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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뱃속

철학자의 뱃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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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44g | 118*188*20mm
ISBN13 9791197145605
ISBN10 1197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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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은 전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기예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방식, 더 나은 몸을 갈망하는 방식, 미래를 꿈꾸고, 장래에도 음식과 현실을 조화시키려는 방식이다. 순수한 의미의 식생활은 존재하지 않는다. 먹는다는 것은 존재하고자 하는 의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다. 또한 먹는다는 것은 삶, 사유, 체계, 등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의 원형적 범주를 알려준다.
--- p.22

생전에 날짐승을 먹었던 디오게네스는 이제 완전히 날 것 그대로 동물들의 먹거리가 된다. 동물 중에서도 가장 동물적이었던 그는 죽음에 이른 순간까지도 모든 살을 먹거리로, 모든 먹거리를 살로 여겼다. 이 영원한 변증법은 그의 철학과도 무관하지 않다.
--- p.40

몸에 좋지 않은 맛이란 꾸며진 맛, 인위적인 맛이다. 이 철학자의 눈에는 음식이 지닌 자연적인 형태 그대로를 사용하지 않은 모든 것이 꾸며진 것이다. 와인은 물론 발효된 술 모두가 문명의 산물이다. 발효, 증류, 습도조절 모두 인공적이다. 요리 하나를 만드는 과정에 너무나 많은 작업들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음주는 문명화된 행동이지 온전히 자기 행복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다.
--- p.63

사실 칸트는 여러 번에 걸쳐 자기의 선천적 경향을 저서에 상세히 적어놓았다. 전기 작가 중 누군가는 이를 적시한다. “아마 어떤 인간도 자기 몸에 대해, 그리고 몸과 관련한 모든 것에 대해 그렇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 p.87

아이들의 교육 원리인 미식은 어른의 삶에서도 사회의 경제 일반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가 된다. 미식이 사회를 이끄는 중추 학문이라는 고귀한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사회 체계 안에서 미식은 지식의 원천이자 빛이며 사회적 합의의 원천이다.” 미식은 또한 “사람들의 열정에 균형을 잡아주는 주요한 원동력이다.”
--- p.105

어머니가 보낸 소포가 도착하자 니체는 ‘만져보면 부드러운’ 소시지들을 가는 끈으로 엮어 벽에 걸어 두었다. 묵주처럼 걸려있는 소시지 아래 앉아 『안티 크리스트』를 쓰고 있는 철학자를 상상해보라...
--- p.143

이 한끼의 식사에 미래주의적 요리 원칙들이 농축되어 있다. 살아나는 감각들, 커트러리의 금지, 식사를 돕는 보조적인 장치들의 사용, 향기, 음악, 촉각, 마리네티가 이토록 세심하게 감각을 일깨운 까닭은 문명에 침식당한 우리의 감각적 무력증을 보상하기 위해서였다.
--- p.168

먹는 것에 대해 아주 단호했던 이 현상학자는 음식과의 관계가 곧 세계와의 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당신이 먹는 것을 나에게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테니...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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