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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장미

그놈의 장미

: SNS 폭력과 데이트 폭력에 맞선 한 중학생 이야기

ink books-04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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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8g | 140*210*14mm
ISBN13 9791190631150
ISBN10 11906311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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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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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동영상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였다.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 분명했다. 욕을 한 건 맞지만 절대로 할머니에게 한 건 아니었다. 누군가가 나를 밀어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감탄사였을 뿐. 그게 이렇게까지 지탄받을 일인지 정말 모르겠다.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 처음부터 그 일을 생색낼 마음 따위는 조금도 없었다. 내 입으로 지하철 선행 여중생이라고 떠들어 대지도 않았다. 멋대로 나에게 그런 이름을 붙이고 나를 규정 지은 건 사람들이었다.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모든 게 거짓말이고 사기였다며 나를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라고 손가락질했다.
--- p.87

이를 악문 은호는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애 손길이 스칠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더니 이내 떨리기 시작했다. 떨림이 심해지자 은호가 두 팔로 내 목을 끌어안았다. 몸을 빼내려고 하면 할수록 그 애는 두 팔에 힘을 주어 내 목을 더 꽉 조였다. 그 애에게서 나는 진한 바닐라 향 때문인지 내 목을 조이는 힘 때문인지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익숙한 숨 막힘이었다. 그 애는 더 이상 나에게 숨이 멎을 것 같은 사람이 아닌 엄마 아빠처럼 내 목을 졸라 숨 막히게 하는 사람이었다.
--- p.101

‘카페, 호프(CAFE, HOPE)’ 참 안 어울린다. 덩굴이 옥죄고 있어 곧 질식할 것처럼 보이는 건물 이름으로는 말이다. 건물이 제 이름을 고를 수 있었다면 과연 ‘희망’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까? 우리는 희망이라고 쓰인, 전혀 희망처럼 보이지 않는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 p.112

전에는 삶이란 무조건 내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내 삶은 내가 선택한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 낸 결과였다. 내 선택이 조금 더 현명해져서 내 삶이 지금보다 행복한 곳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흘러가더라도 이젠 괜찮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나는 또 다른 선택을 할 것이고, 결국은 그곳으로 흘러갈 테니까. 지금처럼 말이다.
--- 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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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데이트 폭력이 낯선 단어가 아니다. 아마도 각종 매체가 발달 되어서 그렇지 그간에 드러나지 않았던 무언의 폭력은 곳곳에 있어 왔고, 앞으로도 있을 예정이다. 박효명 작가의 ‘그놈의 장미’는 그런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청소년의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장미 한 송이에 사랑의 무게를 얹은 새아의 마음이 새삼 절망스럽다. 폭력 앞에 수치심과 자괴감이 먼저 자리한 게 과연 새아만의 책임일까. 기성세대가 쌓아 올린 사회적 분위기와 고정 관념에 대하여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여성이 용자(용감한 자)가 되어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윤해연 (작가)
요정의 마법은 12시가 되자 풀려 버렸고 신데렐라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신데렐라가 명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건 유리 구두 한 짝을 들고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새아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진다. 아름다운 꿈이 있다면, 악몽도 존재하는 법. 어지러운 나락 가운데에서도 현실을 직시하고 용기 내어 한 발 내딛는 새아를 통해 우리는 ‘나의 선택’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미(美)몽과 악몽을 결정하고, 해피 엔딩의 매듭을 짓는 건 언제나 ‘나’의 의지와 선택이라는 걸.
- 연진영 (문학예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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