 아버지와 아들, 책으로 말을 걸다

리뷰 총점9.9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6g | 145*210*30mm
ISBN13 9788936514631
ISBN10 89365146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가 철학과에 가겠다고 결정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그 결정을 아버지께 처음 말했던 날이 떠오릅니다. 아버지는 당시 제게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지요. “네가 철학을 공부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철학자가 셋이 있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야. 이 세 사람은 철저하게 모든 것을 의심하려고 한 철학자들인데, 철학은 의심하는 학문이란다. 이들을 읽고 소크라테스처럼 모든 것을 의심하는 법을 배우렴.” 그러고 나서 아버지는 멋쩍은 웃음과 함께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허참, 목사인 아버지가 아들한테 이런 철학자들을 추천하네.”

이 짧은 대화 한 토막이 이 책 『부전 자전 고전』이 어떤 책인지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들고 계신 이 책은 목사이자 종교철학을 전공한 신학자 아버지와 철학도 아들이 신학과 철학의 고전을 소개하는 편지로 토론을 이어 온 흔적을 묶은 것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책을 집으셨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방식은 사실 저와 아버지에게는 무척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늘 서로에게 묻고 답하고 배웠으니까요.
--- p.16

아들과 저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주제와 고전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탁담화가 따로 없었지요. 아빠가 먼저 질문을 하고 아들이 답변하는 형식을 취하자는 것은 제 생각이었고, 열 개의 주제 선정과 흐름은 아들의 작품입니다. 아들은 제게 성경을 꼭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빠가 목사이니, 고전 중의 고전인 성경을 우리의 고전 읽기에 넣어야 한다고 고집했습니다. 아빠의 장점을 살리라는 뜻도 있었지만,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다른 어떤 고전보다도 성경을 텍스트로 읽어야 한다는 당찬 신념의 표현일 테지요.

때로는 제가 고른 고전에 아들이 불만족을 표해서 다른 책으로 바꾸기도 했지요. 청소년 시절에는 제게 묻더니, 청년이 되어서는 대화의 파트너이자 조언자가 되었습니다. 다들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데, 우리 기성세대나 걱정해야겠습니다. 모든 시대는 자기만의 문제가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는 법이니까요. 청년들‘에게’ 말하기보다는 청년들‘과’ 말을 했으면 합니다. 그 말 건넴의 시작과 매개가 이 책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품습니다. 처음 기획한 저희 부자의 대화가, 편지가 끝났지만,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대화를 나누고 편지를 주고받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 땅에, 교회 안에, 수다한 독서모임이 생겨나길 꿈꿉니다. 초대교회 때처럼, 종교개혁 때처럼, 소수의 신자 무리들이 삼삼오오 모여 같은 책을 읽고 신나게 떠들고 먹고 마시고 웃는 그런 모습은 상상만 해도 달달합니다.
--- p.310-31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유례가 없는 특이한 구조로 엮어진 독특한 책이다. 굳이 기독교적인 결론을 내리려고 애쓰지 않아 자연스럽다.
- 손봉호 (고신대학교 석좌교수)
작가로 사는 나에게는 ‘읽고 싶은 책’이 있고, ‘쓰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읽고 싶기도 하고 쓰고 싶기도 한 책이다.
- 김용규 (『신』, 『철학 통조림』 저자)
신학과 철학의 만남이면서 고전과 현대의 상황을 연결시키는 대화의 주제들은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다. 선동과 구호로 가득한 시대, 좀 더 진지한 신앙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아버지는 걸출한 신학자들의 책을 대화의 근거로 삼아 아들에게 말을 건네고, 아들은 묵직한 철학자들의 개념을 통해 응답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인생이라는 험로를 뚫고 나갈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
세상의 모든 자식들과 세상 모든 아버지들이 이렇게 편지를 나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 지지 않는 척하며 몇 권 사서 선물해야겠다.
- 김응교 (시인, 숙명여대 교수)
읽고 쓰는 것으로 친구처럼 소통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밀도 높은 이야기에 꼭 동참해 보시기를.
- 서자선 (광현교회 집사, 독서활동가)
아버지와 아들이 도타운 ‘글벗’으로 교유하고 교감하며 고전을 사이에 두고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교류해 온 ‘고전 읽기의 대화’를 책으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 옥명호 ([복음과상황] 편집장)
아버지가 아들에게 끼치는 영향만큼 강력한 것이 또 있을까? 아들은 아버지의 치열한 독서를 지켜보다가 자신도 그런 존재가 되었다.
- 김관성 (행신침례교회 목사)
이 책은 그저 따뜻하고 고상하기만 한 부자간의 고전 독서록이 아니다. 청년 철학자와 책 읽어 주는 목사 간의 편지답게 질문과 주제가 솔직하고 과감하다.
-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
읽는 내내 저자 아빠가 부러웠다. 신학자 아빠와 철학도 아들이 인생의 핵심 질문을 던진 후, ‘고전’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두 저자의 시도는 적절했고 유익했다.
- 조영민 (나눔교회 목사)
깊게만 보이던 고전의 속내가 조금은 투명하게 내비침을 느끼게 된다. 『부전 자전 고전』, 명불허전이다.
- 장민혁 (유튜브 채널 ‘오늘의 신학공부’ 운영자)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