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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예 마스터들

한국의 무예 마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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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766g | 152*225*35mm
ISBN13 9788952242686
ISBN10 895224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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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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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 이것은 세계에서도 하나뿐인 무경(武經)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족보 있는 무예’를 우리 스스로 썩힐 필요는 없다. 세계사적으로 여러 제국과 영웅호걸들이 지나갔지만, 이러한 무경이 남아 있지 않는 까닭은 무술이야말로 근세까지도 국가기밀이었고, 한방(韓方)의 비방처럼 비밀리에 구전심수(口傳心授)된 까닭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보듯이 당대 기록 정신이 세계적으로도 투철하였던 조선은 억무숭유(抑武崇儒) 정책으로 무술과 무신(武臣)을 멸시하였지만 그래도 기록만은 철두철미하게 하였던 것이다. 주로 침략을 당하기만 한 나라가 당시 동양의 무예를 집대성하여 무경을 만들었다는 것은 실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 p.19~20

태권도의 원류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고대의 전통무술에 그 뿌리를 갖다 대는 것은 차라리 콤플렉스적인 소산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그보다는 공수도(空手道)를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 소화하여 확대 재생산한 것이라는 편이 훨씬 자랑스러운 태도이다. 다행히 오키나와의 당수도가 삼별초에 의해 전래된 무술이라는 그간의 학설이 있었지만 근자에 명확한 사료가 발견됨에 따라 태권도 콤플렉스도 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오히려 일본 공수도의 뿌리가 삼별초의 수박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일본은 한국의 김치를 일본의 ‘기무치’로 개발하여 세계적인 상표로 만들지 않았는가. 문화란 원조가 어디인지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어떻게 개발하고 시대에 맞게 창안하여 현재의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태권도와 일본의 공수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만큼 태권도인은 긍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
--- p.81~82

‘화랑도’라고 하면 누구나 삼국통일을 떠올린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함으로써 한반도 단일국가 시대를 여는 한편 오늘날까지 면면히 계승되는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했다. 삼국통일의 한복판에서 통일을 이끈 무예가 바로 화랑도이다. 화랑도라는 명칭은 무예의 술기보다는 정신으로 가치와 의의를 인정받고 있는 무예의 명칭이다.

화랑도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민족혼’이 담긴 무예로 화랑도의 계율로 알려진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세속오계(世俗五戒)는 중국과도 차별되는 신라의 엘리트 철학 혹은 국민윤리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족사상이다.
--- p.163

국선도는 처음엔 차력(借力)이라는 이름으로 저잣거리에 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단지 방편이었다. 차력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힘을 빌어서 쓴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정신을 한 점(點)에 집중하면 인간은 주위에 기운생동하는 힘을 이용할 수 있다. 점을 통해 기운은 들어오고 나간다. 이것은 전파의 안테나와 같은 원리이다.

기운을 모으는 중심은 단전이다. 우주의 기운을 모으고자 할 때는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내보내고자 할 때는 목적하는 곳에 의식을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국선도 수련의 관건은 단전자리를 잘 잡고, 그곳에 기운을 축기하고, 기운의 소통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몸의 기제(機制)를 만드는 것이다.
--- p.280

영춘권(詠春拳)에서 시작한 이소룡은 실전을 전제로 동양 무예의 여러 장점들을 취하여 결국 절권도라는 새로운 무술을 창안했다. 그가 요절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융성하였을 것이다. 절권도는 ‘물의 철학’을 무예에 철저하게 구현한 무술이다. 물은 잡을 수도 없는, 가장 자유로운 존재이다.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실천한 무예가 절권도이다. 가장 부드럽고 유연한 가운데 가장 강하고 빠른 무술을 구사하는 절권도.

흔히 브루스 리(Bruce Lee)로 통하는 그는 복잡다단한 중국무술을 절권도라는 단순하고 실전적인 형태로 종합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워싱턴 주립 대학 철학과를 다녔다는 점이다. 그는 유명한 철학자가 되지는 못하였지만 철학하는 무술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33세로 요절했다. 아직도 그를 흠모하는 인구와 절권도를 애호하는 인구는 많다. 그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는 무술을 창안했다.
--- p.309~310

태극도가 태극의 원리를 무술에 도입하였다면, 팔괘장은 주역의 팔괘를 도입한 무술이다. 팔괘장은 중국 배우 이연걸이 1인2역을 한 〈최후일강(最後一强: The One)〉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한 무술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선(善)한 ‘게이브’와 악(惡)한 ‘율라우’가 팔괘장과 형의권으로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율라우가 주먹을 위주로 반보씩 전진하면서 형의권을 펼치고, 게이브가 장권으로 위주로 원을 그리며 부드럽고 화려한 팔괘장을 펼치던 장면은 압권이었다.

팔괘장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60∼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 개항 이후 중국의 관문인 인천은 화교들이 많이 모여 살았고, 자연스럽게 팔괘장의 고장이 되었다.
--- p.354~355

제국의 문화는 대체로 후대에 ‘문화 브랜드’로 남는다. 이 말은 제국의 문화는 비록 망하였다고 하더라도 인류문화의 상징으로 여전히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영원한 제국’은 없지만 ‘영원한 문화’는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제국 가운데서도 후대에 강대국 혹은 선진국을 구가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나라도 있다. 고대의 이집트, 인도, 그리스를 들 수 있다. 이집트와 인도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로, 인류에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 또한 신화와 문학, 그리고 철학과 민주주의의 나라 그리스 역시 그 어떤 나라에 못지않은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들 나라들은 그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후 세계사에서 이렇다 할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위대한 역사와 업적이 무거운 짐이라도 되었다는 듯이 말이다. 이 세 나라는 공통적으로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그건 바로 힘이다. 과거의 위대함에 비해 지금은 도무지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무력(武力), 즉 무(武)의 힘을 발산하지 못하고 정체된 채 과거의 유산이나 자랑하며 관광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 p.39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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