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1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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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56쪽 | 752g | 144*212*35mm |
ISBN13 | 9791197179136 |
ISBN10 | 1197179135 |
발행일 | 2020년 1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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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56쪽 | 752g | 144*212*35mm |
ISBN13 | 9791197179136 |
ISBN10 | 1197179135 |
1장 중상 2장 황제 접견 3장 밝혀진 신분 4장 아버지와 아들 5장 경국 부의 중심, 강남으로 6장 내고 장악 준비 7장 내고에 불어닥친 피바람 8장 내고 입찰 9장 덫에 걸린 밍씨 집안 10장 강남 정리 11장 호부로 향하는 의심 12장 삿갓 쓴 고수 13장 동료 14장 우저우 사위 15장 장대한 계획 16장 판시엔에게 향하는 비수 |
드라마로 재밌게 봐서 원작인 소설도 구매하게 됐어요. 장편이고 한번에 다 나온게 아니라서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중 1권에서는 판시엔의 출생에 대한 비밀이 밝혀집니다.
드라마에서 그부분 볼때 정말 짜릿했는데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 그런지 책으로 볼때는 감흥이 좀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말 놀라운 소설입니다.
중국소설은 특유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어 재밌어요.
잘봤습니다.
지난 2권에서 고수에게 습격 당해서 죽은줄만 알았던 주인공을 어떻게 살려내려나 했더니 그부분은 싱겁게 넘어갔고 고수의 정체 또한 의외의 인물이었다.
징두를 떠나 강남으로 넘어간 판시엔이 내고를 장악하기 위해 꾸미는 음모와 새로운 등장인물 왕13랑의 등장이라던가 눈독 들이고 있으니 망하는 건 시간 문제인 밍씨 집안 같은 이야기들이 소소하게 펼쳐지지만 엄마의 유산인 내고를 묘사하고 감회에 젖어드는 판시엔 이야기도 제법 흥미롭다.
무공이나 싸움대결보다는 머리 싸움과 이리저리 얽힌 음모와 흑막 같은 것들이 더 많았던 한권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이 모든 것이 자녀들은 물론이거니와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그래서 싸움을 하게 만드는 황제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자고로.. 왕이 되려면 그렇게 해야 하는건지.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이번에는 판시엔의 신분이 드러나고, 내고를 장악하기 위한 강남에서의 활약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전까지는 그 무대가 권력의 중심인 징두였다면, 이번에는 부의 중심인 강남. 그래서 인지 왕실과의 권력 투쟁보다는 다른 면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고 권력 투쟁에 대한 끈은 여전히 놓지 않고 있는, 그래서 더욱 책 속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군대가 등장한다. 그리고 강호인도. 어라, 용비불패?!
권력 다툼이라면 이쯤에서 군대가 등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갑자기 강호인이라니. 스케일이 커서 당연한 흐름이겠지만, 여러 소설과 만화들이 오버랩되네.
<상2>(http://blog.yes24.com/document/14000208) 마지막에서도 그랬고, 이 책 마지막에서도 그렇고 항상 그 다음을 궁금하게 하고 끝내는구만. 이것도 대단한 재주인데. 빨리 <중2>를 봐야겠다.
"탐욕에 눈이 멀어 은전을 긁어모으는 사람은 많아도, 공익을 위해 돈을 긁어모으는 사람은 처음 봤네. 정말 왜 그러는 거야?
"은전은 도구일 뿐. 누군가는 은전으로 말을 사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고, 또 누군가는 땅을, 관직을 사지. 난 은전으로 즐거움을 사는 것 뿐이야. 혼자 즐기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즐기는 것 중, 뭐가 더 즐거울까?" (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